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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본색 추신수의 4출루, 메이저리그 소식

추신수

7회초 텍사스의 선두 타자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덕 피스터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로 크리스 데벤스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볼이 두 개가 먼저 들어왔고 그다음에는 스트라이크가 연달아 들어왔다. 볼 카운트는 2B2S. 그리고는 또다시 볼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추신수의 통산 70번째 4출루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7일 휴스턴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추신수는 1회초 휴스턴 선발 투수 덕 피스터의 초구를 노려쳐 좌익 선상에 떨어뜨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3경기 연속 안타였다. 2회초에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그러나 2루 주자 노마 마자라가 홈에서 아웃되는 통에 타점으로 연결되지는 못 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시즌 5번째 도루까지 성공했고 카를로스 벨트란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 득점이었다.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 7푼 4리로 올라갔고, 텍사스는 9회말 1점 차까지 쫓아온 휴스턴에게 3:2로 승리했다.

LA 에인절스 최지만과 시애틀 이대호가 맞붙은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우열을 가리지 못 했다.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 역시 2타수 무안타와 1볼넷에 그쳤다. 경기는 4:6이던 7회말 9번 타자 션 오말리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은 시애틀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피츠버그 강정호는 7회말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고, 볼티모어 김현수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도 세인트루이스가 애틀랜타에게 5:13으로 크게 지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5:3으로 꺾은 반면 볼티모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2:4로 무릎 꿇었다.

선수별성적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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