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마음

스킨다비스가

천장을싱그럽게드리운

한정식"토정"에서

정갈한음식과

시종화기애애한분위기를먹으며

보람있는시간보냈습니다.

소중한마음의징검돌을건너오며

하얀미소를활짝피웠습니다.

어느분의선택인지

정성이담긴꽃봉투가

마음에듭니다.

감사합니다.

시편62- 나의 소망

나의영혼아잠잠히하나님만바라라무릇나의소망은그로부터나오는도다[시62:5]

오늘아침"잠잠히"란말씀이마음을사로잡습니다.세상이얼마나시끄러운지나자신도그런세상에부화뇌동할때가많습니다.생산적인일을위한토론이나쟁론으로얼마간그럴수는있습니다.그러나시끄러운일이이사회나국가나국민을혼란에빠뜨리는치명적인일이라면문제가아닐수없습니다.금번세월호사건으로수사를해야할유병언일가의행동은치졸하기그지없습니다.법앞에만인이평등합니다.종교를빙자하여가족모두가부의축제를누리고도대한민국법과질서를무시하고잠적해버렸습니다.법앞에당당하지못하다는것은자기들의죄를스스로자인하는꼴입니다.그들은하나님을어떻게가르쳤으면어떤하나님을믿는지궁금합니다.제발이처럼우새스러운일로우리사회가더이상시끄럽지않기를바랍니다.

"잠잠히"라는말을저에게적용해봅니다.억울한일을당했을때마음이괴로워견디기가힘들었습니다.그러나잠잠히하나님말씀을묵상하며기도하며하나님의도우심을바라야것보다더좋은방법은없음을알게됩니다.감사하게도성경에는"내사랑하는자들아너희가친히원수를갚지말고진노하심에맡기라기록되었으되원수갚는것이내게있으니내가갚으리라고주께서말씀하시니라(롬12:19)"말씀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자녀가억울한일을당해괴로워하는기도를들으시고반드시응답해주십니다.내가할수있는일은한계가있었습니다.나머지는하나님께맡겨야마음의고통에서놓여영육의건강에도플러스가됩니다.앞의글에서언급하였던제일도그랬습니다.너무억울하고감당이안되어사람을기피하는상태까지이르게되었고약을복용하기도했습니다.억울함을신원해주시도록작정기도를통해간절하게아뢰었는데,공의와정의의하나님께서합력하여선을이루어주셨습니다.

세상을살아가면서많은말보다는침묵이나을때가많습니다.깊은슬픔을당한사람에게말없이손을잡아주는것이오히려위로가되기도합니다.말은잘하면좋지만잘못하면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합니다.말로인한실수로어려움을당해보지않은사람은없을것입니다."죽고사는것이혀의권세에달렸나니혀를쓰기좋아하는자는그열매를먹으리라(잠언18:21),말을아끼는자는지식이있고성품이안존한자는명철하니라미련한자라도잠잠하면지혜로운자로여기우고그입술을닫히면슬기로운자로여기우느니라(잠언17:27)"특히급하게말을쏟아내다보면실수를하게됩니다.한템포느리게생각하며말하는습관을가져야합니다.아주중요한일이발생했는데어떻게처신할것인가고민하다보면항상기도를통해하나님께아뢰어야한다는결론에도달합니다.

말한마디하는것도지혜를구하면응답해주시는하나님이십니다.나의작은신음에도응답하시는하나님이심을경험하곤매번감격합니다.사람은누구나자기주관적이기쉽습니다.그러나말씀과기도로단련된사람은타인을먼저배려하고생각하며말합니다.바로역지사지입니다.잠잠히하나님만바라며나의소망이하나님께있음을고백하는삶을살기를원합니다.또한소망의근원이신하나님은우리의소망을회복시켜주십니다.나에게서좋은일이생길것을기대하는소망이사라지는것은믿음의문제와결부됩니다.믿음의눈으로바라봐야합니다.보화와같은하나님의말씀이항상내안에거하게해야합니다."소망의하나님이모든기쁨과평강을믿음안에서너희에게충만하게하사성령의능력으로소망이넘치게하시기를원하노라(롬15:13)"할렐루야!

치매가 어머니를 찾아왔네

일주일전일이다.어머니께서한밤중에잠을안주무시고우리방문을열어보시는것이다.노크도없이여시다넘어지셨다.놀라일어나보니평소행동과달리약간이상하신것같았다.헛소리도하시며잠을못이루셨다.그다음날은잠에푹취하셔서식사하시라고깨워도일어나지않으셨다.아차싶어자세히살피니사물을인지하는능력이떨어지신것을알게되었다.거동이불편하셔서일단보건소정신건강센터의료진에게내원을부탁했다.여러가지문답식질문을통해검사를하는데결과가’인지저하"로나타났다.병원에모시고가서치매검사를받으라고했다.

남의일로만생각한치매가어머니를찾아온것이다.가족모두에게비상이걸렸다.외출을거의삼가고곁에서어머니를지켜보았다.다행히어머니는심각한상태는아닌것같다.병원에모시고가서다시두시간을정밀검사를받으니치매판정이나왔다.병원에계시는두시간동안어머니는힘들어하셨다.하루저녁잠을못주무신것이체력소모를많이가져온것이다.식사는평소대로하시지만원기가부족해영양제도놔드리고음식으로도신경을써드리는데입맛도바뀌신듯하다.평소에잘드시던것도비위에맞지않는다고하신다.

병원에선치매를늦추는약을드셔야한다고처방을해주었다.하루한알씩드셔야한다면서.그런약이뭐가좋을까.어쩔수없이드리긴하지만안타까운마음이다.어버이날들르신사촌시숙님에게어머니께서그분도잊고있던옛날이야기를하셔서놀라게하신다.옛날일은잘기억하시면서날짜에대한기억도몇시인가물어보면모르신다.점점더아기같으신어머니,치매를검색해보니건망증,기억장애,언어장애,혼돈이라고정의한다.노년이되면잊고싶은게많아서일까.잊고싶은일들이라..어머니께도그런일들이많으실것이다.

10년전우리집으로오셨지만애지중지키웠던장손이찾아오지않고있으니얼마나보고싶으시랴.내색은안하셔도그마음이전해진다.어찌그리들마음들이까칠한지돌아가시고후회한들무슨소용이람.몇년전많이편찮으실때"어머니백세까지만사세요."했더니"뭐하게?"하셨다."아니경주김씨가문에백세까지장수하신분도계셨다고두고두고이야기나누게요."날쳐다보시더니"얼른죽어야제."하시며웃으셨다.사는게무엇인가.나도어느새건망증이심한나이에이르렀으니인생사늙음은아무도피해가지못한다.우탁의시조한구절이떠오른다."…백발이제몬져알고즈럼길로오더라"젊은이여,우리모두다그길로가고있다.

사무엘 하- 다윗의 범죄

다윗이나단에게이르되내가여호와께죄를범하였노라하매[삼하12:13]

사무엘하11장과12장말씀은다윗이왕권을이용해죄를범하는장면입니다.왕궁을거닐다가목욕하는여인에게마음이끌립니다.음욕을품게되자곧바로그여인을불러다동침하게되고밧세바는임신을하게됩니다.그여인의남편은다윗의부하우리아였습니다.여자가임신한사실을안다윗은그남편의아이라고믿게하기위하여데려다아내와동침을시키려는계략을세우지만충직한우리야는그렇게하지않습니다.첫번째속임수에넘어가지않자다윗은두번째간계를꾸며결국우리야를싸움터에서죽게합니다.망설임없이죄를짓는다윗에게놀라게됩니다.성경이말하는다윗은어떤사람이었습니까?

다윗이그여인을보자심히아름다웠다고합니다.에덴동산에서하와가선악과를보고먹음직하고보암직하다고했던말씀이떠오릅니다.죄는이렇듯달콤하게우리에게다가옵니다.다윗처럼겸손하고하나님말씀에순종했던사람도죄와무관하지않음을볼때우리모두에게죄의속성이내재되어있음을알게됩니다.우리가매순간말씀묵상과기도로통하여영적으로깨어있으면죄를바로인식할수있지만그렇지않으면끊임없는죄의유혹에굴복하게됩니다.성경은"너희대적마귀우는사자같이두루다니며삼킬자를찾나니너희는믿음을굳건하게하여그를대적하라."(벧전5:8∼9)고말씀하십니다.마귀는죄를통해성도들을무너뜨리려는고도의수법을사용합니다.다윗과같은죄를범하지않기위해서는육신이이끄는대로행하지않아야합니다.

선지자나단이다윗을찾아와하나님의메세지를비유로전할때다윗은그대로수긍하며하나님앞에범죄했음을고백합니다.그러자여호와께서다윗의죄는사하였으나마귀의비방거리를얻게되었으니밧세바가낳은아이가죽을것이라고말합니다.다윗은이죄로말미암아그의집에서칼이영원토록떠나지않는다는무서운말씀이그의생애를통해그대로이루어지게되어자녀들이서로칼로죽이고다윗의아내를범하는비극이이어집니다.그리고다윗의아내를빼앗아이웃들에게주고다른사람들이그아내들을백주에동침하게되는일들로죄의댓가를톡톡히치릅니다.인과응보처럼죄를지으면반드시그결과가따르게됩니다.

다윗의잘못된행동을"어찌하여네가여호와의말씀을업신여기고나보기에악을행하였는냐"고하셨습니다.죄를짓는것은하나님의말씀을업신여기는것이라말씀하십니다.업신의사전적의미는"교만한마음으로낮추어보거나하찮게여기다"입니다."교만은패망의선봉이요넘어짐의앞잡이니라"(잠16:18)고하셨습니다.교만하여하나님의말씀을하찮게여긴다윗,회개하자생명은살려주셨지만죄에대한댓가는처절하게치루게하셨습니다.현대사회도성적인죄악이관영합니다.음란동영상이부추기는것이무엇입니까.무엇을보고무엇을생각하느냐가곧삶의모습으로나타납니다.사람은자신의입술과행동의열매를먹으며삽니다.아래글로마무리합니다."행복한삶은곧거룩한삶이다.하나님의뜻을알고행하기위해모든것을내려놓은사람은,행복한삶을그리스도께맡긴것이다"-A.W.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