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丁최연숙
허공은눈의길이다
저무수한발자국을찍으며
지상의집터를찾는눈송이
시차의층계를내려오는송이눈떼
주춧돌도세우지못하고풀어져눕는다
어쩌면,
눈은집없는사람의
마음에집을짓고싶어
하늘집을떠나왔는지도,
마음의눈집을오래바라본다.
雲丁최연숙
허공은눈의길이다
저무수한발자국을찍으며
지상의집터를찾는눈송이
시차의층계를내려오는송이눈떼
주춧돌도세우지못하고풀어져눕는다
어쩌면,
눈은집없는사람의
마음에집을짓고싶어
하늘집을떠나왔는지도,
마음의눈집을오래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