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빛나는것들을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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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빛나는것들을업고
사람이살아가는데있어소통만큼절실한것은없다.관계의단절은흐름이끊겼다는의미이기도하다.사랑안에서모든만물을창조하신하나님께서사람을지으신목적도소통을원하신까닭일것이다.하나님께서는항상대화의창구를열어놓으시고생명의양식인성경말씀과기도속에서교제와사랑을나누길원하신다.또한자연을통하여친히계시하시기도한다.복의근원이되시는하나님과대화가끊어지는것은위험신호이다.
가장힘든것이사람과사람사이의소통일것이다.우리말의토씨하나의전달이얼마나어려운지모른다.주님께서가르쳐주신사랑이나관용의마음을밑바탕에깔지않고는사람과의대화에서막힘없는소통이쉽지않다.그리할지라도마음을나누거나서로돕는일등을통하여이웃과의소통을게을리하지말아야한다.보기싫은사람안보고살면편할것같지만그것처럼불편한일이또있을까.홀로외롭거나고독하길원하지않는다면원만한인간관계를위한노력은계속되어져야한다.
동물이나식물등모든사물과의소통도중요하다.살아있는것들은모두가상호교감을나누며산다.말로써대화하는사람뿐아니라행동과성장하는과정을나누는생물과의교류도있다.조금만주의를기울이면자연과도아름다운교감를가질수있다.자연과소통하는사람은감성이풍부하다.기계와물질문명을살고있는현대인들의까칠한인간성을회복하기위해서는이성과감성의균형을잃지않아야한다.바쁘고힘들더라도위로는하나님과세상에서는모든살아있는것들과풍성하게소통을하고사는것이아름다운삶이다.
누른유니폼햇빛에반짝이는어깨의표식
그대는자랑스런대한민국의소위였고나
가슴에선아직도더운피가뿜어나온다.
장미냄새보다더짙은피의향기여!
엎드려그젊은주검을통곡하며
나는듣노라!그대가주고간마지막말을…
오늘이현충일이다.나라를위해목숨을바친호국영령들의고귀한희생을기리는날이다.아이들이어렸을땐꼭국립현충원을찾아참배했었다.무엇이가장값진희생인가심어주고싶어서였다.북한집단의망령된도발로서해교전에서남편의목숨을잃은젊은미망인의글을읽은적이있다.무차별난사한적의총탄에맞아전사한남편의죽음을사실로받아드리기도힘든데전사자유가족들의슬픔을정책의정략적공세인흠집내는도구로교묘하게악용해왔으니얼마나마음고생이많았을까짐작이가고도남는다.
유가족들은지난5년목놓아통곡조차하기힘든분위기속에살아야했다.5년이지난후에야대통령께서청와대로초청하여늦은위로가있었으나유족의상처를치유할수있는위안은될수없었을터이다.한미망인은"이런나라에서과연어떤병사가전쟁터에서목숨을던지겠느냐"는말을남기고미국으로이민을떠났으나그곳에서도뿌리를내리지못하고다시이땅으로돌아오게되었노라고뼈아픈고백을한다.고귀한희생이국가정책상의이유라는명분으로제대로평가를받지못했으니참으로가슴아픈일이다.다시는이런일이없어야할것이다.
현충일을맞아대통령을비롯삼부요인들의현충원참배모습을방송을통해보고있다.오전10시,순국선열과호국영령을위한묵념사이렌이울린다.국가와국민을위해목숨을바친순국선열과호국영령들을추모하며,자살로생을마감한한사람을떠올려본다.어떤죽음이나라와국민을위한진정한죽음인가극명하게드러난다.전쟁의폐허에서세계가부러워하는눈부신발전을이루기까지밑거름이되어준우방과이나라를지키다희생한16개국참전국용사들에게머리숙여깊은감사를드린다.
"국가와국민을위해푸른목숨을바친순국선열과국군장병들의숭고한호국정신과고귀한희생영원히잊지않겠습니다."
참고자료:2007년5월3일자[조선사설]
우리나라도1948년8월정부수립후
갈대와정자가있는풍경
친구가뒤뜰에토끼네마리가나타났다고했다.아니뒤뜰마루밑에다새끼를낳은것같단다.가두어둔한마리야생토끼를방에데리고갔더니천방지축뛰었던모양이다.높은데서뛰어내려다칠까봐놀란것같다.가두어두었다는말에모정이발동한다.여자와남자의차이일까.엄마토끼가애타게기다릴것을생각하니마음이짠해놓아주라고했다.
개울가산책길에청둥오리가새끼열마리를데리고나와헤엄을가르치고있었다.풀숲에들어가놀기도하다가엄마와떨어진걸알고빠른속도로헤엄쳐가기도했다.태어난지얼마안된녀석들이어찌나빠른지놀라웠다.열마리중한마리가안와도엄마오리는뒤를돌아보며기다리곤한다.신기하다.숫자를헤아릴지능이있는것도아닐진대오지않은몇마리새끼를기다린다.본능인것이다.
도망갔다는토끼사진이올라왔다.주위를주시하고있는까만눈망울이귀엽다.아기토끼또한본능적으로엄마를찾아갔을것이다.모든동식물은누가알려주지않아도종족을번식해간다.사람도마찬가지다.생육하고번성하라는하나님의창조의섭리에따라제각기땅에충만하고번성한다.
지구촌이하나라는사실이더욱실감난다.지구반대편인친구의집뒤뜰에서일어난일을함께공유한다.토끼를몰고있는친구를상상해본다.고빠른녀석잡느라넘어지진않았는지모르겠다.내가곁에있다면아마옥도정기를가지고따라다녔을것이다.조심조심,잘해!하면서말이다.친구와나누는이야깃거리가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