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상기지음
출판사
세줄|2010-11-18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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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무한한미지의세계로의탐험
프랑스실존주의철학가장폴사르트르JeanPaulSartre는“내가세계를알게된것은책에의해서였다”고했다.우리는책을통하여세계의역사와문화,풍습뿐아니라다양한사람들의지적통찰을맛볼수가있다.한사람의존재에대한사상과철학을통한지식의깊이와만나는일은무한한기대감을동반하는일이다.영국의정치가이자소설가인디즈레일즈Disraeli,Benjamin는“단한권의책밖에읽은적이없는인간을경계하라”고했다.가장무서운사람은책을많이읽은사람이며더나아가내용대로행동하는사람이란말도있다.
80여편의독서감상노트를중심으로엮은김상기님의“확신”이출간되었다.양서의다독을통하여삶의근본적인명제에깊이있는사유를통한성찰과성숙하고올바른신앙인의시각으로명쾌한답변을제시해주고있다.
다음은각챕터chapter의첫부분에삽입한저자의독학기사讀學記思의정신이배인다섯편의수필중일부분이다.“우리모두가유니폼이란단어를알고있다.이것은서류에도반드시적용되는단어인데‘규격과양식’이제대로되어있어야한다는말이다.아무리잘쳐입은옷도소매끝에작은단추가떨어져나갔다면잘못된의상인셈이다.”(p62)이민서류에관한글이지만다층의의식의흐름을유도하는시사성이강한생어生語다.“색채란비언어적소통의수단이며인간의감정까지조장하는살아있는도구다.정치도구의이미지로서의색채는광범위하다.”(p117).는글은한국월드컵선수들의유니폼과응원단의붉은물결이일으키는흥분과호전성,또한공산주의의상징이기도한붉은색,노랑색채가지닌정치성의의미라는내용으로흥미롭고특징적이다.
“글이란책상머리에그려내는것이아니라발로걸으며사람들과만나면서가슴으로써야하며,그런글이라야사람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p104).는글을쓰는사람의기본자세와“전쟁이란당장한모금의물과한끼의음식이절실할뿐이다”(p18).라는글은전쟁에관한안이한인식을갖고있는전후세대들에게전쟁의참상을강하게각인시키기에충분하다.‘성경은행위가아닌은혜’임을강조하고어떤사역도하나님과의교제보다우선시하면자칫우상이될수있으며,(p41).21세기의성공적인목회자상을제시하면서자신의부족함을솔직하게드러내는겸손한고백을듣게된다.“가슴으로대화하고용서와사랑으로대하라”(p29).는관계의중요성을무생물과도연결시키는자연사랑과진정성있는작가정신을보여주기도한다.“지금이시간만이내가가진전부다”(p184)는글은생명의유한성을분명히짚어주며어떻게살것인가에대하여환기시킨다.학문탐구의근본목적은배워서남주는것이어야하며,생산적이고건전하며자아의실현등의가치있는일이나꼭해보고싶은일에미치라고권한다.(p131).적극적으로이타적인삶을살던청년의사의죽음을애도하며,저자에게남긴한마디를“이렇게살아주세요”.(p156).라고적는다.이기주의가팽배해가고있는이시대의사람이라면자신을돌아보게되는가슴을치는외침이다.저자는먼이국에살지만“커피를마시고외래어를쓴다고해서바뀔수없는게한국인이다”(p200).며오랜역사에걸쳐있어왔던시행착오를바탕으로온고지신溫故知新의정신으로한국인의의식을발전적으로전환시켜야한다며,조국에대한애정어린시선을피력하고있다.글과조화를이룬예화선정도읽을거리의몫을충실하게감당하고있다.
현대는문화산업의홍수와영상매체가압도하는문화환경으로인하여독서량이점점줄어들고있다.독서는정서적이나교육적인측면에서매우유익하여그필요성을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다.또한현대는지식정보화시대로서지식이나정보가앞선사람이그분야를주도하게된다.책속에길이있으며,책속의한문장으로인하여인생의방향이바뀌었다는현인들도많다.책을통해얻게되는다양한지식이우리의삶에미치는영향은재고할여지가없다하겠다.
김상기님의“확신”을통하여좋은책에관한지식이나정보뿐아니라,저자의날카로운지성과냉정한비판의식,깊은영성을통한상쾌한민트향과같은참신한글의정수를맛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