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샘 학교 시와 그림전

도서관에서나오는데예전에지도했었던

"맑은샘"학교아이들시화전이열리고있었다.

공원에전시된작품을둘러보면서

"동심은진심(眞心)이요어린이의마음과진실한정감(情感)이다.

천하의지극한글은동심에서나오지않은것이없으므로동심의문학만에진문학이요

그렇지않는것은가문학(假文學)이다."고진술한중국의이지(李贄)의문학

노선을따른연암박지원의"동심문학론"의의미를되새겨보았다.

다맷박물관 카페 내부와 예쁜 정원

내부에서바라본바깥풍경

2층으로올라가는층층계

그림이걸린벽면

LP를보니옛생각이절로

여러모양의도자기진열대

2층에서내려다본아랫층

중앙에매달린대나무등의정겨움

보리수열매와들꽃의만남

일본서적들도놓여있고

그림과대나무등이보이는벽면

동글동글짚으로엮인저것은무엇에쓰는물건인고

우리집에도어머니가남겨놓으신놋그릇이있어요

산그늘이들여다보는아담한방

등뒤에서딸랑거리던양은도시락,초등학교책과노트,등잔도있네요

얼음에담긴들국화꽃잎

장미꽃잎도

간이강의실

남보랏빛이예쁘지요.꽃이름을잊어버렸어요

달맞이꽃,물봉숭아,백합,산세베리아등등

옥잠화잎새도평수를넓혀가국화도쑥쑥,패랭이꽃도있지요

구름이뜰에노니는예쁜정원이었어요

전통의 멋과 향수를 자아내는 다맷박물관

이포보를둘러보고근처다맷박물관카페에들렀습니다.

아담하게자리한건물에옛정취를물씬풍기는맷돌과다듬이돌,인두등

유년의기억을더듬으며전통을음미해볼수있는시간이었습니다.

꽃잎을넣어얼린얼음(주인의센스)이담긴시원한산야초차맛또한일미였고요.

2층에는초등학교책상과걸상이놓여있어간이강의실로

사용하기에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다맷박물관카페입구

기찻길옆오리가손님을반갑게맞아주었어요

미리예약을한우리를위해예쁜꽃잎을띄웠다고하네요

고풍스러운멋이우러나는내부전경

다양한문양과모양의맷돌들

다듬이돌과맷돌을문양대로정리해두었어요

모두한가지이겠거니했는데참다양했어요

설명을붙여놓았는데꼼꼼이읽진못했네요

우리어머니들의한풀이용다듬이돌과맷돌

풀먹인이불호청을말려인두로다리시며귀퉁이를잡으라고하셨는데

인두가지날때마다꼬막손이델까봐긴장했었지요

예쁜문양들,담에가서문양따라유래를알아볼참이어요

壽,福을누리라는글자를맷돌과다듬이돌에도새겼다는것이지요

선명하게드러난꽃잎문양이예쁘네요

다듬이돌의제각각문양들이예술이네요

어머니와연관된물건들이마음에들었어요

수집하느라고생도되었겠지만새로운물건을만나는즐거움도많았을것같아요

좁은공간에물건이너무많다싶었는데큰박물관을마련중이라고하네요

여주 이포보, 들꽃 피는 유월

시창작야외수업차이포에다녀왔습니다.

잘가꾼잔디밭에아기자기한화초들,

뜨락에구름이머무는그림같은전원주택을마련한수강생의초대로

이포보를둘러보고,3대째이어온다는’홍원막국수’의별미를즐겼습니다.

수많은다듬이돌과맷돌을수집해놓은’다맷박물관’카페에서

시원한산야초차를마시며특별한시간을보냈습니다.

홍수조절시설이라장마걱정은없겠습니다

타원형조형물이인상적이고

평일임에도사진을담는사람들이많고,중동지역기자몇팀이취재하는모습도인상적

줌을당겨보고

저잔잔한들꽃에마음을온통빼앗기고..

층계를내려오는물줄기가장관입니다

물이맑았다면더좋았을것을

흐릿한햇살아래무더운날씨

들꽃피는강변에살고지고

전망대쪽에서잡아본구도

유월의산과잘어울리는풍경

물계단끝백로한마리외로이

이포보다리위에서바라본강하류

모란이 피기까지- 순차적

초록의꽃받침을밀치고나오는생명의경이

좀더자신의정체를드러내고있다

붉은속가슴을살며시열고있는모습이라니

조그만더더가슴을열어보실래요모란님

이아름다운꽃자주라니,그대는꽃중의王이로소고!

빗방울이떨어지자모란은꽃가슴을살몃오므렸다

어느꽃향이이토록고혹적이랴,정신을잃을지경

(May3,2012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