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무렵비가내린다.빗소리가오랜만에지음
과학이아무리발달한들,하나님의영역을대신할수있는것은아무것도없다.기우제를지내고우상에게빌어보았자바알이라는신이아무런응답도못하던것과같을뿐이다.내일은비를흠씬받아먹은초목들의생기넘치는모습을볼수있다는생각에오늘저녁내마음도촉촉하다.
아침말씀묵상시간에아합왕이아첨하는선지자들의말만듣다가전쟁터에서목숨을잃은사건을읽었다.당장은자존심을찌르는날카로운말일지라도진정한조언에귀를기울일줄알아야한다는교훈을주었다.입술에꿀같은말만좋아한다면무슨발전과향상이있겠는가.오,반가운손님처럼내리는비를온마음으로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