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집사님의 간증

수요저녁예배를드리고찬양연습을마치면저녁10시가된다.주기도문을마치고집으로달려오기바쁜시간인데어제는간증을할사람이있다고한다.얼마전딸의혼사를치룬논현동에사는양집사님이다.간증의요지는이렇다.

"몇년전자궁근종이생겨자궁절제수술을받았다.그런데뭐가잘못되었는지그후로극심한변비로시달렸다.비닐장갑을끼고변을파내야할정도로고생을했다.목사님께서여러질병이낫기를기도하시는신유기도시간에왜변비에대한기도는없으실까기다리곤했다.그러던차에지인의딸이자궁에물혹이두개가있다는말을듣고일주일금식기도를시작했다.일주일금식기도를마쳤는데갑자기출혈을하게되어남편집사님이빨리병원에가보라고했다.그런데믿는마음이있어가지않았다.두세차례출혈을한뒤그렇게괴롭히던치질이깨끗이나았다.금식하며기도를드리던지인의딸의몰혹도사라졌다.할렐루야!"자궁근종도수술받지말고믿음으로고칠걸그랬다고하신다.평소에점잖으시고별반말씀이없으신양집사님의믿음도대단하시다.우리모두할렐루야로하나님께영광을돌렸다.

집에왔는데엉덩이속에조그만뭐가만져진다는지인의기도부탁문자를받았다.사람은누구나질병에약하다.그러나그것을인정하면안된다.우리가누구인가?만왕의왕이시며만주의주가되신전능하신하나님의자녀가아니던가.신약성경에는예수님께병고침을받은사람들은모두가자신이낫겠다는믿음을가진사람들이었다.예수님께서고쳐주고싶어도자신의믿음이없으면기적은일어나지않았다.양집사님의믿음은좋은본보기가되었다.또한남을위한중보기도가자신의질병까지낫게한간증을듣고중보기도의위력을다시한번깨닫는다.중보기도를통하여그사람의문제는물론이고나의문제까지응답하실하나님의섭리를보게된다.우연이란없다.어떤사건을통해깨달으면행동으로옮기는것이해답일뿐이다.어제나오늘이나영원토록동일하신하나님께서는우리의중심과믿음을보시고역사하신다.지금은하나님과더욱깊이교제하며믿음의기도를드려야할때이다.나의믿음이어디에있는가?

"너는내게부르짖으라내가네게응답하겠고네가알지못하는크고은밀한일을네게보이리라"(렘33:3)

말씀으로 힘주시는 하나님

지난주일교회가는길에울보집사는또눈물을흘리고맙니다

운전대를잡은채마음으로주님과대화를나누다

그만눈물이터져버렸습니다.

남편은저의권유를받고삼년동안교회에다녔지만믿음이확고하게

뿌리를내리지않았었나봅니다.

잠시쉰다고했던게벌써십년이지났습니다.

기도만해오다지난부활절을앞두고교회에나가자고권유를했더니

아무런대꾸도안하는것입니다.영적인일은사람의마음대로안된다는것은알지만

오랫동안교회출석이안되고있어이젠자꾸만서운한마음이듭니다.

주일날마음이상해기도하는내게하나님께서말씀을주셨습니다.

‘인내를온전히이루라.이는너희로온전하고구비하여조금도부족함이없게하려함이라.

야고보서1장4절이심령에강하게부딪혀왔습니다.

내힘으로안되는것은하나님께맡기고인내하며

기도하라는뜻이라고생각했습니다.

그런데시간이조금지나보니그말씀은남편의구원문제만

국한된말씀이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내게다가올여러일들에대해미리위로와이길힘을

말씀을통해주셨던것입니다.나의머리털하나도세심바되시는하나님이라고

기도는하면서도우린많은순간

하나님의세밀하신섭리하심과인도하심을알지못할때가많습니다.

영적으로무지한까닭일것입니다.기도와말씀으로무장해서영적으로

민감하지않으면친구처럼때론아버지와어머니처럼따뜻하게

위로와확신과사랑의말씀을주시는

하나님을체험하기란쉽지않는것같습니다.

어머님이그제저녁방에서넘어져엉덩이를다치셨습니다.

어머니가다치시기직전평소에거의경험하지못했던불안이

내마음을엄습해왔습니다.

이불안이어찜인가잠시기도를했지만금방없어지지않았습니다.

그리고바로어머니의소리를듣고방으로달려가니방바닥에주저않으신채몹시

아파하셨습니다.놀라뛰어온큰아이와침대에눕혀드리고어머니상태를살피며

손을잡고기도를해드리는데눈물이납니다.

제가어머니께잘못해서다치신것같은죄송한마음이

들었기때문입니다.작년에아프실때에도다른일에시간과마음을쏟을

때였습니다.이제어머님이아프시면하나님께서다른일에시간과

마음을쏟은만큼

사랑과관심을더드리라는사인으로깨닫게됩니다.

그런데갑자기생긴그불안은무엇때문이었을까요.

평안은하나님이주시지만불안이나초조는사단의역사일수도있다는것입니다.

그시간에더강하게기도를했으면이런일이일어나지않았을지도모른다는…

꼭그런것만은아니겠지만자꾸그런생각이듭니다.

어제아침에는꼼짝을못하셔서조반을드린후

119를불러응급실에모시고갔습니다.

엑스레이촬영을하고피를뽑고결과가나왔는데엉덩이뼈가부러졌다고합니다.

담당교수는인공고관절삽입수술을하지않으면

다친부위의신경이조금씩죽어가며꼼짝못하고누워계셔야한다는것입니다.

고령이시라수술에위험부담이따르지만

너무아파하시는어머님을그냥누워계시게할수없다고세분의아드님이의논한결과

수술을하기로결정을내렸습니다.수술을위한검사가시작됐습니다.

방사선과..내과…심장..계속이어지는피뽑기등…수술은다음주

수요일쯤으로예정하고검사를통해여러과교수들의상의를거쳐수술을하게되고

입원기간은4주에서5주정도걸린다고합니다.

통증을호소하시는어머님을곁에서뵙기가참안타깝습니다.

부러진뼈가기적적으로붙어

수술을안하게되었으면하는바램으로기도를드리게드립니다.

인내를온전히이루라…인내…오래참음…

하나님은미리말씀으로다가올일에대하여,여러모로부족하고약한저에게힘들어도

오래참고더든든하게서기위한인내를요구하신것입니다.

나의나됨은하나님은혜라고한사도바울의말이떠오릅니다.

모든것이좋아졌다고내가잘해서라고생각하지말라는의미일것입니다.

주님을믿은후달라지는모든좋은것들은

오직하나님의은혜인것입니다.

주님은내게은혜를주시기위해서나를다루고계신다는의미이고

지금내게처한일들이오직인내하므로이겨낼수있기에

가장적절한말씀을주신것입니다.

모처럼이번주말에바람도쏘일겸가수은희님께서초대하신함평민예학당

오프닝행사에나들이를계획중이었습니다.

가슴설레이며기다려온보람도없이일이이렇게되고말아

조금속상하기도하지만하나님이막으신일내가어쩌겠습니까.

세상사내뜻대로할수없는일많으니그저하나님께순종하며

주어진내본연의임무에충실할수밖에요.

그러나언제나모든일을넉넉히이길힘을주신하나님,

조금더성숙하고아름다운모습으로하나님과사람앞에서길

원하시며말씀으로귀한믿음의확신을주신

참좋으신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알곡

손에키를들고자기의타작마당을정하게하사알곡은모아곳간에들이고쭉정이는꺼지지않는불에태우시리라[눅3:17]


유년시절늦가을이면햇살이따스한툇마루에앉아키로곡식을까부르시는어머니의손동작을따라가며유심히바라보곤했다.얼룩콩,팥,조등여러곡식을바람을일으켜키끝쪽으로나가는쭉정이를버리고,다시같은동작을반복하시기를여러번끝에알곡만남았을때어머니는그릇에소중하게담으시곤하셨다.그릇에담겨진알곡은시시때때로우리가족에게필요한여러영양소들을제공해주었다.

고향집에는키가큰대추나무한그루가있었다.추석을전후로붉으래익어유난히반짝거리는대추를오빠가장대로툭툭때리면떨어지는소리가우박이오는소리같았다.대추나무아래서어머니와나는대추를줍느라바빴다.벌레먹거나익지않고말라버린대추는버려두고제대로익은것만거두어들였다.

한알의알곡을거두는과정이이른봄부터가을까지농부의마음조린애씀과때에맞춰햇볕과비를내려주시는하나님의멋진합작품임을우리는안다.쭉정이같은나의삶이예수님을만나알곡이무엇인지알게되면서버려지는쭉정이가되지않으려고부단히노력을하게된다.가족이나이웃들에게소중한의미의사람이되려면쭉정이가아닌알곡일때에야가능한일임을알기에나의연약함을주님께늘고백하고도우심을간구하게된다.

주님께서부족한나를변화시켜알곡을만들어천국곳간에까지이르게하시리라.그것은전적인주님의도우심으로가능한일이기에오늘도마음의무릎을겸손히꿇는다.


세상에아무의미없이태어난것은하나도없다.일전에산길을걷다돌틈에피어있는연보랏빛구절초를보았다.찬물에얼굴을막씻고나온듯한청초함으로나를향해활짝웃고있을뿐아니라하늘을향해온몸으로사랑의언어를토해내고있었다.창조주의지으신목적에맞는삶을산다는것은그분의기쁨이되는일이다.들꽃하나도자신이세상에온의미를잊지않고소박한꽃을피워오가는이들에게기쁨을주고있었다.

봄부터무엇을심어왔던가.이가을,나는무엇을거두어들일것인가.심고거두는법칙은누구에게나예외일수는없다.추수감사절이가까워오는이때에한해동안알곡이되고자기울인노력이무엇인지,영혼의갈무리는얼마만큼해왔는지자꾸돌아보아도부끄러움뿐이다.



투이자매 영혼 구원의 날

“사람이마음으로믿어의에이르고입으로시인하여구원에이르느니라”(롬10:10)

투이자매가주일날약속을지켜주었다.영적인일은자신의생각대로되기가쉽지않아혹시말을번복하면어떡하나우려하며기도했는데약속시간에정확하게대문앞에서있었다.투이자매의예배안내를위해오늘은성가대에서지않았다.투이자매는전날구역예배에서경험하여서인지서툰발음으로찬송을부르기도하고영접기도를또박또박잘따라서했다.삼위이신하나님께서기뻐하시고하늘의천사들이기뻐하는모습이보이는듯하다.예배를마치고교구실에데리고가서전도사님께소개를하고기도를받았다.

영접하는자곧그이름을믿는자들에게는하나님의자녀가되는권세를주셨으니”((요1:12)

투이의고국인베트남은경제와사회현상이우리나라의60년대상황이라고한다.그나라처녀들은우리나라로시집오기를매우갈망한다고한다.그먼나라에서집안형편이어려워어린나이에나이많은남자에게한국으로시집온투이의가슴속엔남모르는외로움이자리하고있을것이다.하나님이투이자매를사랑하셔서그영혼을구원하시기로작정하시고저를보내하나님의자녀가되는권세를주셨으니얼마나기쁜일인가.살면서힘들때마다하나님께의지하여기도하며모든어려움을이길수있는신앙을갖게되었으니다행이다.투이자매는지금임신5개월이다.태중의아이도어머니로인해예수님을알게될터이니참으로복된일이다.

“믿음의결국곧영혼의구원을받음이라”((벧전1:9)

투이자매는자신의상황을바로인지하고받아드리며지금의결혼생활에만족하며살고있어다행이다.생각보다밝고잘웃고대화도잘하여얼마나사랑스러운지예쁜동생이하나생긴것같아마음이즐겁다.베트남사람들이원래순박하고착하다고한다.투이자매의맑고커다란눈을보면나도금새착해지는듯한느낌을받곤한다.투이자매가가장위대한만남인하나님을만나영혼이구원받은감격적인날이다.투이자매는일주일에두번씩한국어와컴퓨터를배우고있었다.그런대로말도잘하지만글도잘읽을줄아는영리한자매였다.그러면서도한국어어려워서머리아프다며웃는다.

우리나라도이제다문화사회가되었다.100명의1명이외국인과결혼을하고있는추세이다.그런가정들에게도움이될수있는제도적인법적장치가마련되어야할것이다.문화가사회가다른우리나라에서저들이잘적응할수있게되기를바라며무엇보다가장귀한예수그리스도를믿는기적이모두에게있기를기도한다.


투이 자매

옆집에신혼부부가이사왔다.마주칠때면미소로화답하며몇마디씩주고받았다.일전에는수박과옥수수를서로나누어먹었다.어느날저녁말소리가유난이커서귀를기울여보니중국어를구사하고있는것같았다.중국사람들이구나생각하며전도를해야겠다고마음먹었다.오늘은시어머니가깻잎삶은것,미나리삶은것등을아주많이갖다주셔서다못먹는다며쟁반에담아가져왔다.

집으로들어오라고했다.예쁘장하고앳된새댁이다.식탁에앉아차를마시며이야기를나누다보니중국사람이아니라베트남사람이었다.나이는22이었고임신중이었다.결혼상담소를통해소개받아한국사람인지금의남편과결혼을하게되었단다.2년전이라고하니스무살에결혼을해이역만리먼이국땅으로오게된것이다.’많이외롭겠네요.’했더니커다란눈에눈물이금방고이며그렇단다.우리집에자주놀러오세요.하며교회에가봤느냐고물으니한번도안가봤다고한다.

아기를낳으면유산을많이물려줄생각보다는하나님을믿는신앙을물려주는것이가장좋은유산이라고말해주며이번주에제가다니는교회에같이갈생각이없느냐고물으니너무도순순히가겠다는것이다.어쩌면그렇게착하고순박한지남편까지같이나갔으면좋겠다.건강한아기를순산하도록기도를하겠다고말하고주일날10시까지준비해서같이가기로했다.혹시라도남편이교회에나가는것을반대하지않게해달라고기도를드렸다.

투이는한글말이서툴렀다.우리말을어떤방법으로가르쳐줄까.투이를도와줄수있는방법이무얼까이생각저생각을하며즐거운고민에빠져들었다.예비하신영혼인귀한자매를옆집으로보내주신하나님아버지,성령님께서그부부의마음을역사하셔서이번주일에그녀가가장위대한만남인주님을만나믿음안에서아름다운삶을살게되길간절히기도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