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막막한현실,조금씩희망의빛에가까워지는상황에서영화는막을내린다.그후는관객의몫이다.고도의절제와함축미로존재에대한깊이있는사고를일깨운다.피아제의인지발달이론에따르면11세아이는“아직사고의폭이편협하긴하지만사물을감각을통해서가아니라나름대로의사고를통해서합리적으로이해하려는노력을하는단계”로본다.그단계에서겪게되는상처는건강한자아형성에크나큰영향을미칠것이분명하다.이와비슷한상처를안고살아가는아이들이비일비재한게우리사회의현실이다.그어린이들에게어떠한시선과대책이필요한지자연스럽게마음의눈을응시하게된다.가족과사회에서냉대를받는아이들이갖게되는적개심은범죄로이어질수있음도보여주고있다.가정내문제로만치부할수없는경제적궁핍,현대의이기적인결혼관등이빚어내는가족해체의심각성,그폐해가어린영혼들에게어떤영향을끼치게되는지,방치되고있는수많은아이들에게우리가할일이무엇인가를각성케하는영화이다.
2011년“칸영화제의최고의영화”로만장일치극찬을받은벨기에출신거장다르덴형제의작품이다.그동안다른작품도두루칸영화제의영광을안았으며공동으로시나리오,연출,제작을맡은감독형제다.실화를바탕으로각색한작품으로이시대우리모두가진지하게고민하고대책을모색해야할시사성이강한사회적주제를부각시킨다.11세어린이주인공캐릭터를완벽하게소화한시릴역의“토마도레”의캐스팅은영화의완성도를더욱높이고있다.
2악장Adagiounpocom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