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지쳐서찬송할수없고
눈물이빗물처럼흘러내릴때
주님은우리상한맘을아시고
사랑으로인도하시네
당신이지쳐서찬송할수없고
눈물이빗물처럼흘러내릴때
주님은우리상한맘을아시고
사랑으로인도하시네
"보라,내가너희를위하여하늘에서양식을비같이내리리라"[출16:4]출애굽기는전능하신하나님이능력을행하시는놀라운기적의연속이다.80세된모세를불러아론과애굽으로보내시며내백성이스라엘을이끌어내라는특명을내리셨다.모세는입이뻣뻣하고둔하다며핑계를댄다.모세도사람인지라감당하기가쉽지않았을것이다.아마나에게그런명을내리셨다해도갖은핑계를대며못한다고했을것이다.그러나하나님께서가라,하라,하실때는그일의해결방법을다준비해놓으셨고,내가순종하면하나님께서다하시는것을자주경험하였다.성경에는아브라함을선두로순종해서복받은사람들의이야기가많다."순종이제사보다낫고듣는것이수양의기름보다나으니"(삼상15:22)라고하신말씀에주목한다.
아홉가지재앙을당하고도이스라엘백성들을보내주지않는바로가참완악하다.그런데,그바로의마음을하나님께서완악하게하신것이다.열번째기적까지다행하신후바로의완악한마음을돌이키신분도하나님이시다.사람의마음을사람을지으신이가움직이신다.나의머리털까지다세신바되신하나님께서나를보고아시고인도하시는것이다.내가예수그리스도를확실히믿고하나님말씀안에거하면말이다.그때물에수장된애굽군대의마차바퀴가홍해바다에서건져져이집트국립박물관에전시되어있다고한다.이스라엘백성이홍해를건너는장면을읽을때마다전능하신하나님이행하신일들을눈앞에서목격하고있는듯놀랍다.영화"십계"에서물벽을쌓고있는영상도늘생생하다.모세가순종할때일은하나님이하셨던것이다.
하나님께서는이스라엘백성을광야로불러내신후초자연적인방법으로만나와메추라기를내려주셔서어떻게거두어먹을것을명하셨다.광야에서만나와메추라기를먹게해주실분이하나님말고누가또있겠는가.그저감사해서말씀에순종하면될터인데사람의욕심은한이없나보다.욕심에이끌려불순종한다.사람이얼마나나약한지,순종하겠다고하고서도수없이불순종하는것을본다.문제가생겨지도자인모세의마음을괴롭히고모세가기도하여문제가해결되면다시원망불평을해대고,하나님은그원망이모세에게가아닌하나님께하는거라고말씀하셨다.이스라엘백성은만나와메추라기를먹으면서도종살이하던애굽으로돌아가고싶다고하여하나님의진노를불러일으키곤한다.한마디로입다물고가만있으면될걸매를번다.그게나의연약한모습이다.
애굽땅을나온지3개월이되던날하나님께서는모세에게이스라엘백성에게전하라고말씀하신다."세계가다내게속하였나니너희가내말을잘듣고내언약을지키면너희는모든민족중에서내소유가되겠고너희가내게대하여제사장나라가되며거룩한백성이되리라"(출19:5)그리고모세를통해십계명을주셨다.율법은사람에게죄를깨닫게해주는법이다.생명은생명으로,이는이로,눈은눈으로갚으라는말씀은우리가다지킬수없는것들로,율법으로는구원얻을사람이없다는것이다.그러므로"이같이율법이우리를그리스도에게로인도하는몽학선생이되어우리로하여금믿음으로말미암아의롭다함을얻게하려함이니라믿음이온후로는우리가몽학선생아래있지아니하도다"(갈3:24-25)라고말씀하신다.율법을지켜구원얻는것이아니라예수그리스도를믿어구원얻게된다고하셨으니얼마나큰은혜인가.
출애굽기속에나타난이스라엘백성의모습이나의모습은아닌가돌아본다.저천국에이르기까지그도정에있는내가힘들다고하나님께원망하고불평한일이무엇이었는지떠올려본다.이제는원망불평을통해일하는마귀에게속지않는다.모든일의주인이하나님이심을확실히깨닫고기도하여이루어진것은이루어져서감사하고,이루어지지않는것은가장적절한시기에합력하여선을이루어주실테니믿고감사하며기도한다.매일말씀을상고하는것을즐거워하고기도로주님과교제하는것을하루의최우선순위로삼고자노력하고있다.말씀을모르면담대한믿음을가질수없고믿음은말씀을근거로하는것이어야하기때문에매일말씀을묵상하는것은성도에게필수요건이라여긴다.하나님의깊은것까지도통달하시는성령님께마음눈을밝혀깨닫게해주시라고기도하며말씀을읽는다.말씀과기도안에서만나게되는하나님께서날마다승리하는삶으로인도하실것을믿는다.할렐루야!
입춘즈음두번째반가운꽃소식이다.첫번째는홍매,두번째는선홍빛매화가사진으로날아왔다.꽃은제모습이담긴사진으로고운자태를보여주며안부를전해주었다.사진을보고있노라니고아하고청초한매화의향기가맡아지는듯하다.입춘이지나고,절기에맞게어김없이전해오는꽃소식을들으며우린봄을기다린다.봄은봄으로서봄이라는데,가장볼거리가많은것이봄이아닌가한다.해마다나를찾아오는청신한봄으로나의찬가는메조소프라노에서하이소프라노로점점높아간다.
햇싹과햇꽃들의속삭임이들리는듯하다.생명이탄생하는곳마다환희에넘쳐흐르는그봄이한발짝씩다가오고있다.사뿐히내려딛는봄의발자국소리가지금은아기싹과꽃봉들이껍질을뚫고나오는시점을하늘과조율중이라고귓속말로전해주는듯하다.봄이면생명을드러내는자연의지혜를보며깨닫는다.사람도때에따라할일이있다는것을.봄의전령은남으로부터온다.내고향도따듯한남쪽으로봄을먼저맞던곳이다.이젠꿈에서나만나게되는고향바다,봄이면물색이더푸르던그바닷가긴둑방길이그립다.이즈막엔바위에붙어남실거리던진진초록의파래를따며손이시려호호불며집에오곤했었는데…
풀꽃들이고운수를놓아주던그길로오일장에간엄마마중을나갔고,바다에조개를잡으러간언니를마중갔었다.바닷물이다녀갈때마다갈매기들이수평선너머이야기를들려주곤했었다.삐비를뽑으며제트기가내뿜고간푸른창공의하얀두길을따라가며갈수없는먼곳을그리워하던시절이있었다.원초적인그리움이있어시를쓴다던가.고향이그립고사람이그립고가고싶은곳이그리워서도긁적이게된다.세월이아득히흘러고향풍경도바뀌고사람들또한바뀌어이젠마음으로만그리워해야하리라고.
"꿈속의스카브로우"를들으며지난시절을그리워한다.돌아갈고향이있는사람은행복하다.지척에두고도갈수없는사람들도있으니말이다.올봄엔어떤싱그러운소식이나를방문해줄까기대가차오른다.아직도그소녀의봄이기다려지니,마음은나이와상관없다는것맞는말이다.작은풀꽃한송이에도마음이설레게될봄님이시여어서오시라.새마음으로쓸고닦으며말끔히단장하고유록빛봄빛융단그대오시는길에깔아두리라.짚시풍프릴이풍성한치마를입고봄새가불러주는노래에맞추어나그대를맞아봄의왈츠를추리라.내마음속에봄내싱그럽게피어나는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