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梅花雙鳥圖
「梅花雙鳥圖」는다산의가장대표적인事實的形似風의
회화작품으로일컬어지고있다.
이작품은「霞帔帖」에서언급하였듯이
다산이유배지에서초로의부인이보낸빛바랜치마로
4권의서첩을만들어두아들에게주고
남은치마폭일부에그림과詩를적어시집간어린딸에게준것이다.
翩翩飛鳥
息我庭梅
有烈其芳
惠然其來
爰止爰棲
樂爾家室
華之旣榮
有蕡其實
휠휠날던저새가
내뜰매화가지에머물렀네
맑고고운꽃향기를
다소곳이찾아온것인가
여기머물러여기살면서
네가족모두즐겁게지내렴
꽃이벌써활짝폈으니
그열매도탐스럽겠지
嘉慶十八年癸酉七月十四日
洌水翁書于茶山東菴
다산정약용은강진에서18년동안귀양살이를했다.
남편대신가족을이끌다병이든부인홍씨가낡은치마를보내왔다.
보내온치마는홍씨가시집올때입었던것으로
세월이오래되어빛바랜것이었지만
차마말못하는그리움이담긴치마였다.
다산은이치마를몇조각으로잘라
‘노을하(霞)’자를써서’하피첩’이란책으로만들었다.
세조각에붓가는대로경계하는글을써서두아들에게보냈고
남는것으로작은화폭을만들어결혼한딸에게보낸것이
‘매화쌍조도’다.
다산(茶山)은1762년(임오년영조38년)음력6월16일,
현재경기도남양주시조안면능내리(당시광주군초부면마현리)에서
아버지나주정씨(羅州丁氏)재원(載遠)과해남윤씨(海南尹氏)의넷째아들로태어났다.
다산의아명은귀농(歸農),자는미용(美庸),용보(頌甫)이고
호는사암(俟菴),열수(冽水),자하도인(紫霞道人),문암일인(門巖逸人)등이며
당호는여유당(與猶堂)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