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아!

봄아!

雲丁최연숙

날세운바람에

상처입은나무는

봄비의

보들한손아귀에서

빨간햇꽃을피워냈다

며칠꽃몸살을앓던

연이의

순한마음이랑에

봄아기새슬같은

햇잎이옹알옹알피어났다

햇꽃같은

햇잎같은

연이를보고싶은봄아!

시집『기억의울타리엔경계가없다』

YuhkiKuramoto–Heartstrings(심금心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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