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꼬마들 추억쌓기

공원산책을하다가꿈나무들을만났다.

알록달록유치원에서나온꼬마들의옷차람이

봄소식처럼곱다

가만히보니징검다리를건너는추억을쌓는중이다.

망설임없이건너는아이가있는가하며

몇번을주춤거리다건너기도한다.

유치원교사들이징검다리를건너온꼬마를폰에담고

나는멀리서사진을담는다.

징검다리하니까추억이떠오른다.

광주에살고계신고종사촌오빠가우리집에오셨는데

오빠를따라해남고모님댁에가는길이었다.

그때가초등학교2학년겨울방학쯤이다.

윗동네방죽가장자리는시멘트로만든물넘이길이있다.

그길을건너십리를걸어야읍네에가서

해남가는버스를타게된다.

중간쯤가다가미끄러져옷이젖어버렸다.

벌벌떨며읍네에도착해서야

오빠가옷을사주셔서갈아입고고모님댁엘갈수있었다.

분명감기들까봐오빠가집으로가자고하셨을텐데,

고모님댁에가고싶어시무룩하던나를어쩔수없이데리고가신것같다

그오빠를뵐때면미안함과더불어떠오르는겨울날의추억이다.

해맑은꼬마들이건너는징검다리를따라

파란하늘을따라봄이오고있다.

꽃이피어나고있다.

이나라의보배들

건강하고훌륭하게자라거라.

봄꼬마들의징검다리추억쌓기

선생님난잘할수있어요

선생님저두잘했지요?

정말잘건널수있을까?

가슴이콩당콩당

드디어성공!~

나두할수있어요,나두요!

우리모두징검다리를건너

즐거운놀이기구쪽으로달려라

우리힘을합쳐역기를들어볼까?

나혼자서도할수있을것같아요

이형아는뭐하는거지?난아직못하는데..

짝짝이신발은누구거?성민이거?

수돗가에신발들이나란히나란히~

자아~신발을벗고서~(같은신발이한개도없네^^)

아고,지압봉밟은것쉽지않네~

난누가누가잘하나볼게~

물병도물병싸개도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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