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전시회(과천관)

"사람들은’미래’가내일이라고말한다.’미래’는지금이다."시간이갈수록더욱더현재로살아가는’현재형’의예술가백남준의정의다.

미래는지금이다!
TheFutureisNow!

&
사색의깊이를격조높은구상조각으로보여주었던조각가권진규,현대조각의표현기법과조형실험을확장시킨조각가이자교육자였던김정숙의기증작품특별전이열리고있다.

권진규의주제는말과여인,김정숙은비상을의미하는날개이다."미술명작읽기반"에서갔는데강사가마이크준비가안되어작품에대한설명이잘들리지않았다.아니,마이크를쓸수없다던가?점심식사를핑계로셋이서미술관을나와대공원을걸었다.작품은한두사람이가서천천히감상하는게좋다.여럿이몰려다니는것자체가내취향이아니고감상포인트도놓치게되어별의미가없다.

산책도중단풍구경은예뻤다.진경인작은잎플라타너스는단풍이약간밖에들지않았다.일간다시호젓하게다녀올참이다.분수대앞에오니경기도농산물직거래장터가섰다.싱싱한표고버섯과유정란계란,오가피와명이나물절임을샀다.오늘야외미술수업을착각하여부츠를신고왔더니오래걸으니다리가아팠다.식사를거기서하고싶었는데줄선것을보니시간이오래걸릴듯하여그냥왔다.혼자갔더라면식사도하며천천히감상했을텐데,,아쉽다.

_국립현대미술과과천관

미술관올라가는입구인데화가들이영감을많이받는장소래요

뒤의단풍과고즈넉한풍경이마음을당기다

명품관에는해외작품전시중

미술작품배치도주위배경에세심한주위를기울인다고

정오의햇살이너무예뻐요

잔디밭에떨어지는익어가는햇싸라기좀보아요

바라만보아도마음이고요로워요

전시안내현수막

백남준작품"다다익선"

작품전시를시작한년도와날짜가천장에기록되어있어요

실제사람인줄알고깜빡속았지요.설치예술의묘미!

이작품은몰래담았어요^^

작품속에서군복을입은군인이움직이는입체적영상이예요

유년시절놀이했던기억이떠오르는작품

재미있게감상해보세요

과천축제

분수마당에서미니악극을구경했다.

우스꽝스런분장의남자와여자가아코디언과비올라를닮은악기를연주한다.

코믹한연기를곁들인두사람앞에우산이반원을그리고,

주말을맞아가족단위의사람들이공원에빼곡하다.

벤치에앉아있다가소리에이끌려인파에합류했다.

과천축제는매년5일간진행된다.

어른과어린이가함께볼수있는공연과인형극,설치예술,장터,

환경과시니어클럽,여러단체홍보등등볼거리가많다.

말미에집없는사람들만따라부르라며여자가노래를하는데

신파조의목소리가빗소리와어우러져묘한페이소스를자아낸다.

곁에아줌마가따라부르는데

"엄만집있잖아!"아이가말한다.

두연기자는자기네도집이없어

이제또떠나야한다며짐수레를끌고퇴장한다.

짧은악극이지만시사하는바가깊다.

집없는사람이부르는노래는어떤색깔일까?

지금 개울가에는

남보랏빛달개비

분홍혼합의여뀌

하이얀쑥부쟁이

연보라,연분홍메꽃,나팔꽃

연미색의씀바귀꽃이한창입니다.

달개비는닭의장풀이라고도하는데

저는달개비의익숙한이름이좋습니다.

지날때마다눈길을사로잡는가을들꽃,

화려하진않지만들여다볼수록차암예쁩니다.

잎끝에매단남보라빛이야기

나비의자태같기도하여

투명한아침햇살이비쳐드는꽃빛잎빛

초록과남보라의산뜻한배색

꽃잎은두장,하양노랑꽃술

소라색상의꽃도있어요

볼수록신비한색깔을가졌어요

좀더가까이서살펴보고

꽃잎이네장같은데연출효과입니다

연보랏빛나팔꽃

단아한여인의품새같은연분홍메꽃

연보라색메꽃은처음보아요

여뀌도꽃대를덩달아올리고

함초롬히피어난쑥부쟁이

연미색씀바귀꽃도볼수록예뻐요

노랑들콩꽃도한창이고요

싸리꽃같기도하여,

이름을찾아주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