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오재미동갤러리에전시회가열리고있었다.
이다희첫개인전"색色계階"라는타이틀을따라들어갔다.
사람들이많이오가는지하철역이라일부러전시회장을찾지않아도되는편리함이있다.
지나다가관람할수있는작은공간의전시회임에도알차다.
지난가을이주형화가의"사구沙丘"라는전시를인상깊게관람한적있다
잰걸음으로지나다가도눈길이딱머무는곳.
신진화가에게별부담없이전시회를열수있는공간이다.
오늘전시된작품은천에실을이용해자수를새긴것이다.
한땀한땀새겨음악을표현한듯한독특한작품이다.
관람객에게주려고하는메시지가무엇일까생각하다가
섬돌계階를쓴것에주목해본다.
색을층계를오르는것처럼층층으로쌓아갔다는의미일까?
아님음계의사닥다리를의미하는것일까?
아무려면,내마음에와닿는대로감상하면될터이다.
전체적으로흐르는연한유채색색감이안정감있고
포근한봄빛을연상케하였다.
색실로감싼LP판이
추억을불러일으키기도하고,
고운색을입힌LP판을턴테이블에얹으면
어느추억속봄날의장소로날데려가줄음악이흐를것같기도하다.
색과선으로음악을표현한다는자체가신선한발상이다.
음악의파동을느끼게하는작품도있었다.
현대사회의다양성만큼이나다양한예술형태를
보여주니볼거리가풍성하여좋다.
첫개인전이니만큼
많은사람들이관심을가져주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