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부활
저자
벤심펜도르퍼
출판사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지식의날개(2010년10월2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경제경영
9.11테러사건을기점으로세계의경제가재편되고있다.아랍권은자신들의입지가좁은미국보다는중국과의무역을선호하고있다.저자는중국의작은도시이우를조명한다.이우는아랍상인들이중국의각종소형소비상품들을거래하는개인무역상들의근거지이다.중국은이곳의상거래를활성화시키기위하여아랍인에대한비자발급의편리와종교,교육,음식문화까지배려한시설을신설,확장하고있다고전한다.
중국이아랍권과친밀하게지내려는것은결국석유때문이다.경제발전에의한석유소비가증가되고있는것이다.그러나석유는경제뿐아니라안보와정치등다른분야와도연결고리가이어져있다.아랍권은유가급등으로이루어낸막강한부의축척을이제금융산업으로의도약에힘쓰고있다.자국의국익에미치는손익계산으로서구와당장은큰변화가없을것이나,안보와정치적인이유로자신들의입지가좁아진다면편안하게무역을할수있는중국을선택할것임을보여주고있다.이러한움직임은서구경제에부정적인영향을미치게될것을예견하게된다.
중국은21세기대중매체를이용한문화교류를제대로이용하고있다.알자지라방송을통하여아랍가정의안방까지자국을홍보하여알리고있다.서로안다는것,서로에게익숙해진다는것은언론과,방송,인터넷등의대중매체를얼마만큼효율적으로활용하는가에따라확연한차이가있기마련이다.또한국가간의문화적인교류는쌍방의매체를통해서빠르게발전할수있다.
또하나는언어다.지금은중국어나아랍어등이영어와같은수준의습득해야할언어로떠오르고있다.지구촌간에왕래가잦은글로벌시대는다른나라의언어를두루구사할수있는사람들이많아야모든분야에서소통이원활하며,국가간에발생되는어떤일이나분쟁에서도자국의이익을챙길수있게된다.그런점에선중국이아랍어학교를지원하고서구또한아랍권의언어습득을위하여학교를운영하는것등은당연한현상이다.
중국은대외정책에있어서영리하다.아랍권에서역사적인책임이없음을내세우며정치를배제하여순수한경제교류를강조한다.그러나세계정세는경제만분리하여교류하기에는그밖의복잡한사안들이많다.정치,외교,안보,사회,종교,문화등전반에걸쳐톱니바퀴처럼맞물려돌아가고있기때문이다.중국의영리한정책이란,외교적인문제에봉착했을때알수있다.동맹국인북한과우리나라사이에서도윈윈의포용정책을쓰고있다.
언제부터인가우리나라에도중국의소형소비재들에이어의류,가방등등두루"메드인차이나"가붙어있다.3D직종을꺼리는한국사람들과는달리무슨일이든지가리지않는중국인들의제품이우리가정까지깊숙이파고들어가정경제를잠식한지오래다.미국이국제사회에서지금의위상을언제까지유지할수있을지미지수이다.중국이값싼임금과엄청난인력자원을바탕으로세계제일의패권국가를꿈꾸고있다는생각으로부터이제는머지않았다는낙관론까지가지게된다.결코미국등서구사회도중국과아랍권의변화를가볍게넘겨서는안된다.우리나라또한예외는아니다.아랍권과다각도로독자적인방법을모색해야할시점이라고본다.
“실크로드의부활”이란제목부터가생존의치열함을전한다.저자는중국과아랍이힘을합친다면서구영향에끼칠영향력이지대할것을예측하고있다.세상은국가나개인이나홀로살수없는곳이다.중국은노동력이있고아랍은석유가있다.중국과아랍경제의권위자인작가는해박한경제이론과현장에서의체험을바탕으로21세기의중국의변화와아시아경제의흐름을자세히안내하고있다.평소딱딱한경제이론서를멀리하던자신도흥미진진하게책속으로빨려들어갔다.아시아경제의중심으로떠오른중국의경제와아랍권의움직임을파악하므로나라와개인의경제적발전을위한올바른판단과그에따른행동의개선이절실하다.글로벌시대에누구나읽어야할세계경제총서라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