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깨운 그대는 누구?

이아침나의잠을깨운새의이름이뭘까?이름을불러주고싶은데알수가없다.쇠구슬이구르는듯선명한소리에깨어나면서도반가웠다.노래인지구애인지구별하긴어려웠지만아무려면어때,나를깨워준자명종역할을해준새에게고맙다는인사를해야지.아침이면여러종류의새들이저마다다른소리로아침을깨운다.집근처에날아와내귀를즐겁게해주는녀석들이여간고마운게아니다.어느땐일곱난장이와살고있는숲속의공주?하며눈을뜬다.

녹음된음악보다생음악이좋듯이새소리도마찬가지다.자기들만의세계에서통용되는새들의말을알아들을순없어도기쁜일인지,힘든일인지대략가늠한다.하나님께서는만국공통어를주시지않은이유를성경에말씀하셨다.그것은교만과관계있다.그래서사람으로부터동물과식물들까지다양한언어를주셨는가보다.자연을자세히살피다보면하나님의놀라운지혜를발견하게된다.이유없이존재하는것은하나도없다.더불어살라는하나님의메세지를알아들은새들,꽃들,그들이우리에게무엇을일깨워주고있는가.

새들은낮에도종종열심히살고있다는사실을알려준다.혹시자기들생각안하고살까봐주위를환기시키는것일테다.날것들도사람이사는집근처로찾아드는것을보면함께살아야즐거운가보다.나무도새들이앉아가라고가지를내어준다.어제오후엔반상회를하는지,유병언을잡아야한다고갑론을박인지째잭째잭계수나무방에서소란스러웠다.그러는녀석들이저녁엔자는시간이라고모두조용하다.거참,뭐라지않아도보조를맞추니신기하다.낮엔열심히집을보수하기도하고먹이도잡아먹으며포란중인것같다.새들은종족번식을잘실천하고있는데자녀양육에시간과돈을들이지않으려는이기주의인사람이문제다.

새들이하루를상쾌하게열어주고맑은물이흐르는개울에선피라미들이물밖으로점프하느라반짝거린다.톡톡튀어오르는몸짓에따라동그라미가물위에번진다.미물들이절기를더잘알아차린다.한번도제비가알을낳고부화해야할때를놓치는걸본적이없다.다른새들역시마찬가지다.나무,꽃들도그렇다."게으른자여개미에게로가서그하는것을보고지혜를얻으라…"고했다.사람이미물보다여러가지가월등한데도선험적직관력은조금뒤쳐진부분도있는것같다.새소리에잠을깬즐거운마음에두서없이글이길어졌다.하나님이지으신자연이나를행복하게해주니감사또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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