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숲을 거닐다 Posted on 2011년 10월 28일2016년 3월 11일 by 아침숲향 시의숲을거닐다 저자 천양희지음 출판사 샘터펴냄|2006.12.22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세계적시인들의시와삶을거닐도록우리를안내하는『천양희의시의숲을거닐다』.저자가세계적… 지음知音을배웅하고돌아서서7A에서버스를기다렸다.시간은버스가오기까지나를길가에버려두지않았다.다시공항청사로들어가서점으로향한다.시선을끄는책들사이에서골라든책이천양희의’시의숲을거닐다’이다.이책은10개월정도조선일보의"문학의숲"이라는지면에실린글이다.소설책을제외하고는마음에들면아껴가며읽는습관이있다.책제목만큼이나책을읽는동안시의숲을황홀하게거닐수있었고시란삶의진정한희망찾기란사실또한다시한번인식하게되었다. 시인백석은"시인은호젓한것으로사랑으로슬픔으로가득차서가장가난하고외롭고높고쓸쓸하게살아가도록운명지어진사람"이라고했다.독일의헤세로부터미국의실비아플라스까지,동서양의시인들의삶과문학의태동부터작품탄생의배경까지다양한이야기를들려준다.시와철학을아우르는날카로운언어의직조가나의감성과지성에불을놓기에충분했다.그이름만들어도사랑하는연인처럼가슴이설레던시인들의작품과삶의이야기를음미하고싶어아주천천히읽었다.곁들인소박한그림도시의의미를더욱풍성하게해주었다. 책을읽는동안시에몰입할수가있었다.시가내게로왔다는말은내가시를잡으러가는것이아니란말이다.다만시가내게로올수있는동기마련은내가해줘야한다는것이다.좋은시집을읽으면한두편의시를쓰게된다.사십여편의주옥같은명시들을읽었으니당연히시몇편이탄생하였으리.좋은책의선택은마지막장을덮을때까지세상에서가장행복한사람이라는흥분된마음을가라앉히기가쉽지않다."삶이쓸쓸하다고느껴질때시로서정신의밥한상차리면서삶을살리는것이내가할수있는일이아닐까."부족하나마시인이란칭호에감사한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