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찹쌀 쑥전

봄산을내려오며쑥을캐왔습니다.

찹쌀가루와쑥을되직하게반죽하여참기름을두르고쑥전을부쳤습니다.

동그렇게떼어손가락으로납짝하게눌러가며지지는쑥전,

해마다봄이면친정어머님이해주시던쑥볶음떡이떠올랐습니다.

여기서는부꾸미라고합니다.

팥은생략하고쑥만넣어서노릇하게부쳐냈는데

향긋한쑥내음에어우러진고소한참기름이입맛을자극합니다.

파릇한봄을식탁에올리니가족들이좋아합니다.

형형색색의꽃등을밝힌봄밤에

동그란봄을열다섯개나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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