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예배

지우가두주째아빠를떨어지지않으려고울었다.착하고말씀도잘알아예배를잘드리는지우의뜻밖의행동에의아해하다가동생지효가백일을갓넘긴것을알게되었다.눈치가빠르고예민한지우가자기만받았던사랑을동생에게뻬앗긴다는생각에불안한심리를드러낸것이다.할수없이아빠와같이예배를드렸다.은혜는두주동안산만하고율동도따라하지않더니이번주엔예배도잘드려칭찬을해주었다.지난여름성경학교에서만났던동현이가다시나왔다.새로운친구진서도나와과자목걸이를걸어주고다같이축하노래를불렀다.

말이별로없는상민이,예은이,문영이는얌전하게예배를드리다가퀴즈시간이면손을들고엉뚱한답변을해전도사님과선생님들을한바탕웃기기도한다.부모님을통해성경지식을쌓은친구들은답변을잘하기도한다.어린이들의생각은확실히어른과다르다.은혜와,문정이,은재는퀴즈를맞춰스티커를받았다.예배드리는모습이참예쁘다.유치부예배실문을열고들어올때는쭈뼛거리다가도들어오면선생님들과즐겁게놀이도하고금방잘어울린다.

예배를마치고중앙공원으로전도하러나갔다.엄마아빠손을잡고공원에나온어린이들이많았다.열심이놀이에집중하고있어서전도하기가쉽지않았지만만들어간예쁜카드를전해주며주일학교안내를했다.아이들은과자가매달린카드를서로달라고손을내밀었다.관심있는엄마들도있었다.자녀에게물려줄가장큰유산이물질이아닌신앙이라고생각한다.그런의미에서주일학교교사의사명또한크다.

노벨평화상을받은미국의39대대통령지미카터는어딜가나주5일만봉사를했다.그이유를묻는기자들에게"나는주일학교교사입니다.하나님의아이들을가르쳐야하기때문에지금돌아가야합니다,"고말할정도로주일학교교사의사명을소중하게여겼다고한다.구순의카터는지금도매일아침이렇게묻는다고한다."주님,오늘제가간구해야할지혜가무엇입니까?"주일학교어린이들에대한그의헌신이아름답다.

사랑스런은혜

은혜와지우

오랫만에나와쑥스러워하는경훈이

예배준비중인어린이들

문영이,상민이

공과공부시작기도

새로나온진서친구

교사 강습회

교사강습회가안양성전에서열렸다.오전10시개회예배에서는어린이들의믿음을세우는사명감에대하여말씀하셨고,여름성경학교에서아이들과나눌말씀을입체적으로보여주었다.총괄하시는전도사님이참지혜로운분이셨다.거의가폐품과집에있는보자기를이용한만들기였고,아이들이즐겁게놀면서말씀을배우도록미리교육하여여름성경학교를잘이끌게하는프로그램이었다.

이번주제는"성령의파워맨을통해성령의열매알기"였다.많은교사들이참석하여대성전에열기가가득하였다.게임에참석도하며모두가적극적이었다.1부순서를마치고깔끔하게단장된새성전지하식당에서준비해간찰밥으로점심을맛있게먹었다.오후3시30분에마치고근처카페에서차를마시며여름성경학교준비에관하여담소를나눈후돌아왔다.

주일학교교사들에게다양한프로그램으로교육을시키고근속상을주며격려하는것을보면서우리교회가참잘하고있다는생각을했다.자식농사는백년대계이듯혼탁한세상에어린이들에게복음을심는일또한아이의장래를결정짓는일이아니겠는가.주일학교어린이들에게심어진복음의씨앗이잘자라하나님과사람앞에서은총과귀중히여김을받는삶으로하나님께큰영광돌리게되기를기도한다.

주일학교 교사 세미나

안양성전본당에서’교사세미나’가있었다.그동안구역장세미나만참석하다가처음으로교사세미나를참석했는데꽃다발을든성도들로축하분위기가대단했다.목사님의설교가끝나고시상식을있었다.5년,10년,15년,20년,30년근속까지,30년근속이과천성전초등부선생님이었다.주일학교에서30년동안아이들을가르치셨다니존경받아마땅한분이다.

유치부교사들이랑저녁식사를하기로했는데,직장,학교등으로같은시간에만나기가어려워차한잔만했다.가족들이축하꽃다발을들고왔는데내곁에앉은남자성도는교사인아내를주려고장미100송이를예쁘게포장해와서눈길을끌었다.우리유치부에는10년,5년정도된교사들이있다.참아름다운사람들이다.교사세미나를통해주일학교에대한우리교회의큰관심을보게되었다.교회에서이렇듯시상과격려를통해어린아이들에게많은관심을쏟게하는것은어떤일보다가치있는일이라여겨졌다.

새내기교사인내가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더선명한그림이그려졌다.섬기는자세로전도사님과교사들을대하며아이들이예수그리스도에대한믿음에바로서도록사랑으로가르쳐야한다는것이다.사실클래식모임에서예술의전당으로라흐마니노프p3번과차이코프스키교향곡5번을감상하기로선약이되어있었다.그러나"돌발상황"이라는문자를보내고세미나에참석하였다.나의유익보다는단체를위한선택을했다.

교사들과차를마시며담소를나눈교회옆카페,

아기자기한내부가마음에들어몇컷담아보았다.

어린이 예배

오늘은나보다은혜가더빨리교회갈준비를마치고우리집에왔다.은혜는아직도잎이나오지않은감나무를늦잠꾸러기라고또한마디해준다.은혜는장년예배와유치부예배를드린다.신통하게도지루하다는말한마디없이목사님말씀에귀를기울이고찬양을듣곤한다.오늘은은혜의단짝지유가감기가심해오지못했다.

"은혜야,지유친구가감기가들어아프대,은혜가기도해줄까?하나님지유가감기빨리낫게해주세요."

라고.두손을예쁘게모은은혜의기도손이하도진지하고귀여워전도사님과교사들이일제히박수를쳐주었다.은혜가이젠예배분위기에많이익숙해졌다.교사들을잘따르고친구들과도잘논다.예배전에훌라훌프를가지고놀면서없는친구에게건네주기도하고친구의입장을생각하는행동을보여준다.

‘참빛으로오신예수님’이란주제로설교를하시는데어린이들의반응이다양하다.거라사지방의돼지떼들이강물로뛰어드는장면을시각자료로보여주었는데은혜는강물이라고하고윤성이는바다라고한다.귀신의모습을그림으로보던은혜는"무서운거죠?"한다.흰도화지같은아이들이받아들이는모습이무섭다.올바르게잘가르쳐줘야할책임이주일학교교사에게있다.

예배를마치고퀴즈를맞히게하는데예배때제대로들었는가보는테스트이다.은혜는오늘도"예수님"이란정답을맞춰연필을선물로받았다.7살윤성이는오답을말해선물을받지못해울었다.할수없이다음문제를맞추게해서선물을주었다.항상모든어린이들에게선물을주었는데오늘은수량이다준비되지못한것같다.공과를기도로시작하고기도로마무리했다.

4월11일저녁7시에는안양성전에서교사세미나가있다.예술의전당에서클래식감상이예정되어있는데우선순위를바꾸기로하고"돌발상황"이라는문자를보냈다.교회일과나의유익을위한일중우선순위가교회일인것은오랜동안이어져온생활신조다.벌써귀여운아이들을만날주일이기다려진다.

부활절 예배와 행사

주일아침,날이다시추워졌다.

손이시려울만큼.

봄과겨울사이를오락가락하는날씨탓에봄꽃들이힘이없어보인다.

내손을꼭잡은은혜는이제교회가는길이즐거운가보다.

"집사님잎사귀도교회가나봐요."

"잎사귀가어디있어?"

"저기나오고있어요."

은혜가손으로나무를가리킨다.

"그래,은혜도교회가고잎사귀도교회가는거네."

"네."

"토마토는감기들었나봐요.약을먹여줘야돼요."

"어엉?토마토가날이추워감기들었다구?정말약을먹어야겠네."

"토끼는늦잠자나봐요.추워서아직자는거예요."

"엥?토끼두?그래,토끼가아직도자는구나.늦잠꾸러기네."

은혜는자기생각을그대로표현한다.

2층유치부에도착하자전도사님과선생님들에게배꼽인사를예쁘게한다.

선생님들이번갈아가며안아준다.

은혜는아직오지않은친구들을기다리며그림을그리기시작한다.

무엇을그렸나물으니올챙이,잎사귀,뱀을그렸다며설명을해준다.

오늘은부활절예배를드렸다.

제목은"부활하신예수님"이다.

어린이예배는모니터를통한시각자료를이용하여이해를돕는다.

은혜도이제짝꿍지유와장난을하면서도율동과기도를곧잘따라한다.

예배를마치고그동안연습해온인형극준비를했다.

어린이들을무대앞쪽의자에앉게했다.

막에따라배경그림이바뀌고

무대뒤에선교사들이대사와대사에맞추어인형을움직이느라분주하다.

그동안연습한대로호흡을맞춰가며연기를했다.

아이들이인형극에몰입하느라일순조용해졌다.

경상도사투리의베드로역할이압권이다.

나는예수님목소리를최대한무게를잡으며연출했다.

마치고나자아이들이"진짜재미있어요."한다.

부활절인형극을통하여하나님께영광돌리고

하얀도화지같은어린이들마음에예수님에대한믿음이심어지기를기도했다.

어린이들에게특별선물을챙겨주고부활절예배와행사를모두마쳤다.

부활절예배안내

그림을그리는은혜

드디어인형극시작을알리는부총무님

무대뒤에서대사를하고인형을움직이는선생님들

인형극에열중하는어린이들

기도하는고사리손

은혜가그린올챙이가족

헬리콥터

꽃과뱀

핑크색을좋아하는은혜는잎사귀도핑크색으로그렸다

무대배경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