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삼조로 쓸 수 있다는 KT 폰마우스를 써보니

폰마우스

 

오래전에 폰 마우스라는 게 있었다. 이름처럼 마우스와 전화기가 결합된 형태였다. 마우스가 전화기 역할까지 하니 자리만 차지하는 전화기를 치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던 마우스였다. 마우스 등에 번호판이 있었고 이어셋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형식이었다. 돈 주고 산 것은 아니고 경품으로 받아서 실제로 썼던 마우스였는데 말로 설명하려니 좀 난감한 감이 없지 않네.

얼마 전 KT에서 폰 마우스라는 게 나왔단다. ‘나왔단다’라고 남 얘기하듯이 표현한 것은 이 제품이 나왔을 당시에는 그런 게 나왔는지도 몰랐고 이미 품절된 후에야 알았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파는 제품은 아니었고 KT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했었다는데 KT 고객인 나는 왜 그런 줄도 몰랐던 것일까. 몹시 서운한 감이 없지 않네.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 그만인데 이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마우스 하나로 무선과 블루투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즉 마우스 하나로 무선 마우스로도 이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마우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제품이 필요하던 차였으니 당연히 이 제품도 관심 대상 리스트에 오르고 말았다.

이런 방식의 마우스가 필요했던 것은 마우스 하나로 두 가지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필요에 의해서다. 주로 쓰는 기기 중 하나는 노트북형 크롬북이고 다른 하나는 윈도우 태블릿인데 하나는 무선으로 쓰고 다른 하나는 블루투스로 쓰고 싶었기에 필요했던 것이다. 물론 윈도우 태블릿도 어댑터만 있으면 무선 마우스를 쓸 수 있지만 어댑터는 왠지 거추장스러워 잘 쓰지 않고 있다.

이런 방식의 마우스 중에 샤오미 마우스가 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무선과 블루투스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매물이 많지 않았고 해외 배송의 경우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문제였다. 게다가 이용 후기를 보면 예쁘기만 하고 그립감이 좋지 못하다는 평이 많았다. 허울만 좋은 셈이었다.

과감히 샤오미를 배제하고 장만한 KT 폰 마우스는 무선과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면서 1800mAh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마우스로 쓰다가 급할 때는 보조 배터리로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일석이조에 하나를 더 붙여 일석삼조가 되었다. 이름에서 보듯이 전화까지 되면 1석 4조가 될 수도 있을 텐데 그렇지는 못하다. 뜬금없이 폰 마우스(Phone Mouse)라는 이름은 왜 붙었는지 모를 일이다.

마우스 바닥에는 ‘Slim & Small / Emergency Power Bank / Sports Car Look’이라고 적혀있다. 날렵하고 작고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하는 스포츠카 모양의 마우스라고 주장하는 듯하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가로 폭이 작아 날렵한 모양새여서 휴대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그렇다고 많이 작은 것도 아니다. 다른 마우스의 3/4 정도 되려나. 많이 작아 보이는 것은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무게는 묵직한 편이다. 가벼운 마우스와 비교하면 좀 무겁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에 어쩔 수 없기는 하겠으나 무게 때문에 움직임이 좀 둔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손목과 어깨에 약간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이 마우스 쓰다 다른 마우스를 쓰면 날아다닌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오래 쓰지 않고 두 가지 방식으로 쓰고 싶다면 그럭저럭 쓸만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남들은 사은품으로 받은 마우스를 나는 왜 중고로 사서 쓰고 있는 건지.

국산 1호 태블릿은 삼성 갤럭시탭이 아니다

문채원

 

한국 최초의 태블릿PC를 삼성 갤럭시탭(SHW-M180)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2010년에 나온 갤럭시탭은 삼성이 만든 두 번째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의 뒤를 이어 출시되었고, 전화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었다. TV 드라마에서 문채원이 갤럭시탭을 거꾸로 들고 통화하는 무리수 PPL이 전파를 타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탭보다 먼저 출시된 태블릿PC가 있었다. 엔스퍼트라는 중소기업에서 만든 아이덴티티탭이다. KT 와이브로(Wibro)와 함께 패키지로 팔렸던 아이덴티티탭은 대한민국 국산 1호 태블릿PC이면서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비운의 태블릿 신세가 되고 말았다. 아이덴티티탭이라는 본명보다는 KT에서 홍보용으로 지은 케이패드(K-PAD)라는 별칭이 더 유명하기도 하다.

아이덴티티탭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가격이다. 비싼 애플 아이패드나 삼성 갤럭시탭에 비하면 그야말로 껌값이라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KT 와이브로와 결합하면 목돈을 들이지 않고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었다. 터치가 다소 불만스럽고 안드로이드 버전(최종 버전이 이클레어)이 낮은 데다 업그레이드도 안되지만 함부로 굴릴 수 있다는 점도 나름 쓸만한 부분이었다.

아이덴티티탭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법. 더 좋은 제품이 나오면서 아이덴티티탭은 뒷방 신세로 밀려나야 했다. 그냥 버려두기 뭐해서 활용방법을 찾아보다가 탁상시계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얼마간을 잘 썼다. 그러다 최근 들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가 와이파이를 못 잡으면서 시간이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시계로서는 치명적이었다.

한 번은 11시 30분에 점심 약속이 있어서 일어났는데 약속 장소에 나가 보니 5분이나 먼저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덴티티탭을 보고 움직인 결과였다. 그래도 시간은 정기적으로 바꿔주면 된다지만 배터리는 어쩔 수 없었다.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서 부팅마저 힘겨운 상황에 이르렀다. 하루 종일 켜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 역시도 치명적이었다.

오래된 기종을 계속 쓰는 경우를 흔히 노인학대라고 한다. 배터리만 괜찮았어도 아직 쓸만했을 텐데 배터리가 저 모양이니 어찌 손을 써볼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다고 돈을 들일 수도 없는 일이니 이제 그만 학대를 멈추고 아이덴티티탭을 보내주어야 할 때가 되었나 보다. 잘 가라 국산 1호 태블릿이여. 꿩 대신 닭이라고 갤럭시탭 대신 구입한 너였지만 한동안 좋은 친구였단다.

싸고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 시계

블루투스스피커시계

 

스마트폰이 손목 시계만 없앤 것이 아니다. 탁상 시계도 손목 시계와 운명을 같이 했다. 예전에는 시간을 확인하려면 손목을 들어 시계를 봤지만 이제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한다. 예전에는 자명종 시계 소리에 일어났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일어난다. 잠결에 시간을 확인할 때도 그 대상은 스마트폰이다.

그러다 시계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자는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고 오다가다 한번씩 눈길을 주는 것만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싶었던 까닭에서였다. 잠자리에서도 스마트폰을 찾지 않고 눈을 떠서 일정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만으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었다.

대신 조건이 있었다. 블루투스 스피커 겸용이면 활용도가 높겠다고 생각했다. 스마트폰의 스피커가 아무리 좋다해도 묵직한 소리는 내주지 못하기에 잠들기 전과 알람, 그리고 평소에도 음악 감상용으로 활용하고 싶었다. 또하나는 배터리 내장형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고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활용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여러 종류의 블루투스 스피커 시계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하나를 골랐다. 어떤 기종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시계가 꺼진다고도 하고, 어떤 기종은 배터리가 없었고, 또 어떤 기종은 가격이 비쌌다. 그에 비해 최종적으로 선택한 기종은 항상 시계를 표시해주고 배터리도 있었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디자인이 아쉽기는 해도 여러 기종 중에서 가장 많은 요건을 충족시켜 주고 있었다.

문제는 너무 싸구려틱하다는 점이다. 마치 뽑기를 통해서 경품으로 받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따로 이름도 없다. 판매자는 ‘올인원 탁상용 알람시계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이름을 붙여놓았지만 이는 기능을 나열한 것이지 제품 이름이 아니다. MX-017이라는 모델 이름이 있기는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마데전자 제품인 셈이다.

제품의 크기는 작다. 어른 손바닥만 정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숫자가 큼직하므로 시인성은 좋은 편이다. 스피커 소리는 크다. 작다고 얕보면 큰일나겠다. 크기는 작지만 시계, 블루투스 스피커, FM 라디오, 외부 스피커, 마이크로 SD 뮤직 플레이어 등 무려 다섯 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알람이나 전화 기능은 덤이다.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2~3초간 눌러 전원을 켜면 블루투스 모드로 작동한다. 그 버튼을 짧게 누를 때마다 FM 라디오, 뮤직 플레이어, 외부 입력 모드 순으로 전환된다. 시계 모드로의 왼쪽의 큰 버튼을 눌러주면 곧바로 시계 모드로 바뀐다. 시계 모드로 전환할 경우에는 블루투스 연결을 끊어 배터리 소모를 줄여준다.

여기까지 보면 다 좋아 보이는데 문제가 없지 않다. 여자 안내 음성이 지나치게 크고 거칠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음성 소거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처음 기기를 켤 때부터 모드 전환시마다 거슬리는 소리를 무조건 들어야만 한다. 문제는 스피커 볼륨에 따라 이 소리도 커진다는 점이다. 마치 “나 중국산이요”하고 대놓고 떠드는 듯하다.

또한 FM 라디오나 뮤직 플레이어 모드에서는 FM 주파수와 플레이 정보를 보여주므로 시간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도 불만이다. 주파수를 보여준 후 2~3초 후에 시계를 보여주면 될 것을 라디오 모드에서는 주구장창 주파수만 표시한다. 뮤직 모드에서도 마찬가지다. 라디오나 음악은 시계를 볼 필요가 없을 때나 이용하도록 하자.

또 하나. 잘 때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고 자다가 슬립 모드에 의해 음악앱이 중지되었다고 하자.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 스피커 시계는 조용히 시계 모드(여성 안내 음성에 따르면 클라크 무드)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아침에 알람이 울릴 때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피커로 음악이 나오게 된다. 이때는 오른쪽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로 바꿔줘야 한다.

그런 단점들이 있음에도 용서되는 것은 아무래도 18,700원이라는 가격 때문이라 하겠다. 블루투스 스피커로서는 부족하다 해도 시계로서는 만족하는 편이기에 나름대로는 잘 샀다 싶다. 흔히 비싸고 나쁜 건 있어도 싸고 좋은 건 없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언제나 진리다. 그러나 일정 부분을 감수할 수 있다면 싸면서도 쓸만한 걸 찾을 수는 있다. 이 녀석이 바로 그렇다.

신기한 영어학습기 IPC-7080를 써보니

영어학습기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말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기억하는가. 책의 내용은 모른다 해도 제목은 들어봐서 익히 알 것이다. 사실 그 책의 주장을 공감하거나 책의 내용대로 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영어를 공부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다는 점이다. 억지로 쑤셔 넣는다고 되는 일도 아니니 말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면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말라’는 다음과 같은 학습법을 주장하고 있다.

1.영화의 자막을 가리고 보라
2.영화를 녹음해서 상상하며 들으라
3.영화의 녹음 내용을 들으면서 대사를 적어보라
4.영화를 다시 보라

대충 이런 의미였다. 당시에는 DVD보다 비디오 플레이어가 흔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자막을 가리려면 TV에 종이를 붙여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DVD에서는 리모콘의 버튼 하나로 자막을 조절할 수 있지만 자막이 입혀져서 나오는 비디오에서는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여튼 영어에 노출되어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AFKN을 틀어놓듯이 영어와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지였다.

‘어학 학습 전용’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DVD 재생카세트 ‘IPC-7070(또는 IPC-7080)’은 그런 의미에서 볼때 남다른 제품이다. DVD를 보여주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DVD를 들려주는 플레이어라는 점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DVD 플레이어는 대형TV 옆에 묶여있기 마련이다. TV와 연결해서 DVD를 봐야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이동에 제한이 생기고 DVD 플레이어를 이용하려면 TV 앞에 앉아 있어야만 한다는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IPC-7070(또는 IPC-7080)’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평범한 카세트 플레이어 또는 이동용 CD 플레이어처럼 생긴 이 제품은 CD뿐만 아니라 DVD까지도 실행시켜준다. 그냥 CD를 플레이 시키듯이 DVD를 넣고 플레이시키면 되는 것이다. TV 없이도 DVD를 실행시킬 수 있고 DVD의 내용을 별도의 테이프에 복사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TV와 연결하지 않아도 되니 이방 저방 이동해서 들을 수도 있다.

또한 DVD 플레이 기능뿐만 아니라 카세트 테이프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므로 각종 어학 테이프를 플레이시킬 수도 있고 DVD의 내용을 테이프에 녹음할 수도 있다. 라디오 수신은 기본이고 USB와 SD메모리 MMC메모리, MS메모리 등의 외부 메모리를 위한 입력 부분도 별도로 갖추고 있기에 상황에 따라 필요에 따라 각종 저장 장치를 이용해서 AVI 파일들을 플레이 시킬 수가 있다. 그야말로 올인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단순히 DVD를 읽어주는 데서 그치지는 않는다. TV와 연결하면 어엿한 DVD 플레이어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TV와 연결하지 않을 때는 DVD 읽어주는 플레이어가 되고 TV와 연결하면 DVD 틀어주는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리모콘도 저가 DVD 플레이어와 비교하면 훌륭할 정도로 잘 나왔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소기업의 특성상 AS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쓰다가 고장 나면 버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고장 나기 전까지 열심히 쓰는 수밖에는 없을 듯.

직장인 K씨와 인터넷

갤럭시탭

사십 대 직장인 K씨의 하루는 오전 7시에 울리는 알람 소리로부터 시작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하기 전부터 사용했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스마트폰에 설치한 알람 어플인 ‘Alarm Clock’은 좋아하는 노래 파일(MP3)로 알람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짜증 내지 않고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화면을 터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왼쪽 원에서 오른쪽 원으로 정확하게 이동해야 알람을 멈추게 할 수 있으므로 일단 알람 소리가 울리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전화기를 흔들어도 소리가 멈추기는 하지만 이때는 5분 후에 다시 울린다. 노래가 더 듣고 싶을 때는 잠에서 깨어났어도 알람을 멈추게 하지 않고 그냥 놔둘 때도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K씨는 일단 라디오부터 켠다. FM 91.9에서 방송 중인 MBC 라디오 ‘굿모닝FM입니다’에서는 그날의 날씨를 알려주고 전날 있었던 간략한 뉴스를 들려주며 출근 준비 중이거나 출근 중인 시청자들의 사연을 통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들을 소개해 준다. 졸린 눈을 비비며 맞이하는 아침이지만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간식 1대 100’ 코너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청취자에게 간식 100인분을 보내주는 코너인데 다양한 부류의 직업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물론 청취자들의 신청곡은 덤이다. 라디오는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계속 틀어져 있다.

K씨가 살고 있는 정릉동은 북한산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난시청 지역이라 깨끗한 음질의 라디오를 듣기가 쉽지 않은데 스마트폰용으로 나온 어플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비교적 양질의 방송을 들을 수 있다. MBC는 ‘MBC mini’, KBS는 ‘K Player’, SBS는 ‘고릴라’로 청취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즐겨듣는 프로인 ‘배미향의 오후의 스케치’를 들을 수 있는 CBS 음악FM은 ‘Tune in Radio’라는 어플로 들을 수 있다.

라디오를 켠 후에는 현관문을 열고 문 앞에 놓여있는 조선일보를 들여온다. 40여 면에서 60면에 이르는 방대한 지면이기에 출근 시간에 모든 내용을 살펴볼 수는 없다. 화장실에 앉아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훑어보다가 눈에 띄는 내용이 나오면 집중해서 읽는 형식으로 읽어 나간다. 물론 볼일을 보고 나온 후에도 20여 분간을 더 할애한다. 출근을 위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헤드셋 그리고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챙긴다.

출근 버스에서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서 무선으로 음악을 들으며 태블릿PC로 메일 확인과 블로그 방문자를 확인하고 집에서 못다 본 신문도 본다. 음악은 정액권으로 구매한 MP3를 들으며 신문은 조선일보 어플을 이용한다. 조선일보 어플은 속보와 함께 실제 지면과 똑같은 지면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문을 읽는 느낌으로 볼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다. 중앙일보나 동아일보와 같은 다른 뉴스 어플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조선일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일이지만 굳이 태블릿PC까지 챙기는 것은 보는 맛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작은 액정으로 보는 것보다 7인치 혹은 8인치나 9인치의 태블릿PC로 보는 게 더 효과적이고 가독성도 좋으며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전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태블릿PC인 갤럭시W를 장만할까도 고려 중이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컴퓨터를 켠다. 인터넷 기업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K씨는 하루 종일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짬이 날 때면 포탈에 들러 새로 온 메일(mail.naver.com)을 확인하고 자주 들르는 커뮤니티 사이트(www.clien.net)에서 새로운 정보도 얻으며 필요한 게 있으면 쇼핑몰(www.interpark.com)에서 주문하기도 한다. 은행(www.shinhan.com)에 가지 않고도 현금이체를 하고 지로(www.giro.or.kr)를 납부할 때도 있다.

저녁에 퇴근하면 가족들과 TV로 드라마를 시청하기도 하지만 가끔 채널에 대한 갈등이 생길 때면 방에 들어와 PC를 켜고 원하는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 요즘에는 각 방송사에서 HD급의 선명한 화질을 인터넷으로도 틀어주므로 모니터가 크면 TV 부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MBC와 SBS는 ‘pooq’이라는 어플로 볼 수 있고 KBS는 ‘K플레이어’로 볼 수 있다.

잠자리에 들 때는 음악을 틀어놓고 자는데 자동종료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잠든 후에 알아서 꺼진다. 라디오 방송을 틀어놓기도 하는데 잔잔한 음악이 듣고 싶을 때는 ‘라디온(Radion)’이나 ‘channel M’(MBC mini)처럼  다른 멘트없이, 심지어는 광고도 없이 음악만 나오는 방송을 틀어놓는다.

요즘 K씨가 3학년으로 편입한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강좌를 보고 듣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PC로 방송통신대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방송통신대 어플인 U+KNOU를 설치해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는 방법이다. 마지막 하나는 동영상 강좌나 오디오 강좌를 다운로드 받아서 인터넷 접속에 대한 부담 없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점심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고 출퇴근 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진정한 평생교육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K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디어는 인터넷이다. 인터넷 기업인 만큼 거의 모든 업무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며 TV와 라디오도 인터넷으로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송통신대 강좌도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니 약간 과장해서 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을 지경이다.

K씨가 가장 좋아하는 미디어는 라디오다. 예전과 달리 음악보다는 사설이 더 많은 세상이 되었지만 찾아보면 아직도 학창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방송이 남아있기도 하다. 오전에는 MBC 라디오 ‘굿모닝FM입니다’를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CBS 음악FM ‘배미향의 오후의 스케치’와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 그리고 ‘허윤희의 꿈과 음악 사이에’를 들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불만 많은 블루투스 헤드셋 모토로라 S10-HD

S10-2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편리함을 알지 못한다. 이어폰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돈 들여 블루투스 헤드셋을 장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 때문일게다. 게다가 블루투스 헤드셋은 몇만 원을 훌쩍 넘어서기 마련이다. 불필요한 지출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블루투스에 한 번 맛 들이게 되면 이어폰은 거추장스러워서 더 이상 쓸 수가 없게 된다. 무선이 주는 자유로움이 이토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에 새삼 감탄하게 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음질 저하를 우려하기도 하는 시각도 있지만 편리함에 비하면 기꺼이 감수할 수 있겠다.

시중의 여러 가지 블루투스 헤드셋 모델 중에서 모토로라 S10-HD를 선택한 것은 이전에 썼었던 S9 모델에 비교적 만족했기 때문이었다. S9 이후 S9-HD가 후속 모델로 나왔었는데 두 모델의 차이는 통화가 모노냐 스테레오냐의 차이일 뿐 생김새는 동일했었는데 S10-HD는 디자인까지 바뀌어서 나온 모델이다.

일단 모양새는 S9 버전보다 S10 버전이 훨씬 세련되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물론 머리 뒤로 돌려쓰는 형식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전의 문제점은 그대로 계승될 수밖에 없다. 가령 귀를 압박한다거나 외투의 깃에 걸린다거나 의자에 기댈 때 장애요소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S9을 쓸 때는 큰 불편이 없었기에 구매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S9을 쓰면서 또다시 S10-HD가 필요했던 것은 S9의 배터리가 약 1시간 정도밖에는 버티지 못하는 이유에서였다. 다른 브랜드의 모델(가령 노키아 블루투스 헤드셋)을 써보고도 싶었지만 10만 원 내외였던 S10-HD의 가격이 최근 들어 소셜커머스에서 6만 원대로 풀리다 보니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매를 후회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S9에 비해서 지나치게 타이트해서 귀에 상당한 통증을 주고 S9이 머리 뒤로 걸치는 형식이었던데 비해서 이 모델은 머리 아래로 쳐지는 통에 귀 비롯한 머리 전체를 압박하고 옷깃의 간섭도 큰 편이었다. 게다가 버튼이 뻑뻑해서 이전 곡이나 다음 곡을 선택하기 위해 누르게 되면 귓속으로 파고들기까지 한다. 구조적 결함이 분명해 보인다. 이유 없이 싸게 팔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해외 여행에 유용한 USB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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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갈 때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 중에 USB 허브도 있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USB로 충전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자체도 그렇고 스마트폰 배터리나 태블릿도 콘센트에 직접 꽂지 않고 USB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전용 충전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여러 개 포트가 달린 허브 하나만 있으면 동시 충전도 가능해진다.

물론 반론도 있을 수도 있겠다. 그 좋은 데까지 가서 전자제품을 끼고 살아야겠느냐는 생각에서다. 옳은 말이다. 특히 쉬겠다고 떠난 거라면 그 모든 속박에서 자유로워질 필요는 있다. 일상에서 해방되어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부부나 가족이 함께 떠났다면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상론에 불과할 뿐이다. 현실에서는 전자제품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요즘 세상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더 그렇다. 일례로 데이터 로밍으로 동시 통역까지 가능해졌다. 예전에는 손짓 발짓하며 의사소통을 해야 했지만 요즘에는 번역기 내용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서로 답답해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지도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지도를 보며 어렵게 어렵게 목적지까지 찾아가야 했지만, 요즘에는 현재 위치까지 알려주니 낯선 곳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 두꺼운 여행책자를 들고 다니지 않고도 간단히 태블릿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낭만이 없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쉬운 길을 두고 굳이 어려운 길로 갈 필요는 없겠다. 물론 어떤 방식으로 여행할지 선택은 여행자 개인의 몫이다.

아무튼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충전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외국은 콘센트가 달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기기 수도 제한되기 마련이다. 이때 USB 허브를 가져가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허브에 따라 다르다 해도 콘센트 하나로 동시에 여러 대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USB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케이블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멀티충전기를 장만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재활용해서 만든 초저가 스마트폰 보관함

거치대2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현재 쓰고 있는 휴대폰은 무려 여섯 가지가 넘는다. 여기에 예비용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더 많아진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들을 책상 가득 늘어놓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그렇다고 탑처럼 쌓아놓을 수 없는 일이니 그야말로 처치곤란이 아닐 수 없다. 그런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보기로 마음먹은 것이 수납 거치대였다. 적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이 방법을 찾고자 한 것이다.

준비물은 비교적 단출하다.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받았던 박스와 안 쓰는 혹은 못쓰는 마그네틱형 카드만 있으면 된다. 사용 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유심 카드도 좋고 번호이동으로 남은 멤버십 카드도 좋다. 여기에 제작을 위해서는 자와 칼도 필요하다. 물론 스마트폰 박스를 버렸다거나 굴러다니는 마그네틱 카드가 없다면 다소 곤란해진다. 이때는 주변에 도움을 청해보자.

스마트폰을 지탱할 수 있어야 하므로 박스는 비교적 딱딱한 하드형 케이스가 좋은데 가장 먼저 할 일은 케이스 테두리 양쪽에 칼로 흠집을 내는 것이다. 이곳에 카드를 꽃아 칸막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간격은 각 스마트폰의 두께를 고려하도록 하자. 자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다. 없으면 눈대중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있으면 간격을 맞추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칼로 흠집을 낸 다음 카드를 바로 꽂으면 잘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칼로 낸 흠집이 얇기 때문이다. 이때는 카드로 한 번씩 눌러주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으면 카드를 하나씩 꽂아본다. 카드를 비스듬히 꽂는 것은 카드가 박스보다 작기 때문이고 테이프나 풀과 같은 접착제 없이도 지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비스듬히 넣어야만 다른 접착제 없이도 칸막이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카드를 차례로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 수납거치대가 완성된다. 이제 칸막이 사이로 스마트폰을 하나씩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늘어놓는 것보다 공간이 절약되고 쌓아놓는 것보다 액정을 보호할 수 있어서 좋다. 초저비용이지만 스마트폰 박스라던가 안 쓰는 마그네틱 카드 그리고 집에 있던 자와 칼 등 기존에 있던 것들을 재활용했으므로 비용은 사실상 제로라고 할 수 있겠다.(집에 없다고 굳이 돈 들여 살 필요는 없다)

앞에서부터 차례로 발신전용 무료 선불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 SK텔레콤 와이브로 단말기, 발신전용 무료 선불폰 햅틱2, 예비용 휴대폰 아몰레드빔, 세컨드폰으로 쓰는 갤럭시S, 주용도로 쓰는 갤럭시S2, MP3 대용으로 쓰는 옵티머스 빅, SK 데이터 쉐어링 USIM용으로 쓰는 델 스트릭. 이렇게 휴대폰은 많지만 전화비용은 얼마 나오지 않는다. 걸려오는 전화는 두 대의 전화로 받고 반대로 거는 전화는 선불폰으로 하며 데이터 통신은 SK 와이브로와 SK 데이터 쉐어링 USIM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궁상맞지만 비용을 보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싸구려지만 마음에 드는 저가 헤드셋

코시헤드폰6

모처럼 제대로 된 물건을 하나 만났다. 뛰어난 성능은 물론이고 저렴한 가격까지도 매력적이다. 4개의 스피커로 입체음향을 재현한다는 코시(COSY)의 더블스피커 헤드셋 HS1074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저가 헤드셋치고 이처럼 만족도가 높은 제품도 없다고 생각될 만큼 훌륭하다. 저가 제품 생산업체라는 인식이 강했던 코시(COSY) 제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사실 헤드셋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장치 중의 하나다. 음성채팅이 신기하기만 하던 시절에는 필수품이던 때도 있었으나 한때였을 뿐이고 스마트폰과 카카오톡이 주름잡는 요즘에는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쪽으로 길쭉하게 삐져나온 마이크는 흉측하면서 거추장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헤드셋 이상의 성능을 기대하기도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코시(COSY)의 더블스피커 헤드셋(HS1074)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흉측하고 거추장스러웠던 마이크를 말끔히 해결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왼쪽 부분에 숨어있는 마이크를 펼치면 헤드셋이 되고 다시 집어넣으면 완벽하게 헤드폰으로 변신하게 된다. 헤드셋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위장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트랜스포머가 따로 없다. 다른 헤드셋들이 마이크를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해괴망측한 모양새였다는 점과 비교해도 획기적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헤드셋으로서도 쓸모 있지만 헤드폰으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오히려 웬만한 중저가의 헤드폰보다도 더 나은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더블 스피커가 고음과 저음을 맡아서 들려주므로 중후한 저음과 입체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화제의 영화 ‘레미제라블’ OST의 경우에도 이 헤드셋으로 듣게 되면 풍부한 저음 효과로 인해 번들 이어셋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헤드셋이므로 마이크와 스피커 단자를 분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컴퓨터에서 사용할 때는 이상이 없지만, 휴대하면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뻘쭘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검색으로 찾아보면 최저 16,170원에서 27,800원 사이(배송비 별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롯데마트에서는 특가로 1만 원에 팔고 있다. 오다가다 눈에 띄게 되면 하나쯤 사서 써보시라고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주파수 범위 : 20Hz to 20,000Hz / 감도 [bass] 128db [treble] 125db / 임피던스 32Ohms / 최대출력 150mW

갤럭시탭 충전을 위한 변환 젠더

갤럭시탭

갤럭시탭·노트에 대한 불만 가운데 하나가 충전 문제다. 스마트폰 충전기와 호환되지 않다 보니 전용 충전기를 별도로 챙겨야만 한다. 충전기를 잃어버렸다면 더욱 골치 아프다. 스마트폰 충전기가 아무리 남아돌아도 새로 사야만 한다. 저가형 태블릿들도 전용 충전기 외에 USB 방식 충전을 지원하는 데 비해서 갤럭시탭(7, 8.9, 10.1)·노트(8.0, 10.1)은 그렇지가 못하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일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입한 것인 변환젠더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용 충전기를 갤럭시탭·노트용으로 변환시켜준다. 스마트폰 충전기에 꽂으면 갤럭시탭·노트 충전기로 변신하는 것이다. 갤럭시탭·노트용 저가형 충전기를 살 수도 있지만, 굳이 변환젠더를 산 것은 남아도는 스마트폰 충전기를 재활용하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이 젠더는 충전뿐만 아니라 데이터용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충전기 없이 스마트폰을 충전하다 젠더를 꼽고 갤럭시탭·노트를 충전하면 된다. 데이터 케이블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에서 쓸 때는 스마트폰에 꽂고 갤럭시탭·노트가 필요하면 기존 케이블에 갤럭시탭·노트를 꽂으면 된다. 다만, 이용상의 만족도에 비해서 만듦새가 허접하고 충전 단자가 헐겁다는 점은 불만이다. 마데전자(Made in China)에서 만든 제품이니 오죽하랴 싶지만 하도 약해 보여서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