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교회에빠지지않고잘다닌다.같이걸으며개미를보더니"개미가엄마심부름가나봐요."한다."그래,은혜도엄마심부름잘하지?""네."아직도예배를드리는일에익숙하진않지만율동과예쁜기도손을곧잘따라한다.동갑내기인지유를좋아하여예배때에도지유가안보이면찾는다.주일학교교사인엄마에게신앙교육을체계적으로잘받은지유와는성경지식을아는것에서차이가난다.벌써글을깨우친지유에게샘이난은혜는지유가손을들어퀴즈를맞추면지기싫어큰소리로따라한다.어릴적부터신앙과교육이얼마나중요한지알게된다.
오늘은전도사님이설교하는데연재가손을들더니"엄마안녕하세요?"하여교사들이한바탕웃었다.연재는4살인데설교와전혀상관없는이야기를손을들어말하여귀를기울이는우리를웃기곤하는귀여운아이다.지유동생지효가처음으로교회에왔는데"선생님우리지효좀보세요."하며관심을가져달란다.지유가지효로인해사랑을빼앗긴것에심리적인불안감으로제아빠와떨어지기싫어하여교사들이몇주지유에게관심을가졌더니은혜가샘이난것같다.모든어린이에게고루사랑을주며조심스럽게대해야한다는것을시사해주었다.
7월20일에는여름성경학교를한다.행사를위해교사들이준비해야할준비물이많다.교사세미나에서배운2코스를내가하기로하여그에따른찬양과율동도배워야하고준비물도완벽하게챙겨야한다.그동안언니와밖에서식사를하느라오후시간을교사들과교제를하지못했는데다음주부터는교회식당에서점심을먹고오후시간을유치부에서보내야한다.언니는내가주일학교로옮긴후주일성가대에서볼수없어서운하단다.자매의정을나누고싶어40분거리를달려우리교회에오시는데불편한다리를걱정하는조카네랑같은교회에다니셔야될것같기도하다.
이번주부터는긴우기가시작된다.개인적으로는비를좋아하지만국가적으로는큰피해없이올해장마가무사히잘지나가길바란다.날이흐리니산책길풀냄새더욱짙게풍겨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