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앞두고유치부어린이들과송편만들기를했다.준비물은내가담당했다.방앗간에서참깨와익반죽을준비해속만넣으면먹을수있도록했다.일회용장갑을모두에게나누어주고선생님들이시범을보이자아이들은신바람이났다.반죽을가지고노는것도좋아하고아직은모양을제대로만들지못해도자기가만들어먹는다는즐거움이대단한것같다.속재료는참깨와설탕섞은것,파인애플말린것,초코렛인데아이들이좋아하는재료는단연초코렛이다.

수족구때문에한주결석했던세린이도합류했다.세린이는만들기가바쁘게먹는다.냠냠먹는모습이너무예쁘다.초코렛만넣겠다는은혜에게재료를골고루넣어엄마에게도맛을보여드리자고했다.동그란빵모양송편,찌끄러지고터진송편,초코렛색상이밖으로묻어나는송편등재미있는모습이많았다.아이들에게추석음식문화중하나를체험하게한의미있는행사였다.

이젠추석에도송편을만들지않는다.편하게살자고떡집에서적당량을사온다.다른일이바빠시간이많이소요되는송편만들기는생략한것이다.어린이들이무척좋아하는것을보니올해는우리예찬이에게도송편만들기경험을해보게할까생각중이다.참희안한건내가만든송편에선친정엄마가보인다.엄마표송편을나도몰래빚어내고있었다.그렇게흉내낼래도안되더니말이다.엄마와딸의닮은꼴송편,이제야엄마를얼마간이해할수있는나이가된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