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편을 읽다가

복있는사람은…오직여호와의율법을즐거워하며그의율법을주야로묵상하는도다[시1:2]

시편1편은복있는사람은악인의꾀를쫒지아니하며,로시작됩니다.성경이말씀하시는복의개념은세상의복의개념과다릅니다.세상에서는돈을많이벌어부자로살면복받은사람이라고하지만오늘읽은말씀은그렇지않습니다.첫째는악인의꾀를쫓지않는사람이라고하십니다.악한사람이내는꾀는선한일과는동떨어진것이므로절대로그것을따르지말라고하십니다.맹자의성선설과순자의성악설이양립하기도하지만사람에게는선함과악함이같이존재합니다.성경에도사람속에선과악이공존하고있음을여러곳에서말씀하셨습니다.하나님의품성중하나가선하심입니다."너희는여호와의선하심맛보아알지어다"(시편34:8)

둘째는"죄인의길에서지아니하고"라고하십니다.죄인은죄를짓는사람을말합니다.죄를구별하는기준은성경입니다.성경이말하는죄를짓는사람편에속하지않아야합니다.하나님은우리인간에게자유의지를주셨습니다.그것은죄를지을수도짓지않을수도있음을결정할수있는의지가각사람에게있다는것입니다.죄라는것을알고도선택하는것은참으로어리석은일입니다.성경에는수많은죄를다루며죄의편에선사람의최후모습을통해우리에게교훈을주십니다.세상에죄가들어온것은아담의불순종으로부터입니다.사람들은죄를지으려는소욕이자기안에있는것을잘압니다.성경은말합니다."죄의소욕이네게있으나너는죄를다스릴지니라"(창4:7)

세째는"오만한자리에앉지아니하고"말씀하십니다.사람이오만하면남을무시하게됩니다.오만은교만과도가깝습니다.방자하며잘난체하고건방지다는사전적의미가잘대변해줍니다.타인을향한행동이무례하고삼가행하지않고한마디로제멋대로행동하는사람이라고할수있습니다.지나치게잘난체하여주위사람들의눈살을찌푸리게하는태도등도오만에속합니다.자세히들여다보면이런점들이나에게도있음을발견합니다.수시로말씀의거울에자신을비춰보고삼가행동하지않으면언제고그런행동으로곤경에처하게도됩니다.연약한인간의모습이지만,내안에그런모습을발견하여주의하는것이중요합니다.

넷째는"오직여호와의율법을즐거워하여그의율법을주야로묵상하는도다"고하셨습니다.하나님의말씀은참으로오묘합니다.말씀을즐거워하며가까이하는사람에게그의미를깨닫게하십니다.신앙생활을오래했더라도성경을제대로읽지않으면성경이우리에게가르쳐주시는구원의진리에대하여,하나님에대하여자세히알지못합니다.저도그랬습니다.3년전부터매일읽는분량씩한달분을작은책으로엮어배달해주는"OneYearBible을만나면서매년성경일독을하고있습니다.매일아침읽을분량을절대로미루지않는것이중요합니다.말씀을통해주시는감동과은혜에감사하며지냅니다.달고오묘한그말씀이라는찬송가사에실감을하게됩니다."하나님의말씀은살았고운동력이있어좌우에날선어떤검보다도예리하여혼과영과및관절과골수를찔러쪼개기까지하며또마음의생각과뜻을감찰하나니"(히브리서4:12)할렐루야!

비눗방울놀이 재미있어요

어린이날을앞두고

유치부에서비눗방울놀이를했어요.

따듯한햇살이노닐고있는교회옥상에한줄기차로올라가

교사들과어린이들이어울려즐거운시간을보냈어요.

비눗방울놀이는어린이들이가장좋아하는놀이중하나예요.

우리어릴적엔나무줄기를꺾어빨래비누를거품내어불었는데

좀체비눗방울이일지않아애를태웠던기억이나네요.

요즘은꺼내서불기만하면오색영롱한비눗방울이줄지어나오며

신비로운분위기를연출하곤해요.

남은것은집으로가져가놀라고

목에걸어주었어요.

우리들의꿈나무인해맑은어린이들이

마음껏뛰놀수있는아름다운환경을만들어가는세상이되기를소망합니다.

줄서서받아가세요

옷색깔에비눗방울이아주잘어울리는우리반지유공주

비눗방울을바라보는동건이의눈빛

예원이의힘찬날숨

은재도잘불어요

동생이태어나요즘더욱사랑을갈망하는세린이

가끔우리의허를찌르는질문으로놀래키는어린철학자연재

상윤이와동건이

예원이와윤형이

00샘이나도불수있다며

예배를가장즐거워하는아가지효

누구방울이더큰가재보자고

각자집중하고있네요

소망을담아,나의꿈도날아라

어딘가에제모습도보이네요^^

도자기 그릇에 담긴 정갈한 맛과 멋

세월호사건이일어나던날다녀온곳입니다.

아침방송에서사고소식을접하고

10시50분쯤모두구조되었다는보도에안도하고외출을했습니다.

오후5시쯤집에와보니전원구조되었다는소식은오보였고

발을동동굴러야하는안타까운벌어져있었습니다.

그때만해도전원이구조될거라는마음으로지켜보았습니다.

전국민이비탄에빠져슬픔속에서사월한달을보냈습니다.

아직도많은숫자의실종자생사가확인되지않고한가닥기대가담긴염원들이기록되어

바람에날리고있습니다.

유가족과실종자가족의애타는심정을대변하는분향소마다많은사람들이

방문하여같은마음으로아픔과슬픔을나눕니다.

그런가운데다시일어난지하철사고,

우리사회곳곳에생명을담보로하는안전불감증이

어떻게해야모두사라질수있을까요?

어제도지하철을타고가다가어디서타는냄새가나는것같아일순긴장이되었습니다.

국가재난안전컨트롤타워가신설되는것은당연하나

그먼저개개인의주인의식과책임의식이무엇보다절실히요구되는시기입니다.

제발시민의발인지하철과선박,항공등대중교통에근무하는사람들의

철저한정비와안전교육,업주나공기업등에서재정적으로어렵더라도

수명이다한기계는교체하거나폐차하여무엇으로도바꿀수없는

소중한인명피해가더이상일어나지않도록해야합니다.

지금우리는이모든일을차분하게이성적으로대처하여우선적으로해결해나가야합니다.

우리의아들딸들을위한일이무엇인지먼저생각해야합니다.

우리모두가마음편안하게살수있는나라로만들어가야합니다.

우린할수있습니다.

시흥시물왕리저수지쪽에위치한’예원한정식’

이집의특징은물그릇부터모든그릇이도자기다

흑미죽

질박한그릇들이무거워서빙하는분들이힘들겠다

음식의양을많이주는게특징

정갈하고깔끔했다

신선한야채와

요리가예술이다

조미료가전혀안들어간단백함

오밀조밀가짓수도많다

브로콜리튀김을먹다가

찹쌀부꾸미를모양도예쁘게

시원담백한백김치와

된장찌게를곁들인밥상

아주조그맣고귀여운그릇에밥이조금나온다.

그대신다른요리의양이많아충분하다

녹차를끓여담아낸깨끗한물맛

후식으로복분자던가?

가장마음에든국화문양의물그릇

은은한불빛이편안하다

그집엔모든게도자기였다

꽃과도자기의조화

화병에서도철쭉이피어나던집

물위에띄워놓은꽃

여백이좀필요한,딱한가지아쉬움으로

전시판매도하고

창문앞에도아기자기꽃을심어

집주위에도잘조성된화단

커피를마시며담소를나눌수있는공간

퓨전한정식’예원’

경기도시흥시물왕동158-1번지

Tel:031-405-6776

존 뉴턴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나같은죄인살리신주은혜놀라워

잃었던생명찾았고광명을얻었네

큰죄악에서건지신주은혜고마워

나처음믿은그시간귀하고귀하다

이제껏내가산것도주님의은혜라

또나를장차본향에인도해주시리

거기서우리영원히주님의은혜로

해처럼밝게살면서주찬양하리라

존뉴턴의‘나같은죄인살리신’
영국성공회사제인존뉴턴신부는그의나이54세되던1779년“다윗왕이여호와앞에들어가앉아서이르되여호와하나님이여나는누구이오며내집은무엇이기에나에게이에이르게하셨나이까하나님이여주께서이것을오히려작게여기시고또주의집에대하여먼장래까지말씀하셨사오니여호와하나님이여나를존귀한자들같이여기셨나이다”(역대상17:16〜17)의말씀을바탕으로‘나같은죄인살리신(Amazinggrace)’을작사했습니다.

이찬송은자신의죄,즉아프리카에서흑인들을마구잡이로잡아다가미국남부농장에팔던일,노예선선장으로서노예들이반란을일으킬까봐발과손에착고를채워배의갑판에생선을잡아말리듯,노예들을죽인죄를회개하는마음에서고백했던기도를적은것입니다.흑인노예무역에관여한것을깊이후회하고,모든죄를사하여준하나님의은총에감사하는마음을담고있습니다.

존뉴턴은1725년영국런던에서상선을탔던가톨릭교도인아버지와독실한개신교도인어머니에게서태어났습니다.모친은그를성직자로키우려했으나,그가겨우6세였을때결핵으로사망합니다.그후아버지가바다에가있는몇년동안은사이가좋지못한계모의손에자랐고,부당한대우를받았던선원학교에한동안다니게됩니다.11살때부터존뉴턴은상선의선원인아버지를따라도제로배를탔으며,여러곳을다녔습니다.특히그는흑인노예를수송하는소위노예무역에종사했습니다.당시노예로납치된흑인은가축이하의대우를받았고,수송선의위생상태가열악해목적지에도착하기전에간염,탈수증,영양실조등으로부지기수가사망했다고합니다.

존뉴턴도노예에대한이러한대우를당연하게생각했지만,1748년5월10일그가22세일때전기를맞이하게됩니다.선장이된그가탄배가폭풍우를만나좌초될위기에빠지게됩니다.이에그는하나님에게기도를드리게됩니다.모친이독실한개신교신자였어도,이전까지마음에서우러난기도는이때가처음이라고합니다.배는기적적으로폭풍우를벗어났으며무사히귀선합니다.1755년존뉴턴은병을이유로하선하였고,면학에매진해성공회사제가됩니다.뉴턴신부의설교와저술의주제는언제나‘주의놀라우신은혜’였습니다.

백인의언어와문자그리고기독교를일부수용함으로써‘문명화된다섯인디언부족’이라고평가받은부족중의하나인체로키부족도이노래를애창했습니다.1838년에시행된미국의강제적인인디언이주는이후오클라호마주가되는지역에강제로체로키부족을이동시키는정책으로‘눈물의길’로불렸습니다.1만5천명체로키부족민중약4천명이사망한힘든이주도중힘을북돋워주기위해체로키어로번역된이노래가불렸고,이후체로키의애국가가되었습니다.죽은자를땅에묻으며살아남은자의용기를북돋우는노래,고난과슬픔을삭이고승화시킨노래가바로‘나같은죄인살리신’이었습니다.

남북전쟁(1861년~1865년)기간에도이찬송은남북양군모두에의해불렸던아이러니한일화도있었습니다.1960년대흑인시민운동과베트남전쟁을반대하는반전운동에도어김없이‘어메이징그레이스’가불리었습니다.찬송가의여왕마헬리아잭슨은시민운동의행진가로이노래를불렀습니다.이찬송은빼앗기고고통당하는이들을위로하고용기를북돋아주는노래가되었습니다.마틴루터킹목사가워싱턴링컨기념관앞에서자신의꿈을이야기했던그날에도,남아프리카공화국의넬슨만델라가석방되었을때에도이찬송은울려퍼졌습니다.

전용대

섹소폰연주

청신한 오월에는

맑은첫새벽같은싱그러운오월이다.

아침이슬을머금은작은풀꽃이사랑스럽다.

앞만보고주행하는시간의다리는역동적인데

지난사월은유난히주춤주춤

사랑하는사람곁을떠나지못했다.

푸름이우리마음까지물들이는오월에는

사월의악몽에서깨어나

온세상에맑고고운소식이두루번지기를희망한다.

침울하고어두운마음을추스리고

불신과반목을내려놓고

슬프고원통한일을타산지석으로삼아

모든기업은탐욕을내려놓고먼저인간사랑의기본정신으로돌아가자.

각자가주어진일터에서사명감을가지고책임을완수하자.

그리하면,이기가아닌이타적인삶으로변화되어

개개인이삶에서보람을느끼고

더불어아름다운사회가될것이라믿는다.

서로가서로를보듬어

사랑한다고

힘내자고

함께있어줘

고맙다고

손을잡아주고

마음을내주는

오월이되자

우리에게주어진

하루의선물을

이웃과나누며

타자의관심사에

마음과몸으로화답하는

우리가되자

무엇보다서로사랑하자

이청신한오월에는

내가지금사는것-방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