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에 대하여

꽃들의모양이천차만별이다.모양과색깔과향기가모두다른것이사람과도같다.이는다양성이우리에게주는메세지이기도하다.무슨꽃하면어떤친구의얼굴이겹치기도한다.언젠가누군가나에게사과꽃을보면생각나는사람이라고했다.이는우리가만나는사람에게서어떤이미지를보고있다는것이다.사람뿐아니라세상에모든사물이획일적이라면얼마나재미없겠는가.봄부터피어나는꽃의다른얼굴이나를즐겁게한다.조그만풀꽃인봄까치풀꽃부터지금한창인장미까지창조주의손길이오묘하기그지없다.

새들역시마찬가지다.모양부터소리가다다르다.목소리가같은사람이하나도없듯이.요즘반가운제비가날아와나뭇가지와흙을물어다지난해지었던집을정교하게보수를하고새로짓기도하여포란과부화의종족번식의일을부지런히하고있다.간간이전깃줄에앉아꽈르륵꽈르룩노래하는소리가귀를당긴다.찌잇찌잇,삐찌삐찌,지지지지,쫏쫏,쭈이,짹짹,기찌기찌,꾀꼴꾀꼴,삐이삐,삐이뽀이삐이,치이치크,치이치크,개개개,삐잇찌이삐이,까옥까옥,소쩍소쩍등,산책길에들리는새들도소리가다다르다.나열해보니새들의소리에서경음화현상이뚜렷하게나타난다.아무리읽어봐도우리나라말과는거리가멀다.꽈리소리를내는제비말고는다른나라에서말을배웠는지,아님출생지가다른것인지분석해보는것도재미있을것같다.

사람들이다양한물건을만들어내는것은바로자연을보고배워서가아닐까.창조주가만들어놓은헤아릴수없이많은종류의자연을보고흉내를내고있다는생각을해본다.그것도창조라는이름으로말이다.암튼다양성이인정되는사회라야발전이있다.내일은6,4선거일이다.각지역의많은일꾼을뽑는날인데내가사는지역에어떤후보가적임자인지신중하게잘선택하여투표를해야한다.잘못선택하여두고두고후회하는일이발생하지않도록.

꽃처럼새처럼모양도색깔도,소리도다른사람들이저마다자신을선택해달라고아우성이다.이번후보자중1회이상의범죄이력이40.1%나되고10명중4명이전과자라고하는데어떤연유이든지범죄의전력이있는사람이지역의지도자가된다는것은바람직하지않다.여야공천과정에서투명하고엄격한자격과배제기준을내세웠다는게결과는아닌듯하다.뜬금없이안국선의"금수회의록"이왜떠오를까?동물들은인간세계를어떻게생각할까궁금해지는것인가?반가운단비가종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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