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찬가

꽃들의찬가

雲丁최연숙

겨울햇살이오므렸던제몸을느슨하게풀어

봄꽁무니를쫓아왔네메타쉐콰이아우듬지

풀어진햇살에까치들이부리를담근순간

지상에없는꽃들이달리기시작하네

꽃들은자유자재로몸을흔들며재재불째불

하늘닮은노래를공원산책로에뿌려주네

꽃들이부르는노래는하늘의언어를아는

사람이들을수있네꽃들이잎문을열어

봄빛생기한조각을넣어주니하늘의하늘들의

기쁨이초록음표를연주하며허공에놓인음계를

오르락내리락장단을맞추네

하늘벗들과가끔산책하는

대공원산책로의초봄풍경을그려보았습니다.

은빛물비늘이이는아름다운호숫가

곧게뻗은메타쉐콰이어의

일렬로서있는풍경은

이국적인정취를물씬자아내는곳이기도합니다.

자연이들려주는소리에

귀를기울이다가

하늘의언어를아는사람들이

알아들을수있는소리,

그경이에찬소리에

마음이깨어났습니다.

그산책로에서

주님주신아름다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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