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물고기는’살아있는화석’이라불리는실라칸스입니다.
1938년에발견되어사람들을놀라게했던물고기입니다.
처음발견한물고기는무게가82kg였다고요.
이물고기에반해서평생을물고기연구에바치는사람도적지않더군요.
한프랑스연구원에의하면연구가치를떠나서실라칸스를
한번보면필링이와서연구를그만둘수없다나요.
그런데실라칸스가붐을일으키자돈벌이로실라칸스를
잡으려는사람들이많아졌습니다.사실실라칸스는보호되는동물로
거래도금지되어있다고합니다.
돈을쫓는사람들때문에현재멸종위기에있다고합니다.
탄자니아에서는이실라칸스를보호하기위하여
바다공원까지만들었습니다만…
그지느러미에서네발짐승의발이시작되는부분이있다고해서
또연구자들의호기심을북돋기도했습니다.
세계의모든수족관들이실라칸스를보유할려고또난리중이라네요.
세상엔참신기한일이많습니다.
왜?
비로소꿈이살아나는것일까?
왜?
무언가할수있을것같은것일까?
왜?
늦었다는생각이들지않는것일까?
그런데
난,어디에있는것일까?
눈을들어보니파랗던잔디가어느덧누런빛깔을띄고있었다.
올해도어김없이가을은찾아왔고또한해가기울고있는것이다.
놀이공원엔뱃살이두둑한여인네가아이들과노닐고있었다.
굵은팔뚝이유난히돋보이는그여인은쌍둥이아이를데리고있었다.
어쩌면그녀는나보다나이가어릴수도있다는생각을하며
내가느다란팔뚝이부끄러워졌다.
아이를낳고살림을하는보통여인네들의팔뚝은저렇게두틈해야
하는것이다.유모차에아이를태우고걸어가는그녀의모습이어쩌면평화라고
생각했다.유모차에아이를태우고들어가면그녀는아마도목욕물을받아서
아이들을씻기고저녁을지어서퇴근하는남편을맞아
저녁을먹을것이다.
그런풍경이바로안정이고평화라고이제와서생각이바뀌고있는것은
또무슨일인지모르겠다는생각이들었다.
오래전,난,저런평범한삶을지겹다고생각했었다.
오랜시간을지나비로소평범한것이가장좋은것이라고
깨닫고있는것일까?
JimHarrison이라는미국작가가방송에나왔다.
70이넘은그는미국의유명작가라고하는데지적인분위기라곤
찾아볼래야볼수없는작가였다.
짝짝이가된눈에커다란얼굴의그는
껌을천박하게씹고있었다.
말하는분위기,표정을보아서는전혀작가라는느낌을가질수없는
그가하는말도하나같이깊이를느낄수없는이상한말만했다.
미국이기에저런사람이유명작가가될수있었던것일까?
프랑스사회자의실망한표정….
시청자들이그의말을듣지않았으면한다는바램으로
사회자는끝을맺었다.
세상은어쩌면공식대로되어지는것은아닌가보다.
갑자기형편없는사람들속에있다는사실이슬퍼졌다.
넌,10살소녀같아!
그러고보니오랫동안어른이되고싶지않다는생각을굳혀왔던것은사실이다.
결국난,성공한셈이다.
꼭살기위해서는추해져야하는것일까?
꼭추하게욕심을채워야만삶이가능한것일까?
당신들은먹을것이없어서싸우는것은아니쟎아?
뭐야?
인간의존엄성이란단어는당신들이만든것아니야?
그래!우리는당신들이굉장한인종이라고생각해왔거든.
아니야?아니라구!됐어!
사람나름이라고!알았어!
그리고돌아서서다른피부빛깔의사람들을보았다.
무언가부족한것같지만그래도이성이발달한사람들의행동이
결국은사람의마음을답답하게하지않는다는결론이다.
사람들이위선과가식의가면을쓰고사는것은결국나약하기때문인것이다.
그들의위선과가식을보고화가나지않는경지,그것에이르는길이내가사는길이다.
바꾼다는것이가능할까?
바꾸고나면또바꾸고싶을까?
다가오는변화를받아들이는것,그것이가능하다.
변화를주는데두려움을느끼는것이바람직한것일까?
흥분을느끼는것이바람직한것일까?
과연변화한다는것이가는하기나한것일까?
딴에는변화하겠다고열심히시간과정열을들였는데
늘그자리에서있음을발견할때
그건절망이다.
하지만어차피다람쥐쳇바퀴돌듯제자리를
돌고있는것이우리모두의자화상은아닐까?
내안의희망,내안의절망
그냥그두개의감정을오고가고있을뿐이다.
인터넷으로’그것이알고싶다’를시청했다.
프랑스방송에서종종보는’근친상간’에대한이야기가주제였다.
한마디로쇼크였다.프로그램을보다가중간에그만두었다.
프랑스사람들이딸을강간하는이야기를볼때는
참형편없는,짐승같은인간들이라고흉을잡았었다.
그런데한국은한술더뜨는것같았다.
그런일을당하고도말을꺼내지도못하게하는집안어른들의
완고하고무지한사고방식에아직도딸아이를하나의인격으로인식하지
못하고있는사람들이많다는사실에경악했다.
오래전에프랑스인들과했던이야기들이기억났다.
프랑스에서일어나는잡스런일들을꼬집으며
너희들은상놈들같다고했던적이있다.
그들이반박했었다.
프랑스에서는단지사실을들어내는것뿐이고
너의나라에서도일어나는일들이지만
너희는감추는것뿐이라고…
그들의말이맞는것이다.
멀리있다보니어쩌면난,내나라를
지나치게미화시키고있었나보다.
JeanFerrat(1930-2010)
프랑스의참여가수이며참여시인이다.
젊어서는꼬뮤니스트로서참여노래를많이했는데
나중에는자본주의를’졍글’로공산주의를’동물원으로비유하며비판했다.
사상의쟈유가있는프랑스에서태어나서생각이꿀리는대로
이념을비판하며시를써서노래로표현한그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텔레비젼방송에서금지하는등많은박해를받기도했다.
자기생각이꿀리는대로표현하고살았다는점에서
그가무척부럽다.표현하고대중의호응을얻고사랑받고…
어떻게보면’nemequittepas’의Jaquebrel을연상시키는입구조를
가졌다.평균적으로프랑스인들은노래를못하는것으로알려져있는데
아마도이런입구조를가지면노래를잘하는것같다.
동물적조건으로부터인간을끌어내고싶어하는의지를표현했었다.
인간은동물과달라야한다는것이다.
동물적본성을절제하지못하는사람들이
흔히인간도동물이라면서자기자신의동물성을합리화
하는데급급해하는데JeanFerrat는참으로꺠어있었던
가수라고말하고싶다.
위비디오의노래는’네가없이내가무엇이되겠니’와
‘아낌없이주는사랑(이성을잃게하는사랑=직역)’두곡이다.
어제저녁텔레비젼에서JoeDassin에대하여이야기했다.
영화감독을아버지로둔그는어린시절부터스위스,프랑스등유럽을돌며지냈고
미국에정착했다가아버지가꼬무니스트인이유로유럽으로다시돌아왔다고한다.
인류학박사까지한지성인인데그리고영화를하고자했었는데
운명은우연히도그를가수가되게했고프랑스에서가수로서
엄청난성공을했고아깝게도42살의나이에사라진가수이다.
참노래를쉽게한다는느낌이들었다.
벚꽃이화사하게피어나도록난,봄이온것을모르고있었나보다.
부드러운바람이화창한봄기운을가득품고내게속삭였다.
봄이야!봄!봄!
버스에서내리려고문앞에서있는데손등이간질간질했다.
손기둥바로옆에앉아있던어떤남자가기둥을잡고있는내손등을
살금살금만지는것이었다.천성이순한나는얼른내손을치워버렸다.
그러자그프랑스남자는푸하하웃음을터트리는것이다.
내손이마치인형손이라도되는줄알았나보다.
쟈닌에게그이야기를했더니나에게복도많단다.
아마도그녀는남자들이그렇게해주기를바라는모양이다.
생각해보니언젠가낭트라는도시에일때문에갔을때역에서부터
처음보는남자가쫓아와서는자기집에가서같이살자고했다.
도대체이사람들은낭만적이기때문일까?아니면아시아여자는
자기생각이없는인형이라고생각하고있는것은아닐까?
텔레비젼에오마샤리프가초대되어나왔다.
앞니가하나빠진노인된그가마치촌부마냥촌스런웃음을흘리고있다.
그는젊은시절에너무나도늙은사람이되고싶었다고했다.
그리고여자를만나면키스를할때까지절대로그녀의국적이나종교를따져묻지않았으며
자신의외아들에게도그렇게가르쳐서그외아들은유태인여자와결혼을했었고
다음엔가톨릭,이슬람교여인그리고지금의여자는동방정교의러시아여자라고했다.
매번사랑에빠질때마다결혼하는것,그것도바람직한일일수있다.
그런데그만큼에너지가많아야하겠지.
닥터지바고는죽을때까지한여자만을마음에두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