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의 梅花詩

大枝小枝雪千堆
溫暖應知次第開
玉骨貞魂雖不語
南條春意最先胚

큰가지작은가지에눈이무더기로쌓였는데

따뜻한기운을응당알고차례대로피는구나

옥같은기골곧은기백비록말은없지만

남쪽가지에가장먼저봄기운이움터

..

花時高格透群芳

結子調和鼎味香

直到終時存大節

衆芳那堪窺其傍

꽃필때의높은품격꽃중에빼어나고

열매맺어조화하면국맛이향기롭다

끝날때가되어서도큰절개를두고있으니

여러꽃들이어찌그곁을엿볼수있으리

..

矮屋靑氈暖有餘

滿窓梅影月明初

挑燈永夜焚香坐

閑著人間不見書

작은집에푸른방석을깔고있노라니

창가득매화그림자밝은달이막떠올랐음이라

간밤에등불돋우고향을피워앉아선

한가로이세상에없는책을짓노라

..

본관江陵(강릉).자悅卿(열경).
호梅月堂(매월당),東峰(동봉),淸寒子(청한자),碧山(벽산).
법호雪岑(설잠).시호淸簡(청간).
서울성균관부근에있던私邸(사저)에서출생하였으며,

신동,神才(신재)로이름이높았다.
생육신의한사람이며,최초의한문소설인金鰲新話(금오신화)를창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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