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우리논의모를심기위해한사람한사람
내놓고어제읍네오일장에서사온생선과
잔심부름을거들지요.
오전내장만한음식을광주리에담아머리에입니다.
이쪽저쪽논둑에계신분중먼저끝나는쪽에서
논둑에동그랗게모여두레밥을먹습니다.
드시던젓가락반대편으로쓱쓱문질러버립니다.
아무도없는논에는바람에잔물결이반짝입니다.
오전내장만한음식을광주리에담아머리에입니다.
이쪽저쪽논둑에계신분중먼저끝나는쪽에서
논둑에동그랗게모여두레밥을먹습니다.
아무도없는논에는바람에잔물결이반짝입니다.
봄은무르익어까맣게변해버린논밭둑에도
오늘은강둑에서삐비를뽑기로했습니다.
누가더많이뽑을새라옆도쳐다보지않고열심히뽑습니다.
허리를펴고하늘을올려다보니
아이들은발맞추어노래를부르며동네를향해줄서기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