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생애를 통하여

오늘아침창세기말씀읽기를마쳤다.창세기에서가장내마음을움직이는인물은요셉이다.요셉의일대기는감동적인영화의장면처럼한컷,한컷펼쳐진다.특히요셉과가족이만나는대목이다.형제를만나고동생베냐민을만날때정을억제하지못하고들어가서울고나왔다는말씀이두번이나나온다.그후로도요셉은몇번더울었던마음이따듯하고정이많은사람이다.성경에서언급하지않았지만요셉은힘들때마다하나님께눈물로간구했을것이다.

자신의전생애가하나님의섭리임을인정한사람이다.자신을노예로팔았던형들이가장어려움에직면해있을때오히려선을베풀며진심으로정성을다했다.요셉의생애가운데하나님이함께하시니범사에형통하였더라는말씀이가장눈길을끈다.요셉이형통한이유는범사에하나님을인정하였기에가능했던것이다.요셉은110세까지살았다.아버지야곱이147세까지살았으니그당시나이치고는일찍세상을떠났다.그러나그의삶은지금까지아니,이후로도영원히우리에게하나님께대한믿음과신뢰를회복하도록이끈다.

요셉의이야기를읽으며’임마누엘’,’에벤에셀’,’여호와이레’의하나님의명칭이떠오른다.나의삶을돌아보아도세가지명칭은내가하나님께기도하며자주부르는믿음의고백이담긴명칭이다.하나님께서는삶의여정에서지치고힘들때자주말씀으로힘과희망을주셨다."내가너를구속하였고내가너를지명하여불렀나니너는내것이라"(사43:1)이말씀에서하나님이나를죄와사망의암흑의세계에서"너"라고지명하여불러내셨음을상기시키곤하셨다.또한기도하라하시고환경이나사람을통해하나님이살아계신것을두루경험하게하셨다.지금이시간도나와함께하시며믿음의고백을통해역사하시는임마누엘의하나님,에벤에셀의하나님,여호와이레의하나님께찬양과존귀와경배를드린다.

[리뷰] 시로 풀어 쓴 채근담 – 자연에서 마음관리를 배우라

시로풀어쓴채근담 저자 홍자성 출판사 북허브(2013년12월0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자연에서마음관리를배우라

채근담』은중국명나라말기홍자성의어록이다.전·후집359편의금언을시로풀어엮고저자가6편의작품을덧붙여365편이실렸다.채근담菜根譚이란유교를중심으로불교,도교를가미한삶의대한처세서로나물뿌리를씹으며살아도만족할줄안다면깊이있는인생을즐길수있다는의미다.먼저읽은『이야기로읽는365일채근담』은원문에우화를수록하여읽는재미를주었다면,『시로풀어쓴채근담』은고전원문을시로풀고주해를달아곱씹을수록깊은언어의맛이우러난다.일정한한시의규칙을지닌칠언절구의작품도있어리듬감을더한다.

동양에채근담이있다면성경에는솔로몬이기록한『잠언』이있다.이스라엘통일왕국의두번째왕인솔로몬은부와명예와수많은처첩을거느린왕으로,인생의모든경험을통해깨달은바를아가,전도서와잠언에기록했다.다만,솔로몬이저자이지만성령의감동을입어기록했다는데차이가있으며성경은예수그리스도를증거하고있다는점이다.31장으로하루한장씩읽게되는지혜서인잠언은읽을때마다새롭다.대학에서학생들의신앙생활을지도해온저자는성경지식이풍부한시인으로서채근담을기독교적시각으로재조명한것에의의가있다고할수있다.

우리나라에도대상은다르지만영조때소혜왕후가편찬한부녀자에대한교육서인『어제내훈御製內訓』,경천敬天,애민愛民,예신禮臣등에관한영조의훈서를언해한『어제훈서언해御製訓書諺解』,효도가모든행위의으뜸임을깨우치기위한『어제백행원御製百行源』,정조때편찬한『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이밖에도옛성현이나영웅의어록이나격언,한시,속담등이있다.고전뿐아니라현대에서도인간의성공적인처세술에관한교훈서들이서점의서가를빼곡하게채운다.전직대통령의잠언집부터종교지도자,대학교수등대상별,분야별로나뉘어교훈서들을내놓아동서고금을막론하고가장많은지면을차지하는내용이아닐까생각한다.그런데왜세상은좋은쪽으로달라지지않는것인가.

채근담후서의글이마음을더움직였다.전서또한주옥같은금언들이지만,후서는자연을읊는시어가아름다웠다.자연의일부인우리인간이가장자연스럽게본모습을잃지않고살아갈수있는것이자연의품이다.소박한삶에서얻어지는행복이진정한행복임을자각하게되고모든일은마음에서시작되어마음관리를잘하여야함을여러편에서말해주고있다.성경잠언서의“무릇지킬만한것보다더욱네마음을지키라생명의근원이이에서남이니라.”는말씀이자주오버랩되었다.자연에서배우고언행에있어항상절제하며,분수에맞지않는욕심을버리라한다.검소한생활로평상심을잃지않고맑은정신을지니고살아가는것이참다운사람의모습이라는교훈을준다.자주펼쳐되새겨도좋을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