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봉선作
梅花
姑射氷膚雪衣作
香辱曉露吸珠璣
應무俗蘂春紅染
欲向瑤臺駕鶴飛
고사姑射의얼음살결눈으로옷지어입고
향기로운입술,새벽이슬에구슬을마시네
속된꽃술들이봄철의붉음에물듦이못마땅하여
요대瑤臺를향해학을타고날고자하네
..
翠眉嬌展街頭柳
白雲香飄嶺上梅
千里家園知好在
春風先自海東來
길가에버들은푸른눈썹처럼곱게드리우고
고개위에매화는백설처럼향기를날리내
천리길고향은편안히있는줄알겠거니
춘풍이먼저해동으로부터불어오네
-춘첩자(春帖子)
..
이인노(李仁老,1152~1220)의
처음의이름은득옥(得玉)이요자는미수이며
호는쌍명재(雙明齋)요또한청련(靑漣),와도헌(臥陶軒)이니,
벼슬이비서감(秘書監)우간의대부(右諫議大夫)및
좌간의대부(左諫議大夫)에이른고려조최고문학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