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언덕

서울대공원미술관가는길목에위치한음식점’장미의언덕’입니다.

가끔가는곳인데전망이아주좋습니다.

주차장도넓어서편리하고요.

식사하는내내파란하늘에흰구름둥실떠가고

호도나무에호도가익어가는풍경이시선을사로잡았습니다.

장미의언덕전경,로즈힐이라는간판이보이네요

점심에는한우갈비탕을100그릇한정판매해요

카운터에서핸드폰충전서비스도해주더군요

식사를하며바라본바깥풍경,덥긴해도햇살이맑네요

분수가있어시원한느낌이었고요

기호대로마실수있는커피판매코너

천장까지깔끔하고우아한분위기가마음에드네요

중앙에드라이플라워장식도감각이돋보이고

유리병에마른밀을꽂아두었어요,아기자기한분위기

고서의느낌을살린특별한친구라는작품이네요

예쁜소품들

정갈하게표현한백장미그림이걸려있고

와인병과식물이조화로워요

와인저장고와나무한그루

신선한초록잎으로마음까지시원~

특별한소품인와인콜크마개로만든리젤

참아름다워라

오페라, 한 여름 밤의 낭만

찜통더위가기승을부리던주말저녁’오페라,플라멩코를만나다’를감상했다.스페인내전인왕당파와공화당파의갈등이깊어져시민들의봉기로민중항쟁의물결이밀어닥치던시기가배경를이루고있다.내전이나전쟁에상관없이동서고금을막론하고남녀의사랑을그린주제는아름답다.비록시련에직면하여이루어질수없다하여도애틋하기만하다.

성공과야망을위해첫사랑루이사를버리고귀족까를리나의유혹에넘어가는하비에르,마음한편으로는루이사에게미련을버리지못한다.야망과사랑을모두쟁취하고싶어하는욕심장이다.하비에르의배신에절망하고슬퍼하는루이사앞에또다른사랑이나타난다.루이사의실연의아픔을어루만지며진실한마음으로다가서는비달,두사람의사랑을목격한하비에르는질투의감정에사로잡힌다.전쟁중에서도사랑은무르익어비달은루이샤와의결혼식준비에바쁘다.그러나전쟁중사라졌던하비에르가나타나루이사에게용서를빈다.첫사랑의순수함을마음속에간직하고있던루이사는깊은갈등에빠진다.이를눈치챈비달은두사람을보내준다.진정한사랑은자신이앓게될상처까지도기꺼이상대방을위해감수할수있는마음인가보다.

순수한사랑의남녀관계와출세와야망을위한가식적인사랑의구도는특별히새로울것은없다.다만,식상한이야기의플롯을어떻게연출하느냐가관건이다.의상이한껏무드를살린데다음악성이뛰어난성악가와배우들의연기가돋보였다.특히,해설자의재치있는멘트와코믹한오버액션이웃음을자아냈으며,중후한음색의바리톤성악가인지인이비달역의자연스런연기까지또다른매력을보여주었다.연극과의접목을시도하고있는크마앙상블의연주와기타연주,무용수들의화려하고경쾌한플라멩코춤도볼만했다.플라멩코는에스파냐남부안달루시아지방에서예로부터전하여오는민요와무용,주로기타로반주하고,무용에는캐스터네츠가많이사용되어격렬한리듬과동작이특징이라고한다.1,2막으로나뉜두시간의공연이전혀지루하지않은까닭은음악이주도하는오페라의특성때문이라하겠다.대작은아니어도한여름밤의더위를시원하게날려준감동의시간이었다.

막이오르기전무대

화려하고경쾌한춤인플라멩코

특색있는 커피전문점 ‘가비양’

백운호수핸드드립브랜드커피전문점인’가비양’에들렀다.

브런치세트와갓볶아신선하게내린에디오피아예가체프를음미했는데,

깊고풍부한맛과향이여느커피맛에견주어도손색이없을만큼특별했다.

바리스타교육도병행한다는가비양,

넓은실내와테라스에앞산짙은신록을들여놓아

우아하고상쾌한오전의티타임을즐길수있었다.

카페출입구앞에서

이층계단에커피나무가자라고

중후한첼로음이들려오는듯

이층계단에올라서며

커피를내리는데필요한기구들

이곳에서커피를갓볶아신선한맛을내오다

커피이야기와판매도한다

커피나라에서온그림들

커피재배과정을그린그림같네요

그림이독특하여담아보다

커피열매를따는사람들

아랫층으로내려가며

여러종류의커피를판매하는코너

내려마시는잔과커피잔

커피에관한책도판매중

아기자기한소품들

원두를갈고내리는기구와소품

은주전자세트와눈길을끄는금속공예

오전의햇살이마실나온테라스

천장에도그림이

가비양의실내전경

관문공원의 여름

비온뒤싱그러운나무와잔디밭

산책길에만나는자작나무세그루

잔디밭사이로길은이어지고

정자에서바라본소나무군락

개울가뒤에는테니스코트장

운무가관악산허리를감싸고

소가된게으름뱅이조각물

장자안에서바라본바깥풍경

개망초대궁흐드러진여름

오지화분의패랭이꽃

백운호숫가 선비묵집

백운호숫가야트막한언덕길을올라가노라면

웰빙음식점인’선비묵집’이있다.

초록잎을넣어부친도토리묵전에신선한야채와잣등이풍성하게섞인

도토리국수를싸먹는맛이별미다.

더위때문인지며칠입맛이없던차에들렀다.

담백한음식과꽃꽂이,식물들이어우러져

주인의정갈한성품을보는듯하였다.

차를마시며담소를나눌수있는휴식공간의소나무가인상적이다

패랭이,백일홍등앙징맞은꽃들이눈길을사로잡고

돌계단사이에도분홍패랭꽃과초록의질경이가조화를이루고

부레옥잠인가,수경식물이튼실하게자라는모습

계단에도베고니아,천일홍이색등을켰네

채송화를닮은꽃,풍접초가창가를밝히고

싱그러운녹색잎이예쁜데이름을모르겠네요

이웃님께서꽃이름이만데빌라라고알려주시네요

눈길을사로잡은꽃꽂이

사진과수반과꽃꽂이의조화로움

도라지꽃개망초꽃한아름,수수하고자연스런멋을자아내는실내

유리창이만든풍경

뜨락에꽈리나무가금잔화와어우러지고

꽈르룩꾹꽈르룩꾹!유년의추억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