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출판사 쌤앤파커스(2010년12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대한민국의대학생들은고달프다.입시지옥에서벗어난것도잠시,저소득층가정의학생들은학비마련을위한아르바이트등,일과학업으로고군분투해야하는게현실이다.『아프니까청춘이다』라는제목이마음에든다.격려를줌과동시에진지하게고뇌하라는역설적의미까지도포함하고있다.입시,대학생활,연애,인간관계,사회진출,직업선택,독서와사색등의청춘의문제를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올바른선택을하도록안내하는김난도교수의명쾌한인생강의록이다.

저자는“시오노나나미의『로마인이야기』에서‘로마를로마로만든것은시련이다.(중략)전쟁에이겼느냐졌느냐보다전쟁이끝난뒤에무엇을어떻게했느냐에따라나라의장래는결정된다’는글을인용한다.그대들의인생시계는아침7시12분이다.고민하고아파하다가주저앉는것보다는시련과시행착오를겪으며성장하라.목표달성을위한철저한시간관리와자투리시간활용,자신을향한깊이있는성찰하라.웹서핑이나게임등으로그냥때우는시간이많아질수록존재의두께는얇아진다.1:1의원칙인하루한시간영어나중국어등외국어를공부하여1년후면어느정도소기의목적을달성하게된다.자신의장점,특기등을살려나가는것도사회에서잘적응할수있는방법이다.결국은자기와의싸움에서이기는것이다.훗날의행복을위해’카르페디엠’의진정한의미를사용하라.그대눈동자속이아니면답은어디에도없다.연애감정은청춘이가질수있는가장강렬하고원초적이고순수한감정이다.그감정을거치지않고어찌예술을알고학문을알고인생을알려고하는가.이것저것따지지말고단한사람을진심을다해사랑하라.사랑이란서로를완성시켜가는관계이며실현을당했다고자아를잃을정도의사랑은하지말라.떠나간사람이내게서찾지못한한가지는다른사람이발견하게되기도한다.”젊은이들사랑이냄비형이란말을자주한다.그러나시행착오를거쳐성숙한사랑에이르는과정이라고본다.사회적존재인우리는혼자선살수없다.좋은관계를많이만들고관계의발전을위해상대에대한톨레랑스tolerance의정신또한필요하다.

저자는전공인법학에서행정학으로진로를바꾸어즐겁게공부하게되었다고고백한다.성적에맞춘과선택보다는자신의적성이나취향에맞추어재미있게공부하는것이중요하다.즉,하고싶은공부를하라는말이다.취업또한마찬가지다.지인의아들이공부도잘해서부모의소원대로의과대학을나와인턴과레지던트를거쳐병원을개업했다.그런데종일몰려오는환자에치여쉴틈도없는아들의삶이결코행복해보이지않아속상하다고했다.부모의욕심이만든현실이기도하다.그렇다고의과대학을지원하지말라는이야기는아니다.가족을위한다는명목으로돈벌이에만자신의전부를던지지말라는것이다.“엄마가있어좋다.나를예뻐해주셔서.냉장고가있어서좋다나에게먹을것을주어서.강아지가있어서좋다.나랑놀아주어서.아빠는왜있는지모르겠다.”어느초등학교2학년학생이쓴시로저자의인용문이다.남성들이여,어떻게생각하는가?

대학생이라면꼭한번읽어볼만한책이다.비단그세대에만국한된것도아니다.한권의양서는우리로하여금발전적이고긍정적인변화를일으키게하는인생의길잡이가된다.책의생명력과효용성면에서반드시그래야한다고믿는다.비슷한내용의반복되는부분이다소지루하게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