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言 Posted on 2015년 8월 24일2016년 3월 10일 by 아침숲향 은혜의말言 최연숙 "예쁜얼굴에땀띠가났네" "햇빛이물었어요" 유치부은혜의뜻밖의답변에 아,햇빛도사람을물수가있구나 싶다가,규격봉투같은말을하며 살아가는일상이얼마나허허한지 어른들도가끔은은혜처럼 햇빛에도물리고 달빛에도물릴수있다는것 얼마나시인다운발상인가하고 젖꼭지를잘근잘근물고자는 아가의나른한젖물림처럼 "햇빛이물었어요" … 『과천문학상반기48호』 은혜는베트남외갓집에산다 손녀처럼사랑하던 은혜가가고나는빈둥우리증후군을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