산행 길에 만난 허브농원

어멋,부레옥잠도단풍이들어가나봐

로즈마리향기가실바람에실려오고

햇살도나뭇가지에서그네를타네요

물단풍잎도물속에서뒤척이며제몸노랗게익혀가고요

다양한식물이제각각모양속에서

자기의정체성을잊지않고있네요

샴쌍둥이를닮은화분,

한몸에서자라도모양은다르다고요.

예쁘기도하지,바로이거랍니다

생명은생명으로화답해야한다는

오렌지색커텐에도가을빛완연하고

한지창에비쳐드는햇살도곱네요

창안에서귀기울이는창밖의이야기

유리창의낙서도멋있네요

새콤달콤한가을이바구니에담겨

누군가의구미를당기고있네요

로즈마리천연샴푸와시프레향의허브비누도구입했지요

좋은향기에집착하는편집증이있는운정

주인의연출감각이돋보인

기하학적인무늬의

우아한화병이제시선을잡아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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