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록

올봄엔특별한일만없으면

일주일에한번쯤산에오른다.

시간과건강이주어져산에오를수있음에감사한다.

산의변화를보는일은즐겁다.

속잎이피는모습부터

신록의계절까지

여전히싱그럽고어여쁜잎새들이다.

아가의손바닥만한것부터

점점자라는어린이들,청장년에이르기까지

나뭇잎에서도사람의나이대를가늠하게된다.

나무의일생은꼭사람을닮았다.

다만,나무는해마다꽃과잎을새로피울수있는기회가주어지니얼마나좋을까.

사람에게도그런기회가다시한번주어진다면좋으련만

아쉽게도그런일은없다.

그러니잘살아야한다는결론이다.

하루가모여일주일이되고한달이된고일년이된다.

오늘의내모습이미래의나다.

매일을어떻게사는냐가나의미래의모습을결정하는것을알면서도

어느땐별의미없이하루가지나기도한다.

특히요며칠몸살로앓았더니아무것도할수없었다.

건강이최우선인것을재삼깨닫는시간이었다.

인생백세라고하는데

매일을계획속에서건강하게살아야할것이다.

년초계획한목표와계획표를잘실행하고있는지

가끔점검도해보면서그대로지키려고노력한다.

그외에애경사와모임,예상밖의일등이다이어리에보태어지지만

관계로인해파생된여러가지일은살아있다는증거이다.

이젠꼭해야할일말고는무리하면서까지일을만들진않는다.

사람사는일결코쉽지않다.

나의삶은어느누구도대신살아줄수없는내몫이다.

자신의일에책임감을다하여보람을거두는삶이어야할것이다.

은방울꽃을닮았어요

초봄쑥을캐기도한산속조그만밭

초록은보고또봐도좋기만해요

한여름처럼짙푸른신록

기분이상쾌하여콧노래도부르며

내려오는길목에서만난탐스런수국송이

나비떼가뭉쳐있는듯하여신비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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