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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무실점 행진 이어가는 오승환 - Journeyman이 바라본 세상
무실점 행진 이어가는 오승환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실점을 기록한 후 4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3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오승환은 4:5로 뒤지고 있던 9회초 마이크 리크와 맷 보우먼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5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가 8회말 4번 타자 맷 아담스의 투런홈런으로 워싱턴을 1점 차까지 따라붙자 오승환을 올려 9회말 역전을 노리기 위해서였다. 감독이 믿고 쓰는 그야말로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었다.

현지 중계진도 “오승환이 9회에는 올라올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로젠탈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올라와야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오승환이다”라며 깊은 신뢰를 표현했었다. 뒤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해도 추가점 없이 막아내 역전의 발판이 되어주리라는 감독의 기대도 컸을 것이다.

오승환

오승환은 워싱턴의 4번 타자 라이언 짐머맨과 5번 타자 대니얼 머피를 6개의 공으로 요리했다. 외야로 맞아나가기는 했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공이었다. 하지만 6번 타자 제이슨 워스와 7번 타자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게 되었다. 첫 실점을 내주었던 4월 20일 시카고 컵스 전에 이어 4경기 만에 맞은 안타였다.

8번 타자 호세 로바톤을 맞아 오승환은 힘차게 체인지업으로 승부했고, 짐머맨과 머피와 마찬가지로 외야플라이로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에 승부를 뒤집었다면 오승환은 승리 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고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38로 내려갔다.

미네소타의 박병호는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아쉽게도 디트로이트 유격수 마이크 아빌레스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미네소타는 2:9로 패했고 2할 4푼 1리였던 박병호의 타율도 2할 2푼 6리로 떨어졌다.

한편, 시애틀의 이대호와 볼티모어의 김현수,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했다. 시애틀과 볼티모어는 각각 캔자스시티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과 6:3으로 물리쳤고, LA 에인절스는 텍사스에게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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