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월 2012
한국가곡 첼로 연주곡집
한국가곡첼로연주곡집(1)
한국가곡첼로연주곡집(1)
비그친후풀냄새가짙다.풀들은생글생글,꿀비에불어난개울물은유리알처럼맑다.저녁달은떠올라내발걸음을비추고,어디선가개구리울음소리가들려와시골논가운데길을걷는듯하다.하늘만보고키를키우던갈대는이틀전내린비에사방으로누워있다.키작은풀들은주위의풀들과정겹게얼굴을마주하고서안전하게제모습을보존하고있다.산책길에만난풀의상태가사람의삶을대비시키고있다.
오직출세지향주의로위만보고내달리던사람의성공에무조건박수를보낼수는없다.그의성공과정의스토리가어떠했는지도중요하기때문이다.누가알아주지않을지라도낮은곳에시선을두고슬픔과기쁨을더불어나누며사는사람들이있다."하늘을우러러한점부끄럼없기를"의싯구처럼은아닐지라도자신에게부끄럼없는삶을사는성실한사람들이다.
하늘만보고쭉쭉자라는갈대와주위의식물과어우러져조화를이루어자라고있는작은풀들이이저녁내게메시지를던진다.과연어떻게사는것이진정아름다운삶인가.삶에는정답이없지만그사람이떠난후남긴자취를통해후대사람들은평가한다.그가어떤사람이었고어떤삶을살았었다고.갑자기회초리를맞은듯옹쳐있던의식의매듭하나풀린다.
‘
머리가뾰족한도폐(刀幣)를뜻하는첨수도는명도전(明刀錢)보다이른시기인중국
이박사는19세기중국의고대화폐연구가인이좌현(李佐賢)의저서’속천회'(續泉匯)에’돈’자가새겨진첨수도의탁본이실려있었으며,중국책’연하도동주화폐취진'(燕下都東周貨幣聚珍)과’중국전폐대사전:선진편'(中國錢幣大辭典:先秦篇)에서’노’자가새겨진첨수도의탁본을발견했다고밝혔다.
그는"이좌현과오량보(吳良寶)등중국학자들은이두글자를’알수없는글자’로분류했다"면서"이들글자가한자가아니라면분명히한글로보아야한다"고주장했다.
또’돈’자와’노’자가새겨진문제의첨수도는3천600여년전요서(遼西)일대에세워진단군조선의제후국인고죽국(孤竹國)에서주조된것으로보인다고이박사는추정했다.
그는"
이박사는"훈민정음서문에옛글자를모방했다(字倣古篆·자방고전)는구절이나오는데
그는"그동안낱글자형태의옛한글이학계에소개된적이있고,한글이일본신대문자를본떠만들었다는주장등이있지만국내학계서옛한글을글자형태로발견한적은이번이처음일것"이라고주장했다.
이박사는"세종대왕의위대함이깎아내리려는것이결코아니다"면서"한글이몽골문자파스파등다른나라문자를모방해만든것이라는주장이있는데한글은남의글자를모방한것이아니라우리옛한글이부활한것"이라고역설했다.
yunzhen@yna.co.kr
(國之語音異乎中國與文字不相流通故愚民有所欲言而終不得伸其情者多矣予爲此憫然新制二十八字欲使人人易習便於日用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