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오시는 님


'봄으로오시는님'//최연숙詩,황덕식曲/M.Sop.김자희




          봄강에물오른버들가지속잎이피면나룻가보리밭이랑마다동박새노래들리고봄물결스치듯보드라운남풍이불면봄비에젖은꽃잎에입맞추고싶어눈머리감기우고살포시님이오시는가사립문열어놓고저물도록기다린다오눈머리감기우고살포시님이오시는가사립문열어놓고저물도록기다린다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시인의 저녁 산책’ Op 47/2

리하르트슈트라우스/’시인의저녁산책’Op47/2

RichardStrauss(1864-1949)
DesDichtersAbendgangOp47No2

DesDichtersAbendgang
Text:JohannLudwigUhland

ErgehstdudichimAbendlicht
(dasistdieZeitderDichterwonne),
SowendestetsdeinAngesicht
ZumGlanzedergesunknenSonne!

InhoherFeierschwebtdeinGeist,
DuschauestindesTempelsHallen,
WoallesHeilgesicherschließt
UndhimmlischeGebildewalden.

WannaberumdasHeiligtum
DiedunkelnWolkenniederrollen,
Dannist’svollbracht,dukehrestum,
BeseligtvondemWundervollen.

InstillerRührungwirstdugehn,
DuträgstindirdesLiedesSegen;
DasLichte,dasdudortgesehn,
UmglänztdichmildauffinsternWegen.

ChristopherMaltman,baritone
RogerVignoles,piano

봉숭아 – 박은옥

봉숭아

초저녁별빛은초롱해도
이밤이다하면질터인데
그리운내님은어딜가고
저별이지기를기다리나

손톱끝에봉숭아빠알개도
몇밤만지나면질터인데
손가락마다무명실매어주던
곱디고운내님은어딜갔나

별사이로맑은달구름걷혀나타나듯
고운내님웃는얼굴어둠뚫고나타나소

초롱한저별빛이지기전에
구름속달님도나오시고
손톱끝에봉숭아지기전에
그리운내님도돌아오소

R.슈트라우스의 ‘4개의 마지막 노래’ 중 ‘9월’

R.Strauss/op.150:"vierletzteLieder"

슈트라우스의’4개의마지막노래’

슈트라우스말년에삶의마지막을노래하는듯한노래로관현악의호화로운반주에

소프라노가펼치는천상의칸틸레나이다.

슈트라우스의’4개의마지막노래’는많은좋은가수들이불렀지만

리사델라카사의연주가가장으뜸이아닌가싶다.

리사델라카사의연주엔반듯한기품이있다.

가냘픈듯하지만힘이있고,청순함과정갈함이있다.
헤르만헤세의시(‘봄’,’9월’,’잠들때’)와

아이헨도르프의시(‘저녁놀’)에쓴이4개의노래는

슈트라우스삶에대한애절한회상이담겨있다.

특히아이헨도르프의시에쓴

마지막4번째곡은4곡중가장먼저쓰였는데,결코서럽거나슬프지않다.

그저달콤한우수에젖게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