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2)샌프란시스코

아침6시에일어나한인식당에서조반을마치고항구도시인샌프란시스코로향했다.샌프란시스코는안개와43개의언덕과땅위를달리는케이블카가있는도시다.오렌지칼라인금문교는서태평양으로들어오는입구이다.다리에서1995년까지1000명정도가바다로뛰어들었다고한다.상담전화가여러대놓여있는데한번더생각하라는이유란다.건축양식은빅토리아,고딕,이태리풍이고환태평양지진위험지역이라단층집이많았다.샌프란시스코가는길목엔프레지노대농장이있었다.초록수수잎에흩어지는스프링쿨러의물줄기가시원하게펼쳐진다.수많은GoldRollingHills민둥산들,바람개비같은풍력발전기들이언덕위에전기를만들어내는풍력발전기는3만불에판매하여개인이소유하기도한단다.

금문교를제작한사람은조셉스트라우스다.강풍과센물살으로공사의어려움과반대투서를견디어내며지진에도끄떡없는다리를만들었고지금은없어서는안될명소가되었다.금문교북쪽에는외로운수병들의동상이있다.전쟁터로떠나며샌프란시스코의불빛을언제다시볼수있을까생각했다던수병들의마음을대변한동상이란다.그곁에우리나라종근당대표의동생인이중문이라는사람이미국에서돈을벌어150만불을샌프란시스코시청에기증하였고,사회에환원했다하여유일하게이름이새겨있으며시청옆에는이중문갤러리도있었다.가이드는은방울자매의샌프란시스코를들려주었다.가야금으로듣는비틀즈의Letitbe와HryJede도이색적이다.샌프란시스코에인접해있는오클랜드시는우리나라의부산처럼무역항이다.현대,한진의크레인이있고다양한인종의150개의언어가쓰인다고한다.유시버클리대와스탠포드대가자리하고13.7km의베어브릿지,리치몬드브릿지와금문교로이어지는샌프란시스코길가엔하양,핑크,주홍의유도화가끝없이이어졌다.우리나라의목백일홍인배롱나무도곳곳에서만날수있어친근하였다.

세계지도자의신뢰도는40%를넘지못한다고한다.유일하게반기문유엔총장이35%로1위를차지하고러시아의푸틴,미국의부시,영국의브라운총리는20%란다.또하나,소련의붉은색은강렬함을나타내고영국의초록은평화를나타내며,미국은무지개색으로다양성의하모니를뜻하는것이란다.숙소가있는LA는교통이불편했다.마트까지가는데도한참을걸어야했다.샌프란시스코는전차와도보로도다닐수있어좋았다.길가에펄럭이는무지개깃발은동성애자가운영하는상점이고창문에깃발도동성애자가사는곳임의표시라고했다.얼마전동성애자결혼이법적으로허용이됐다고도한다.그길을버스로통과하며나는왠지그들과섞여서는안되는구별된백성이란생각이들었다.산중턱에올라가니금문교입구가나온다.금문교는안개에덮혀있고이국의색다른공기가훅끼쳐온다.

원피스를입고출발한나는바람이많이불어배를타지않기로했다.일행두사람과상점을돌아보며과자도사고커피도마시며이야기를나눴다.끝없는종교이야기,나는지금껏섬겨온하나님이앞으로도나를길과진리와생명으로인도하실것을믿는다는고백을했다.자신들만의종교적신념을펼치던두사람도그쯤에서말을그쳤다.다시한인식당에서식사를한후둘째날을sheraton에여장을풀었다.호텔시설이매우쾌적하고깨끗하여마음에들었다.트윈베드를혼자쓰니대만족이다.살며시커텐을젖히고창밖을오래응시하다.

숙명여대가야금연주단-Letitbe

미국서부여행(1) 요세미티

아침일찍15인승밴을타고LA한인타운으로향했다.그곳에서삼호관광60인승버스로갈아탔다.일반버스보다많이길었다.가이드말인즉5억원짜리버스라했다.2박3일동안함께여행을할사람들은모두가한인들이었다.자기소개를통해들으니서울,부천등에서친구네집,아들과딸의집에온사람들이었다.캘리포니아남가주와북가주는주로포도농사와중가주는아몬드농장이많고세계의소비량40%가생산된다고한다.끝이보이지않는반듯하게줄을이은포도밭과아몬드밭이인상적이었다.미국의농업은대단위농장들이라서경비행기면허가있어야하며컴퓨터기초지식과화공약품을다룰줄알아야하고돈이많아야가능하단다.도시에서살기힘들면시골에가서농사나짓는다는우리나라와는전혀다른농업이라아니할수없다.

마초파초일명알파카라는식물을베어밭에쌓아놓은것들이우리나라늦가을벼를타작하고쌓아놓은짚단같았다.산에는나무들이많지않았고작은나무와노랗게시든풀과꽃들이있었다.포도와아몬드가심겨진농장앞으로는열대식물인유도화가다양한색깔의꽃을피워도로가양을가득메우며시선을사로잡는다.유도화를심는이유는농작물을해치는두더지를막기위해서란다.유도화뿌리는독성이강해두더지가땅을파다가뿌리를먹으면죽게되며장희빈의사약이그뿌리에서추출한것이라고했다.

요세미티는95%가사람의손이가지않는태고의숲으로서안개에덮혀신비로운풍경을자아내고있었다.1890년에국립공원으로지정되었으며나무,숲,바위,폭포의네가지요소로구성되어있고여섯개의국립공원중하나라한다.중간쯤접어드니1870년에지었다는오래된와우나호텔이있었다.와우나호텔은박정희대통령이와서도예약을안했다는것때문에골프를칠수없었다는일화를전한다.쭉쭉뻗어하늘을찌를듯한침엽수들의색다른풍경,미국의금강산으로불리워진다며가이드는가곡’그리운금강산’을들려주었다.이국땅에서듣는그리운금강산은묘하게마음을터치해온다.엔젤스아담스라는화가는요세미티에푹빠져오직요세미티만그리고사진을찍는작가라고한다.우리나라미시령같은꼬불한길을돌아가다가작은개를잡아먹는코요테를발견했다.꼭여우같은생김새의짐승이었다.사슴을발견하면가이드에게꼭말하라고했지만사슴은보이지않았다.숲가운데를흐르는맑은강물,그강가에서야유회를즐기는남여를보며존바에즈의’TheRiverinthePines'(솔밭사이로강물은흐르고)노래가연상돼흥얼거리기도했다.더러나무가타들어간흔적이있어물어보니자연낙뢰에의한산불이만든현상이라고했다.숲이빽빽해지면스스로산불을내어병충해를없애고정화한다는것이다.그러므로다시솔방울이열리며씨가뿌려진다는것이다.자연스스로자신의지경을넓히며정화한다는이야기를들으니대자연을만드신창조주하나님의솜씨와질서가참으로놀라웠다.

5일동안오른다는암벽을배경으로

드디어손으로작업해서만들었다는터널을지나니높다란암벽이나타났다.멀리하얀면사포같은폭포의모습도보였다.암벽을올라가려면5일이걸린다고한다.수학여행을나온학생들과암벽을배경으로사진을찍었다.폭포에가보려다가다리가아파휴게소에서스토베리아이스크림을먹고휴식시간을가졌다.휴게소근처에는다람쥐가많았다.우리나라다람쥐보다훨씬큰다람쥐가사람을경계하지도않고눈망울을반짝이며오히려사람들을구경하고있었다.미국은뭐든빅사이즈다.사람도,길도,콜라도,스테잌도Big!Big!후레즈노의한식당에서불고기와상추쌈으로저녁을먹고FourPoints호텔에서1박을했다.룸메이트가개인사정상귀국하는바람에계속혼자객실을사용하게되었다.미국은팁문화다.호텔에서잠을잔후,음식을먹은후탁자에꼭꼭팁을놓아야한다.일행중한분이호텔에서아침에깜빡잊고팁을놓지않고외출했더니수건을전날과달리다구비해놓지않았더라는말을했다.나의경우도1달러를놓다가고마운생각이들어2달러를놓았더니화장실에옷걸이를걸어주고비누도더큰걸로놓였던것이다.은은한향수까지뿌려놓는것을보고1달러에망설일이유가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