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를 읽고

여호수아서에서늘기억나는말씀이있다."그러므로이제는여호와를경외하며온전함과진실함으로그를섬기라…너희가섬길자를오늘택하라나와내집은여호와를섬기겠노라"(수24:14-15)는여호수아가이스라엘백성에게한말이다.나와내집은여호와만섬기겠노라선포하였던여호수아는자신의말에책임지는믿음으로일관된삶을살았던것을볼수있다.어떤상황에서건변함없는믿음을견지하는것이참된성도의자세라할수있다.시험이오고환난이와도흔들리지않는요지부동의믿음만이기적을산출한다.마태복음13장말씀에"씨뿌리는비유"를보면더욱확고해진다.그러나흔들리지않는확고한믿음을갖기까지는많은시행착오와시간이필요하기도하다.그래서항상믿음을주시라는기도를해야한다.

거기에더하여하나님을경외하되온전함과진실함으로섬기라는말씀에귀를기울인다.수박컽핥기란말이있다.그런상태로는하나님의무궁무진한깊이의말씀을경험할수없을뿐더러하나님의은혜를기대할수없다.온전함과진실함이란모든주의일을맡은자의자세여야한다.성도의봉사와헌신이하나님보시기에아름다워야하나님이기뻐받으시는것은당연하다.주일아침마다유치부예배실청소를하면서눈가림만하지말고성실하고진실하게교회일을하는사람이되어야겠다는생각으로행한다.몸이아플때는맡은일을기쁘게감당하기가어렵지만감사함으로순종하려고한다.주일날봉사할수있는시간과환경과건강주셔서하늘나라의상급을쌓을수있으니이얼마나감사한가!

여호수아서의또한말씀"태양이멈추고달이멈추기를백성이그대적에게원수를갚기까지하였느니라(수10:13-14)처럼놀라우랴.전능하신하나님의초자연적인역사다.해와달을지으신주인이시기에가능한일이다.이말씀이오랜동안믿어지지않았다.그러나어느순간부터믿어졌는데,하나님의전능하심을말씀을통해내삶에경험하고난후다.병과사투를벌이고있을때나를낫게해주신다는말씀에이어기적처럼병이나았을때이다.아,하나님은못하실것이없으신분이란것을그때깨달았다.신앙생활을하면서하나님을나의하나님으로깊이경험하지못하면장로님,집사님의하나님,이웃집아줌마의하나님일뿐이다.

여호수아서는하나님께서모세에이어눈의아들여호수아를이스라엘백성의지도자로세워모세에게주시겠다고맹세한땅을하나하나정복하여정착해가는과정이기록되었다.여리고성을정복하는과정도놀랍다.하나님의방법은인간의방법과다르다는것을다시한번깨닫게되는부분이다.성경말씀은인간의머리로는이해하기힘들다.그러니하나님의말씀을이해하려고잘못해석하는견강부회를조심해야한다."먼저알것은경의모든예언은사사로히풀것이아니니예언은언제든지사람의뜻으로낸것이아니요오직성령의감동하심을입은사람들이하나님께받아말한것임이니라."(벧후1:20-21)천지만물을지으시고나를지으신하나님의말씀이니감사함으로믿고순종하는것이올바른자세라할수있다.할렐루야!

봄꼬마들 추억쌓기

공원산책을하다가꿈나무들을만났다.

알록달록유치원에서나온꼬마들의옷차람이

봄소식처럼곱다

가만히보니징검다리를건너는추억을쌓는중이다.

망설임없이건너는아이가있는가하며

몇번을주춤거리다건너기도한다.

유치원교사들이징검다리를건너온꼬마를폰에담고

나는멀리서사진을담는다.

징검다리하니까추억이떠오른다.

광주에살고계신고종사촌오빠가우리집에오셨는데

오빠를따라해남고모님댁에가는길이었다.

그때가초등학교2학년겨울방학쯤이다.

윗동네방죽가장자리는시멘트로만든물넘이길이있다.

그길을건너십리를걸어야읍네에가서

해남가는버스를타게된다.

중간쯤가다가미끄러져옷이젖어버렸다.

벌벌떨며읍네에도착해서야

오빠가옷을사주셔서갈아입고고모님댁엘갈수있었다.

분명감기들까봐오빠가집으로가자고하셨을텐데,

고모님댁에가고싶어시무룩하던나를어쩔수없이데리고가신것같다

그오빠를뵐때면미안함과더불어떠오르는겨울날의추억이다.

해맑은꼬마들이건너는징검다리를따라

파란하늘을따라봄이오고있다.

꽃이피어나고있다.

이나라의보배들

건강하고훌륭하게자라거라.

봄꼬마들의징검다리추억쌓기

선생님난잘할수있어요

선생님저두잘했지요?

정말잘건널수있을까?

가슴이콩당콩당

드디어성공!~

나두할수있어요,나두요!

우리모두징검다리를건너

즐거운놀이기구쪽으로달려라

우리힘을합쳐역기를들어볼까?

나혼자서도할수있을것같아요

이형아는뭐하는거지?난아직못하는데..

짝짝이신발은누구거?성민이거?

수돗가에신발들이나란히나란히~

자아~신발을벗고서~(같은신발이한개도없네^^)

아고,지압봉밟은것쉽지않네~

난누가누가잘하나볼게~

물병도물병싸개도봄이요~

노오란 초롱을 켜시다

봄소식을알리는산수유

산책길에노랑초롱켜들고

누굴기다리시나

하늘을배경삼은그대참고운지고

생명주신그분에게화답하는미소로

해마다봄으로오시는사랑스러운자태로

한결같은마음이더어여쁘고나

겨울의흔적말끔히지우고

한가득봄물들여주시는그대

오오래머물다가시구려

신명기를 읽고

모세가저자인신명기는하나님께서이스라엘백성을광야로인도하셔서돌보시는내용이다.모세는아브라함과이삭과야곱에게맹세하신하나님의말씀을이스라엘백성들에게상기시키며가나안을향해간다.가나안에정탐을보내가는길을타진해보기도한다.그러나정탐을마친사람들이두부류로갈린다.그땅의열매를가져와보이면서하나님께서주시는땅이좋다고한사람들,거인들을보고왔다고두려움과불평을쏟아내는사람들이다.그앞에서모세는놀라운신앙고백을한다."사람이자기의아들을안는것같이너희의하나님여호와께서너희가걸어온길에서너희를안으사이곳까지이르게하셨느니라"(신1:31)

그렇다.하나님은자녀들이힘들고괴로워할때사랑의품으로안으사보호해주신분이시다.내가지나온길을돌이켜보건대하나님은나를안고아파하시고슬퍼하셔서나의눈물을닦아주실때가한두번이아니었다.이제는나와함께하시는임마누엘의하나님께나의모든상황을맡기고나아가게하신다.이스라엘백성처럼큰은혜를받고도끊임없이원망,불평하다가벌을받는어리석은행동에서돌이키는것이얼마나현명한것인지,수많은시행착오와실수를통해서조금이나마깨닫게된것이감사하다.모든짐을십자가앞에내려놓고살든지죽든지,흥하든지,망하든지하나님의섭리에맡기고묵묵히따라가는삶이주님의평안을맛보는비결임을알게하셨다.

가나안땅을보고감탄하며보게해주시라는모세의기도에그일로더이상하나님께말하지말라고하신다.자신의일이아닌이스라엘백성들을인도하다가잘못한일로모세는개인적으론참으로억울하고안타깝겠지만하나님의뜻에순종하여더이상거론하지않는다."오직너희의하나님여호와께붙어떠나지않는너희는오늘까지다생존하였느니라"(신4:6)"오직너는스스로삼가며네마음을힘써지키라그리하여네가눈으로본그일을잊어버리지말라네가생존하는날동안에그일들이네마음에서떠나지않도록조심하라"(신4:9)하나님을변함없이섬기는자는약속의땅인가나안에들어가게된다.천국까지인도하실하나님께서내게베푸신은혜를절대잊어버리지말아야한다.일생동안감사의기도제목을경건노트에작성하는것이기억하는데도움이된다.

하나님께서는우상숭배를가장싫어하신다.여러번언급하신말씀중하나인우상숭배는성도에게치명적인해를끼치는행위다."여호와께서보시기에정직하고선량한일을행하라그리하면네가복을받고"(신6:17)"사람이떡으로만사는것이아니요여호와의입에서나오는모든말씀으로사는줄을네가알게하려하심이니라"(8:3)"네하나님여호와를기억하라그가네게재물얻을능력을주셨느니라"(8:18)이스라엘백성은우상숭배와말씀에불순종함으로계속죄를짓고모세는용서해주시라고중보의기도를올린다."오늘네행복을위하여내가네게명하는여호와의명령과규례를지킬것이아니냐"(신10:13)우리모두가하나님보시기에정직하고선량하게산다면오늘날천인공로할사건들이일어나지않을것이다.나의행복을위하여말씀을주셨다고하셨다.매일말씀을읽어야성령께서말씀을통하여하나님의뜻을삶가운데인도하시고충만한행복을맛보게된다.말씀을통해서만주님의뜻을알수있기때문이다.규칙적인말씀읽기와기도를통해영적으로민감한사람이되어야그분의뜻을쫓아살아갈수있다는것은두말할필요가없다.

말씀보다먼저꿈꾸는자나이적과기사를행하는선지자를믿어서도안된다.오늘날잘못된믿음으로우리를유혹하는수많은사람들이진리를오염시키고비진리를전파하여사회적인물의를일으키기도한다.말씀에가감하지말라고하셨다.뜻이깨달아지지않더라도억지로성경을풀려고하면안된다.자꾸읽다보면매번새로운은혜를더하시는하나님이시다.곤란한자와궁핍한자를도우라고하셨고우리가같이살고있는객,즉다문화인들과고아와과부를도우라고하셨다.내게착한일을할기회가주어질때외면하지말아야한다는말씀이시다."오직그말씀이네게매우가까워서네입에있으며네마음에있은즉네가이를행할수있느니라"(신30:14)매일아침말씀과기도로만나는하나님을더욱깊이경험하기를기도한다.할렐루야!

루루가 아가를 낳았어요

루루가아가를가진것같았다.엄청공격적이고까탈스러운성격의루루가좋아하는고양이가있었던모양이다.배가많이불러곧새끼를날것같아밥을잘챙겨주며시선을집중했는데,지난일요일부터밥을먹으러오지않았다.아무래도어디에숨어아가고양이를낳고서지키고있겠지싶었다.사흘이되어도나타나지않자은근히걱정이되었다.새끼를낳고서배가고플텐데찾을수가없었다.동네고양이챙기는아줌마가자기네옆집에서소리가나는것같다고하여그집근처를몇번둘러보아도보이지않았다.하긴쉽사리발견되는곳에낳진않았을것이다.

자꾸걱정을하니아가를낳으면서탯줄과태반을먹어며칠은배가고프지않을거고배가고프면나타날거라했다.’초산인루루가새끼를잘낳고잘기르게해주세요.’기도를했다.나흘째되는날낮에배가훌쭉해진루루가동그란눈으로나타났다.반가웠다.’루루야아가낳느라힘들었지?근데어디에다낳고이제나타났어?’나를몇번쳐다보더니밥을조금먹고물은많이먹었다.’그래,얼마나힘들었겠니.’일단밥에섞어주려고영양캔과생선을사왔다.미역국을준다는말이떠올라생선을넣고간을전혀하지않는미역국을끓였다.새끼들젖주려면미역국을먹여야할것같았다.

녀석이어디에아가고양이를낳았는지궁금해따라갔더니자꾸딴청을부렸다.나를따돌리려는것처럼이집저집기웃거리기며냄새를맡기도하더니앞집계단을올라가는것이다.내가올라가니황급히내려온다.가만히살피니다시계단을올라가는것이다.따라가보니반드시접어져있는조금큰박스로들어가는것이다.상자안에서아가고양이소리가들려왔다.세상에나,앞집복도창가에놓인깨긋한박스안에서몸을푼루루는그곳이가장안전하다고판단한모양이다.가까이가서박스에손을대니눈에불을켜고덤비려했다.자기새끼에위험이올까봐바짝긴장하는모습이다.

그집아줌마를만나루루가여기에아가고양이를낳았으니개구장이인아이들에게절대말하지말라고당부하고좀크면데려오겠다고했더니자기네한마리달라고하는것이다.그런데,초산에난산이었는지새끼한마리가죽어박스바깥에있어남편이갖다버렸다고한다.죽은새끼를밖에내놓은루루가참영리하다.아직몇마리인지상태가어떤지알수없다.루루는낮에잠깐나왔다가다시들어가품에안고젖을열심히물리고있다.점심은우리집에와서먹게하고아침과저녁은그리갖다주었다.오늘아침에는그집아줌마가우유를갖다주었길래메모를남기고왔다.우유는주면안된다는글을인터넷에서읽었다.

고양이를한번도길러보지않는나는루루의출산에대한지식이없어인터넷을통해정보를얻는다.먹여야될음식,주지말아야될음식을하나하나알아간다.루루가아가고양이들을잘키웠으면좋겠다.궁금하지만루루가짠하고데리고나오기까지기다려야한다.어제저녁에준미역국은생선과국물을다먹었다.루루가아파서힘들때장군이가극진히사랑해주고내가보살펴주어완쾌되어아가고양이를낳기까지건강해져서고맙다.며칠을혼자풀이죽어다니던장군이가루루를만나더니반가운표현을한다.모성은위대하다.’루루야밥잘먹고아가고양이들무럭무럭자라도록잘돌보렴!.’

안녕하세요?제가루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