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나보다은혜가더빨리교회갈준비를마치고우리집에왔다.은혜는아직도잎이나오지않은감나무를늦잠꾸러기라고또한마디해준다.은혜는장년예배와유치부예배를드린다.신통하게도지루하다는말한마디없이목사님말씀에귀를기울이고찬양을듣곤한다.오늘은은혜의단짝지유가감기가심해오지못했다.
"은혜야,지유친구가감기가들어아프대,은혜가기도해줄까?하나님지유가감기빨리낫게해주세요."
라고.두손을예쁘게모은은혜의기도손이하도진지하고귀여워전도사님과교사들이일제히박수를쳐주었다.은혜가이젠예배분위기에많이익숙해졌다.교사들을잘따르고친구들과도잘논다.예배전에훌라훌프를가지고놀면서없는친구에게건네주기도하고친구의입장을생각하는행동을보여준다.
‘참빛으로오신예수님’이란주제로설교를하시는데어린이들의반응이다양하다.거라사지방의돼지떼들이강물로뛰어드는장면을시각자료로보여주었는데은혜는강물이라고하고윤성이는바다라고한다.귀신의모습을그림으로보던은혜는"무서운거죠?"한다.흰도화지같은아이들이받아들이는모습이무섭다.올바르게잘가르쳐줘야할책임이주일학교교사에게있다.
예배를마치고퀴즈를맞히게하는데예배때제대로들었는가보는테스트이다.은혜는오늘도"예수님"이란정답을맞춰연필을선물로받았다.7살윤성이는오답을말해선물을받지못해울었다.할수없이다음문제를맞추게해서선물을주었다.항상모든어린이들에게선물을주었는데오늘은수량이다준비되지못한것같다.공과를기도로시작하고기도로마무리했다.
4월11일저녁7시에는안양성전에서교사세미나가있다.예술의전당에서클래식감상이예정되어있는데우선순위를바꾸기로하고"돌발상황"이라는문자를보냈다.교회일과나의유익을위한일중우선순위가교회일인것은오랜동안이어져온생활신조다.벌써귀여운아이들을만날주일이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