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몸짓이 아름다운 오월

오월중순즈음피는꽃은하얀색이많다.이팝꽃,토끼풀꽃,산딸기꽃,찔레꽃,아카시꽃,수국등산책길에만나는꽃들이거의하얗다.산속에도백당나무,산수국,층층나무,때죽나무,조팝종류가흰꽃을피운다.하양색꽃은향기가짙은게특색이다.저녁산책길에굴다리를막나오는데몇그루아카시에서뿜어내는향기가백화점향수코너를지나는것같다.동글동글잎위에서동그라미를그리며올라오는토끼풀꽃,스무살처녀의미소같은작약,오월의여왕인장미도어제부터봉우리를열었다.

앞산뒷산도연두초록아기싹이잎의향연을펼친다.눈길닿는곳마다잎새에어리는빛이눈부시다.단단한몸에서저리도사랑스런잎을내놓다니,풀의싹에서아기의탄생까지생명의몸짓은아름답다.경이롭다.동물이새끼를낳는장면을보라.종족보존의생래적현상에감탄한다.산책길에만나는개미도부지런히움직이며자식농사를짓는중이다.반가운제비도꾸꾸륵꾸륵노래하며새끼키울보금자리를준비하느라분주하다.

숲속에선뻐꾸기가아침을깨운다.델리우스FrederickDelius의’봄날첫번째뻐꾸기소릴들으며’시디를들이민다.삐잇찌잇삐잇되솔새의청아한소리도귀를늘인다.어디를바라보아도눈이시원하다.초록은평화와안정의색깔이다.봄부터여름까지우리의눈과마음을쉴수있게해주는색이다.모든사물들의움직임이아름답다.삶은아름다운것이다.이계절을지어누리게하신창조주께감사의기도를올려드린다.참아름다워라주님의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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