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을 읽으며

아들을주시면여호와께드리겠다는한나의서원기도가눈길을끈다.서원한대로아들을낳았고하나님께서원한대로아들을드린한나의신실한믿음을보며하나님께서원한것은어떤상황이던지지켜야한다는메시지를듣는다.어린사무엘이부모를떠나성전에서자라가는모습은큰감명을준다.제사장이면서도영적으로둔감한엘리와어린나이임에도영적으로민감한사무엘이대비가된다.하나님앞에신실하고영적인사람의모범을사무엘에게서보게된다.

제사장의아들이면서도하나님을몰랐던엘리의두아들은행실이불량하여하나님께드리는제사를멸시하다가죽는다.이대목에선구원은하나님과일대일이란사실을자각케한다.아들을위해서기도할순있지만다자란아들의구원의문제와행동은마음대로제재할수없는것이다.여기서엘리의자녀교육을생각해보게된다.아이가어릴때어떻게교육해야하는가다.세살버릇여든간다고,품안에서부터신앙으로잘키웠으면그런비극적인결과를초래하진않았을것이다.부모로서한날한시에자식둘이다죽는슬픔을어디에비길것인가.제두아들에게어릴때부터주일예배와가정예배를통해하나님을믿는신앙을심어주었더니아들이다시어린손자에게신앙교육을잘시키고있어무엇보다기쁘다.신앙이가장위대한유산이다.

사무엘이자라매여호와께서그와함께계셔서그의말이하나도땅에떨어지지않게하시니[삼상3:19]신실하고기도의사람인사무엘선지자의말과행동을살펴보다가,한국교회주의종들이사무엘과같이신실하여오직하나님면전의식과성경대로의신앙을성도들에게가르치기를간구한다.철저하게우상숭배를배격하고"너희마음을여호와께로향하여그만을섬기라"[삼상7:3]고하였으며"여호와께서여기까지도우셨다하고그이름을에벤에셀이라하니라"[삼상7:12]하였다.지난일을상기하여하나님께서어떻게나를도우셨으며,나의삶을어떻게인도해오셨는지돌아보는것중요하다.매사에하나님께기도하고행동하는사무엘은기도하기를쉬는죄를여호와앞에결단코범하지않고선하고의로운길을가르칠것이라고약속한다.

사무엘은하나님의말씀대로사울과다윗을왕으로세우고두사람이이스라엘을통치하던시대까지선지자로활동한다.하나님께드리는제사를함부로행한사울을왕으로세우신것을후회하시는하나님의마음을느껴본다.소년다윗의용맹스런행동인거구골리앗을물맷돌다섯개로물리친사건은읽을때마다통쾌하다.하나님을모욕하는골리앗에게거룩한분노가이는다윗이골리앗을이긴것은하나님의이름으로,하나님의이름을믿음으로행하는행동이승리를거둔다는교훈을준다.그렇다.하나님의이름이함부로불리고제멋대로말하는것을나는두고만볼것인가.다윗처럼나서야한다.행동해야한다.앞으론내가만나는사람이하나님을모르고함부로말하는것을용납하지않을것이다.여호와하나님만세세무궁토록존귀와영광과경배와찬양을받으셔야한분이시다.

‘룻기’를 읽고

성경’룻기’는읽을때마다감동이다.효가무엇인지확실하게새기게되는말씀이다.자식을잃은홀시어머니를극진히모시는며느리가받게될복을보여주고있다.말이그렇지젊은과부가재가를하지않고시어머니를극진히모시기란쉬운일은아니다.현대사회는더욱그렇다.시어머니를위해자신의삶을포기하는일은거의없을것이다.더더욱재산도없는시댁에서희생하려는젊은과부는없다.그래서두며느리를대조적으로보여주신다.똑같이남편을잃은과부로오르바는자신의삶을위해떠나고룻은시어머니를따라간다.

시어머니나오미의상황은너무나슬프고가슴아픈처지에놓여있다.남편이죽고두아들마저먼저세상을떠나게되었으니그상처는이루말로할수없는것이다.그가운데룻과같은며느리를둔나오미는하나님께복받은여인이다.룻의고백은언제나가슴이찡하다."어머니께서가시는곳에나도가고어머니께서머무시는곳에나도머물리이다.어머니의백성이내백성이되고어머니의하나님이내하나님이되시리니…"(룻1:16)나오미와룻이베들레헴에도착한때는보리를추수할시기였다.룻은보리베는사람들뒤에서이삭을주워시어머니를봉양한다.

효행이뛰어난룻이하나님을섬기는여자라는점에주목한다.하나님의가르침을아는룻으로서는동서오르바처럼행동할수가없었던것이다.하나님을섬기는여자가시부모에대해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깨닫게하는대목이다.하나님께서는하나님의가르침을충실하게따르는착한룻을생각하신다.친족보아스의밭에서이삭을주우며미혼인보아스의눈에띄게하여은혜를입게하신다.룻이보아스에게이방여인인내게어찌하여은혜를베풀며돌보느냐고말한다.보아스는룻의효행을소문으로들어알고있었다고답한다.그러면서보리를베는소년들에게곡식다발에서일부러흘려룻이줍게하라고이른다.

시어머니의지시로시작된보아스와룻의만남과사랑이영화처럼아름답게그려진다.하나님의섭리로룻은보아스와결혼하게되고오벳을낳아다윗의혈통이되었고,더나아가예수그리스도의가계에기록되는복을받는다.성경에기록된효행에대한말씀이오늘날나에게,우리모두에게시사하는바가놀랍다.부모가치매등병이들면요양원에맡기는것이당연시되는세상에살고있다.병든어머니를지게에지고가깊은산속에버리려한아들이부모의말을듣고돌이켰다는이야기가몇가지버젼으로전해지기도한다.부모의마음은눈을감을때까지자식에대한생각뿐이다.효행이땅에떨어진시대에살고있다.가정의달5월에는’룻기’를읽고효를실천하게되었다는아름다운소식이많이들려오기를기대한다.

사사기를 읽고

오나의주여여호와께서우리와함께계시면어찌하여이모든일이일어났나이까[삿6:13]기드온이양식을마련하기위해미다안사람몰래밀을타작하다가만난여호와의사자에게한말이다.미디안의압제에서이스라엘백성들이고생하고있던때이다.우리조상들을애굽에게이끌어내실때행하셨던이적들이어디있느냐고기드온은하나님의천사에게반문한다.왜하나님께서이스라엘백성들을7년동안미디안의손에넘겨주어먹을양식까지걱정하게하셨는가.그것은"여호와의목전에서악을행하였으므로"라고말씀하신다.하나님이말씀하신"악"은우상숭배를말씀하신다.사사기에서는지속적인우상숭배가이루어진것을목격한다.그죄의결과로이스라엘백성이주변국가에게압제를당하게되면다시하나님께기도하여하나님이사사를세워그들을구원하셨다.

성도들이신앙생활을하면서힘든일이생기면하나님을믿는데내게,집사님에게왜이런일이생기는가반문하게된다.나역시기드온과같은생각을한일이여러번있었다.기드온의물음처럼말이다.그런데,그런일이어떻게해서나에게생기게되었는가에대해먼저생각해보아야할것이다.무조건잘못되면남탓으로돌리는습성이하나님께까지함부로원망,불평을했다면참으로죄송한일이다.그로인해하나님을져버리게된다면더더욱어리석은일이다.

우리에게일어난어떤사건이나의잘못으로인한것일수도있고공동체의죄악으로인한일일수도있다.하나님만아시기때문에차라리침묵하며기도하는편이좋을것이다.때가이르면하나님께서어느정도깨닫게해주시기때문이다.우리가하나님의일을어떻게알수있겠는가?성경을읽어도성령께서마음눈을밝혀깨닫게하시는것까지만깨닫는것이지다알수있는것이아니다.전지전능하시고무소부재하신창조주그분만이우주만물의일을모두꿰뚫고계신다.인간의생사화복까지모든주권은그분께있다.

어떤사건이내상식이나알고있는지식에서이해되지않는것이당연하다.하나님은나의생각과이해를초월하시는분으로모든일을그분의뜻대로행하시는분이시다.시간이지나그사건에대한하나님의섭리를알게될때모든것을합력하여선을이루어주신하나님을발견하게되며,그때야우리는감사드리게된다.기쁠때나슬플때나어떤상황에서건하나님만을의지하여먼저그의나라와그의의를구하며나가다보면어려움속에서도세상이주지못한평강과위로를성령께서내려주심을경험한다.하나님을의지하되온전히의지하여크신은혜를경험하며사는내가되길소망한다.

여호수아서를 읽고

여호수아서에서늘기억나는말씀이있다."그러므로이제는여호와를경외하며온전함과진실함으로그를섬기라…너희가섬길자를오늘택하라나와내집은여호와를섬기겠노라"(수24:14-15)는여호수아가이스라엘백성에게한말이다.나와내집은여호와만섬기겠노라선포하였던여호수아는자신의말에책임지는믿음으로일관된삶을살았던것을볼수있다.어떤상황에서건변함없는믿음을견지하는것이참된성도의자세라할수있다.시험이오고환난이와도흔들리지않는요지부동의믿음만이기적을산출한다.마태복음13장말씀에"씨뿌리는비유"를보면더욱확고해진다.그러나흔들리지않는확고한믿음을갖기까지는많은시행착오와시간이필요하기도하다.그래서항상믿음을주시라는기도를해야한다.

거기에더하여하나님을경외하되온전함과진실함으로섬기라는말씀에귀를기울인다.수박컽핥기란말이있다.그런상태로는하나님의무궁무진한깊이의말씀을경험할수없을뿐더러하나님의은혜를기대할수없다.온전함과진실함이란모든주의일을맡은자의자세여야한다.성도의봉사와헌신이하나님보시기에아름다워야하나님이기뻐받으시는것은당연하다.주일아침마다유치부예배실청소를하면서눈가림만하지말고성실하고진실하게교회일을하는사람이되어야겠다는생각으로행한다.몸이아플때는맡은일을기쁘게감당하기가어렵지만감사함으로순종하려고한다.주일날봉사할수있는시간과환경과건강주셔서하늘나라의상급을쌓을수있으니이얼마나감사한가!

여호수아서의또한말씀"태양이멈추고달이멈추기를백성이그대적에게원수를갚기까지하였느니라(수10:13-14)처럼놀라우랴.전능하신하나님의초자연적인역사다.해와달을지으신주인이시기에가능한일이다.이말씀이오랜동안믿어지지않았다.그러나어느순간부터믿어졌는데,하나님의전능하심을말씀을통해내삶에경험하고난후다.병과사투를벌이고있을때나를낫게해주신다는말씀에이어기적처럼병이나았을때이다.아,하나님은못하실것이없으신분이란것을그때깨달았다.신앙생활을하면서하나님을나의하나님으로깊이경험하지못하면장로님,집사님의하나님,이웃집아줌마의하나님일뿐이다.

여호수아서는하나님께서모세에이어눈의아들여호수아를이스라엘백성의지도자로세워모세에게주시겠다고맹세한땅을하나하나정복하여정착해가는과정이기록되었다.여리고성을정복하는과정도놀랍다.하나님의방법은인간의방법과다르다는것을다시한번깨닫게되는부분이다.성경말씀은인간의머리로는이해하기힘들다.그러니하나님의말씀을이해하려고잘못해석하는견강부회를조심해야한다."먼저알것은경의모든예언은사사로히풀것이아니니예언은언제든지사람의뜻으로낸것이아니요오직성령의감동하심을입은사람들이하나님께받아말한것임이니라."(벧후1:20-21)천지만물을지으시고나를지으신하나님의말씀이니감사함으로믿고순종하는것이올바른자세라할수있다.할렐루야!

신명기를 읽고

모세가저자인신명기는하나님께서이스라엘백성을광야로인도하셔서돌보시는내용이다.모세는아브라함과이삭과야곱에게맹세하신하나님의말씀을이스라엘백성들에게상기시키며가나안을향해간다.가나안에정탐을보내가는길을타진해보기도한다.그러나정탐을마친사람들이두부류로갈린다.그땅의열매를가져와보이면서하나님께서주시는땅이좋다고한사람들,거인들을보고왔다고두려움과불평을쏟아내는사람들이다.그앞에서모세는놀라운신앙고백을한다."사람이자기의아들을안는것같이너희의하나님여호와께서너희가걸어온길에서너희를안으사이곳까지이르게하셨느니라"(신1:31)

그렇다.하나님은자녀들이힘들고괴로워할때사랑의품으로안으사보호해주신분이시다.내가지나온길을돌이켜보건대하나님은나를안고아파하시고슬퍼하셔서나의눈물을닦아주실때가한두번이아니었다.이제는나와함께하시는임마누엘의하나님께나의모든상황을맡기고나아가게하신다.이스라엘백성처럼큰은혜를받고도끊임없이원망,불평하다가벌을받는어리석은행동에서돌이키는것이얼마나현명한것인지,수많은시행착오와실수를통해서조금이나마깨닫게된것이감사하다.모든짐을십자가앞에내려놓고살든지죽든지,흥하든지,망하든지하나님의섭리에맡기고묵묵히따라가는삶이주님의평안을맛보는비결임을알게하셨다.

가나안땅을보고감탄하며보게해주시라는모세의기도에그일로더이상하나님께말하지말라고하신다.자신의일이아닌이스라엘백성들을인도하다가잘못한일로모세는개인적으론참으로억울하고안타깝겠지만하나님의뜻에순종하여더이상거론하지않는다."오직너희의하나님여호와께붙어떠나지않는너희는오늘까지다생존하였느니라"(신4:6)"오직너는스스로삼가며네마음을힘써지키라그리하여네가눈으로본그일을잊어버리지말라네가생존하는날동안에그일들이네마음에서떠나지않도록조심하라"(신4:9)하나님을변함없이섬기는자는약속의땅인가나안에들어가게된다.천국까지인도하실하나님께서내게베푸신은혜를절대잊어버리지말아야한다.일생동안감사의기도제목을경건노트에작성하는것이기억하는데도움이된다.

하나님께서는우상숭배를가장싫어하신다.여러번언급하신말씀중하나인우상숭배는성도에게치명적인해를끼치는행위다."여호와께서보시기에정직하고선량한일을행하라그리하면네가복을받고"(신6:17)"사람이떡으로만사는것이아니요여호와의입에서나오는모든말씀으로사는줄을네가알게하려하심이니라"(8:3)"네하나님여호와를기억하라그가네게재물얻을능력을주셨느니라"(8:18)이스라엘백성은우상숭배와말씀에불순종함으로계속죄를짓고모세는용서해주시라고중보의기도를올린다."오늘네행복을위하여내가네게명하는여호와의명령과규례를지킬것이아니냐"(신10:13)우리모두가하나님보시기에정직하고선량하게산다면오늘날천인공로할사건들이일어나지않을것이다.나의행복을위하여말씀을주셨다고하셨다.매일말씀을읽어야성령께서말씀을통하여하나님의뜻을삶가운데인도하시고충만한행복을맛보게된다.말씀을통해서만주님의뜻을알수있기때문이다.규칙적인말씀읽기와기도를통해영적으로민감한사람이되어야그분의뜻을쫓아살아갈수있다는것은두말할필요가없다.

말씀보다먼저꿈꾸는자나이적과기사를행하는선지자를믿어서도안된다.오늘날잘못된믿음으로우리를유혹하는수많은사람들이진리를오염시키고비진리를전파하여사회적인물의를일으키기도한다.말씀에가감하지말라고하셨다.뜻이깨달아지지않더라도억지로성경을풀려고하면안된다.자꾸읽다보면매번새로운은혜를더하시는하나님이시다.곤란한자와궁핍한자를도우라고하셨고우리가같이살고있는객,즉다문화인들과고아와과부를도우라고하셨다.내게착한일을할기회가주어질때외면하지말아야한다는말씀이시다."오직그말씀이네게매우가까워서네입에있으며네마음에있은즉네가이를행할수있느니라"(신30:14)매일아침말씀과기도로만나는하나님을더욱깊이경험하기를기도한다.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