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봄까치떼가 날아와 앉았네

새봄첫꽃소식은얼레지와노루귀다.

눈속에피는복수초도있다.

얼레지는꽃문을너무활짝열어속을다보여주어신비감이줄어든다.

사람도그렇다.

배꼽티니뭐니하며너무드러내면신비감이줄어든다.

혹자는스케이팅선수의모습으로표현하기도하지만꽃말에더어울린다.

산속과는달리내가사는곳에서는

봄까치꽃을가장빨리만난다.

그며칠후산수유가노랑불을밝힌다.

어제는개울가를산책하다가봄까치꽃군락을만났다.

작은풀꽃은자세를낮추어그윽한시선으로보아야예쁘다.

어느시인이풀꽃을자세히보아야예쁘다며

너도그렇다는감동을선사한것처럼자세히볼수록어여쁜봄까치꽃이다.

하늘빛봄까치떼가울타리가에살포시날아와앉은것같다.

연하늘색잎싹에파랑줄무늬가정교하게그려진꽃잎네장에

아랫부분은하얗고꽃술이나오는곳은연두색으로오밀조밀하다.

사람의생김이다다르듯풀꽃도같은것은없다.

다양성이아름다운풀꽃의세상처럼

새봄,사람사는세상에서도아름다운소식이많이들려왔으면좋겠다.

생명의 신비여라

우리마을에도봄이당도했어요

몇밤을달려온노랑서신

개울가에새불을밝히고서다

봄바람타고온송이송이봄송이

봄이내려다보는자전거탄풍경

가지에매달린기다림

춘풍에마음의빚장을풀었네

봄빛이교회의종탑을오르는가

벗님이왔다네,어서문을여시게

석등을감싸고도는청매와

푸른하늘로팔을뻗치는홍매와

목련아가씨의새하얀적삼도곧나빌레라

연분홍새색시수줍은꽃등담장에걸고서

조팝소녀도몇송이하얗게웃더라

아가의첫옹알이가들려오고

줄기줄기혼불을피우려네

가지를낭창하게늘이는능수버들

솔아,소올아,늘푸른네빛이좋아

살구가지에앉은까치정자에서쉬어가라네

아쿠아 수분영양크림

아들이독일출장을다녀오며수분영양크림을사왔다.

이태리로영국으로출장이잦은아들

여러업무처리하기도신경이많이쓰였을테고

여자화장품을구입하는것은쉬운일이아님에도

엄마를생각하는세심한마음씀이그지없이고맙다.

선물이크고작음에상관이없다.

아들의마음이나에게건네오는것에후한점수를주고싶다.

직장일과이전학문과전혀다른공학대학원공부까지분주한데,

올봄과장으로승진하여더욱바쁘게살고있는아들의건강을위해기도한다.

‘사랑하는아들,늘건강하게!’

‘신명기’를 읽다가

내가너희를알던날부터너희가항상여호와를거역해왔느니라[신9:24]

신명기8장,9장,10장은이스라엘백성을애굽에서이끌어내셔서광야와가나안에들어가기까지하나님께서행하셨던큰능력을말씀하십니다.이스라엘백성들이가나안땅을차지한것은백성들의공의나정직함이아니라가나안백성들이악하여거기서쫓아내셨으며,조상아브라함과이삭과야곱에게하신맹세를이루려하심이라말씀하십니다.악하다는것은우상숭배를말씀하시는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우상숭배를가장악한행위라고말씀하십니다.

모세가처음하나님께받아온십계명을소를만들어"우리를구원할신"이라며축제를벌이던이스라엘백성에게노하여던져깨뜨리고,모세가다시십계명을받아오는장면도있습니다.모세는끊임없이불순종하는이스라엘백성을위해하나님께백성의완악함과악과죄를보지마시고아브라함과이삭과야곱을상기시키며용서해주시기를간청합니다.하나님께서는이스라엘백성에게네하나님여호와를기억하라고거듭말씀하시지만베푸신은혜를금방잊고어려움에처하면원망과불평부터쏟아냅니다.

이스라엘백성의모습이바로우리의모습입니다.하나님을기억한다고하면서도삶속에선다른모습으로행하는자신의모습을보며실망하기도합니다.그때우리는"오호라나는곤고한사람이로다"라고탄식을합니다.하나님께서는오죽하시면하나님이우리를아는날부터하나님을거역했다고하셨을까요.아담의후예들로우리인간은죄의속성이있습니다.자신이철저하게말씀에굴복하지않으면끊임없이죄를짓게됩니다.또한성령의인도하심을구하고따라야매사신중하게행할수있습니다.오늘묵상하는말씀이나의연약함을말씀하시는것같아안타깝습니다.마음에다가오는아래의구절로맺습니다.

하나님께서요구하시는것은"네하나님여호와를경외하여그의모든도를행하고그를사랑하며마음을다하고뜻을다하여네하나님여호와를섬기고내가오늘네행복을위하여네게명하는여호와의명령과규례를지킬것이아니냐[신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