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월 2013
영인문학관, 서울미술관 기행
신년축복성회
간밤에폭설이내렸다.아침일찍전원성전의축복성회가폭설로각성전에서한다고연락이왔다.현관문을열고나가보니은빛세상이다.오전10시부터오후3시까지성전에머물며세차례예배를드렸다.말씀은요한복음21:1~25이다.본문은예수님께서돌아가신후세번째디베라호숫가에서제자들에게나타나신일이다.제자들은주님이돌아가신후다시생업으로돌아왔다.그러나밤새고기잡이를했지만한마리도잡지못해실의에빠져있는제자들앞에주님이나타나신다.주님은말씀하신다."얘들아너희에게고기가있느냐"고물으신다.고기가없는것을모를리없으시다.배오른편에그물을던지게하셔서고기를잡게하셨다.
요한이베드로에게주님이시라고말하자,베드로는겉옷을걸치고강물에뛰어들어헤엄을쳐예수님께온다.그동안예수님을따르며보인행동에서베드로의성격이드러낸다.베드로와주님이주고받은대화를보면성격의유형과우리에게주는교훈을알게된다.생각과동시에행동하는사람,생각한후행동하는사람,행동하면서생각하는사람등이있다.물론상황에따라달리행할수있다.베드로는생각과동시에행동하는사람으로예수님께칭찬도들었지만책망도많이받았다.주님이지금잡은생선좀가져오라말씀하시며예수님을뵐면목이없는제자들에게푸근한분위기를만드신후떡과생선을구워주신다.
조반을먹은후에시몬에게"요한의아들시몬아네가이사람들보다나를더사랑하느냐"물으셨다."이사람들보다"라는말씀은"다떠나도"내가주님을떠나지않겠다던말씀을상기시키신것같다.세번이나같은말씀으로물으신이유는연상작용을통하여가야바의뜰에서세번예수님을부인했던행동을상기시키신것이라고볼수있다.신약에서숯불은가야바의뜰과호숫가에피워진것등딱2번나온다.베드로는주님의질문을들으며가야바의뜰이오버랩되기도했을것이다.이는베드로의죄책감을씻어주시기위한배려이기도하다.세번부인한베드로에게세번사랑을고백하게하신후예수님이가장사랑하는양을베드로에게맡기신신임장을내리셨다.나를따르라하셨던기억을상기시키며새로운출발로다시시작할수있게하신메세지는우리에게도동일하게적용된다.
"네가나를사랑하느냐"물으신또다른이유는가장핵심적이고중요한질문이기도하다.우리에게필수적인것은예수님을사랑하는것이기때문이다.주님의사랑은입술로고백되어지므로그생명력을드러낸다.예수님은베드로에게사랑한다는고백을통해마음의상처를씻어주시고회복시키셨다.우리가주님을사랑하기때문에주님의관심사인잃은양찾기와교회봉사와헌신에관심을두게된다.여러상황에서시행착오를겪은베드로는이제주님이붙들어주시지않으면아무것도할수없음을고백한다.21절~23절에서는다른사람의일에마음갈리지말고사명과부르심에충실해야함을말씀해주시고계신다.주님은모든성도를귀하게여기신다.은혜받은말씀을대충기록하여남긴다.신년축복성회말씀과기도를통해새해목표와해야할일등구체적인계획을수립하게해주셨다.지혜와명철이한이없으신하나님을찬양합니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D자매
투이가평소에이야기하던친구가왔다.며칠놀러온줄알았다.6개월된아이를데리고와서열흘이지나도가지않아이상한생각이들었다.아침기도를마치고그자매에게복음을증거하러갔다가가슴아픈사연을들었다.결혼한지1년이갓지난D자매는남편이베트남으로돌아가라고하여고국에서한동네살았던투이네를찾은것이다.이야기를듣자하니,남편은택시기사였다.자신은결혼할의사가없음에도형이주선해서결혼했다한다.그녀가임신하자아기까지떼라고하고,가정일을전혀도와주지않고외출도같이한적이없으며한달에20만원이적립된카드를그녀에게주는게전부였다고한다.그녀의의사를무시한성적인폭력에도시달려온것같다.
그녀의남편이온다길래데려간줄알았다.아니었다.돈때문에너무힘들어살수없다는말만하고투이남편이아무리타일러도듣지않더라는것이다.그녀와아기를투이네맡기고돈한푼주지않아겨우기저귀값10만원을받아냈다고한다.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로전화를하니남편과같이살라는권유를하더라는것이다.그녀는이미결심을한상황이다.베트남친정에아기를맡기려고엄마에게항공료를부탁해이번주일에출국한다고한다.2달정도베트남에머물며아기를맡기고와서투이네서살게될것같다.아기의장래를위해서여기서기르면어떠냐고물으니남편이빼앗아갈까봐싫단다.열심히돈을벌어서베트남부모를도와주고아기와같이산다는것이다.한국말을전혀할줄모르는그녀를투이가보살펴주게될것같다.6개월된아기는아무리얼러도웃지않았다.임신부터마음고생을너무하고남편도아기를전혀예뻐해주지않아서그런것같다고한다.참으로안타깝다.젊은나이인그녀의험난한앞날이예견되어마음이짠하다.아기가베트남외갓집에서사랑을듬뿍받고자랐으면좋겠다.
동남아여성과결혼한한국의남성들에게문제가많다.이주여성과결혼을할각오를했을땐언어와문화,관습등이전혀다른상황에서간극을좁이며이해하고헤쳐나갈마음의준비가되어야한다.현실적인문제의직시보다는돈으로여성을데려오는결혼구조와우월감에빠져인격을무시하고지배하려는속성때문에마찰이빚어지는것같다.한국어를배우도록해야하는게급선무인데간과해버리고이제말이안통한다,경제적으로어렵다는구실을들이대며고국으로쫓으려고하면우리나라이미지가어떻게되겠는가.행복하게잘사는가정도많지만,간혹비극적인사건이생겨나우리사회를놀라게하기도한다.잘살아보겠다는꿈과안고한국으로시집왔지만그녀에게남겨진것은상처뿐이었다.다문화가정의안정적인사회적응과결혼제도등근본적인법적대책이하루빨리마련되어야할것이다.
베르테르 효과
연초부터조성민씨가자살했다는소식이다.고최진실의남편이기도한그가아내가선택한똑같은방법으로죽음을맞았다.얼마나힘들었으면그랬을까싶기도하지만,자신의생명을강제적으로끊는일은없어야한다.한사람의죽음을놓고여러저러한말들이많다.최진실이죽은후에그의재산을탐내아이의양육권을주장했다는확인되지않는SNS의글들로마음의상처를많이입었다고한다.그뿐아니라야구선수로서도빛을보지못하고어려운점이있었던것같다.어디까지나추측이고밖으로드러난사안일뿐이다.그가왜막다른길을선택할수밖에없었느냐는본인밖에모른다.너무나안타까운것은그의두자녀다.부모와삼촌을그렇게잃게된충격에서헤어나기가쉽지않을것이기때문이다.
유명인1명의자살소식이정해지면600명정도가그영향으로자살을택한다는추정이있다.때문에자살소식을보도할때는방법,묘사등을최대한자제해야한다는전문가의조언도있다.유명인의자살과자신을동일시하여유사한방식으로잇달아자살하는현상을’베르테르효과’라고한다.괴테가발표한’젊은베르테르의슬픔’은주인공베르테르가자신이사랑하는여자로테가다른남자의아내가된것에괴로워하다가권총으로자살하고만다.괴테를일약스타로만든소설의주인공베르테르와동일시하던독일청년들의자살이잇다르자로마교황청에서금서로지정하기도했다.이는문학이끼치는정서적감역력을말해준다.
세계각국의행복지수를비교한흥미로운보도가있었다.결론은각나라의부와국민의행복지수는전혀별개임이밝혀졌다.어쩌다가OECD국가의자살율1위라는불명예를기록하고있는지,무엇이문제인지우리모두가심각하게고민하고각성해야할때이다.새해벽두부터마음이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