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하나님을 증명하는 일 – 멋진 “린”

 

 

 

 

 

린은스타가되었다.

그러나린은미국스타플레이어답지않게절대자신을내세우지않는다.오히려동료들의활약을상세히언급하며팀을치켜세운다.그리고하나더.린의모든인터뷰는항상같은말로끝난다.

 

“하나님께모든감사와영광을드립니다.”

그는크리스천이다.
 


 

"내삶은하나님을증명하는일"
 

“그동안제대로인정받지못했던이유가뭐라고생각해요?”

스포츠전문케이블TV‘MSG네트워크’의스페로데데스기자가물었다.
 

제레미린은잠시생각에잠겼다.“음…제가아시안아메리칸농구선수이기때문이아닐까요?”라고답했다.
 

그는코트를바라보며잠시지난날을회상하는듯했다.

 

“단한번의경기로모든사람이내능력을신뢰하게만들순없었어요.끊임없이증명해야만했죠.그래도제실력을미심쩍어했어요.그럴수록나는더욱더노력하고실력을향상시켰어요.”
 

인터뷰를하며연습중이던린은잠시멈춰서이마에맺힌땀을수건으로닦았다.그리고웃으며한마디를던졌다.
 

“그런데그거아세요?이제저는그누구에게도나를증명하기위해더이상노력하지않아요.돌이켜보면나는과거의시간을불필요하게나를증명하는데만소비했었죠.하지만,이제내삶의목적은‘나자신’이아닙니다.”
 

린은증명해야할대상을정확히알고있다.‘하나님(God)’이다.
 

◇계약만료이틀전의기적
 

린의기적은임시계약만료를이틀남겨두고시작됐다.집이없어서NYU에재학중인형과팀동료의아파트를오가며생활하던무명선수린은지난2월4일뉴저지네츠와의경기에서뜻밖에출전을한다.
 

뉴욕닉스의마이크댄토니감독은주전선수에게휴식을주는사이린을잠시코트에투입한다.린은이틀후면방출될예정이었다.그렇게시작된첫시합에서린은팀을승리로이끈다.무려25득점7어시스트.하지만,다음경기인유타재즈와의시합에서닉스의상황은최악이었다.
 

댄토니감독은성적부진으로사퇴압력에시달렸다.닉스의‘원투펀치’카멜로앤서니는경기시작6분만에부상을당하고,아마리스타더마이어는형의사망으로결장했다.
 

린은다시‘땜빵선수’로투입된다.두번째경기에서28득점8어시스트.팬들과언론은일제히“제러미린이누구냐”며들썩였다.린이경기를마치고곧바로인터뷰를했다.
 

“지난시간나를누르고있던좌절감에서완전히자유로워지는생각이들었어요.저는수많은착오를거치며실패를경험했죠.하지만,이는나자신을보게하는온전한하나님의계획이었습니다.모든영광은절대나의것이아니에요.하나님것입니다.”
 

◇인기와겸손사이
 

린은하버드대학출신(경제학과)이다.하지만캘리포니아팔로알토출신인린이가장가고싶었던학교는따로있었다.
 

집가까이의공부와농구를병행할수있는UCLA나스탠포드대학이었다.하지만검증안된아시안에게농구선수입학을제시하는대학은없었다.
 

항상학업성적이좋았던린은[할수없이]하버드대학에진학한다.당시신입생린은곧바로농구부에들어가유콘,조지타운,보스턴칼리지등을격파하며만년2부리그의하버드대학을1부리그에올려놓는다.
 

하지만대학을졸업한린은드래프트에서뽑히지못하고서머리그를전전하다2010년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에가까스로입단한다.
 

밑바닥경험은충분하다고생각했다.자신있었다.게다가하바드출신인점이부각되면서갑자기언론의관심을받고,수천명의팬들이페이스북친구를신청해왔다.
 

린은당시를떠올리며“하룻밤사이에빅리거가되면서수퍼스타가된느낌이었다”고말했다.
 

하지만“그런인기와영광에취할뻔했지만하나님은곧바로나를재빨리겸손하게만드셨다”고했다.

 


 

◇농구(우상)를부수다
 

린은처음경험하는NBA에서제실력을발휘하지못하고반년만에팀에서방출된다.
 

당시린은첫방출뒤일기장(2011년1월1일)에자신의심정을이렇게적었다.
 

“나는엄청난압박과스트레스에시달렸다.빅리거로서잠시나마화려했던시간은모두사라져버렸다.나를다시돌아본다.내삶의모든중심은‘내가얼마나농구를잘하는가’에만집중돼있었다.지금까지내삶의우상은바로‘농구’였다.이것을부숴야한다.”
 

하지만현실은나아지지않았다.린은휴스턴로키츠벤치멤버로팀을옮겼지만마찬가지였다.하지만예전과달랐다.자신을드러내고,증명하는것에초점을두는것이아니라삶을통해하나님을드러낼수있게해달라고기도했다.
 

린의기적은수많은실패와기도가운데이미싹을트고있었다.
 

 

◇하버드에서는신앙을…
 

린은어떻게신앙생활을해왔을까.
 

하버드대학재학시절‘아시안-아메리칸크리스천클럽’에소속된린은아무리바빠도꼭모임에참석했다.
 

그는“하버드대학에서의신앙생활은내삶의초석이됐다”고말했다.
 

“고된농구연습과바쁜학업속에서도매주클럽멤버들이모여드리는금요예배와성경공부는절대빠지지않았어요.또하나님을모르는룸메이트가있었거든요.그친구를전도하기위해삶을통해하나님을보여주기위한영성훈련도정말열심히했어요.농구연습만큼이나영적인생활도제겐매우중요했습니다.”
 

하버드대학시절린의영적멘토였던아드리안탐은“린이졸업후농구선수의길을계속걷는다고했을때여러가지어려움이있을거라예상했지만하나님안에서굳게설것을믿었다”며“우리는항상예수님을따르는제자의길에대해다양한관점에서밤새많은이야기를나누고함께기도해왔기때문”이라고밝혔다.
 

◇멈출수없는감사

 


 

매번인터뷰때마다린이밝히는공공연한사실이있다.자신의장래희망이‘목사’라는것.
 

항상삶을통해하나님을드러내는것이그가살아가는확실한목적이기때문이다.이때문에중국언론들은대만계인린의뉴스를보도하는것에매우예민하다.
 

지난13일중국관영CCTV는린이‘금주의NBA선수’로뽑혔을때,한뉴욕시민이“동료를칭찬하고하나님을찬양하는린을정말좋아한다”고말한내용을보도하면서중국어자막에는‘하나님을찬양한다’는부분을뺐다.
 

게다가중국방송은린이매경기후영어인터뷰를통해“하나님께감사한다”고말하는부분역시중국어자막을삭제하고있다.
 

린은그래도하나님에대한감사를멈출수없다.
 

“하나님이저에게많은상황을경험하게하셨어요.그가운데내힘으로뭔가를이루어보려고했던나는정말작은존재라는걸깨달았습니다.그래서지금이코트위에서있을수있는거에요.그래서한가지는확실히말할수있습니다.모든영광은하나님께만돌려야한다는겁니다.”

린의꿈은하나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