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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 모노레일카를 탔더니

땅끝마을모노레일

파리에 가서 에펠탑에 오르지 않고 그냥 올 수는 없는 일이다. 순전히 에펠탑 때문에 가기도 하는 곳이 아니던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다는 해남까지 가서 땅끝을 밟아보지 않고 올 수는 없는 일이다. 에펠탑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어도 우리에게는 에펠탑 못지않게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에펠탑은 못 가도 땅끝만큼은 다녀올 필요도 있겠다.

땅끝을 상징하는 존재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이 땅의 가장 끝자락인 땅끝에 세워진 땅끝탑이고, 다른 하나는 땅끝마을 사자봉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땅끝 전망대다. 땅끝까지 다녀왔다고 하려면 땅끝탑을 선택해야 하겠지만,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상징적인 의미의 전망대도 무시하기 힘들다. 다행히(?) 땅끝 전망대에서 땅끝탑으로 향하는 길이 나 있기도 하니 전망대로 향하는 모노레일카에 몸을 싣도록 한다.

걸어서 오를 수도 있겠으나 굳이 모노레일카를 타는 것은 힘을 비축하자는 의미와 함께 전망대로 향하는 모노레일카에서 땅끝의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보자는 의미도 크다. 모노레일을 타고 약 10여분 정도 경사진 길을 오르면서 땅끝과 그 앞으로 펼쳐진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

땅끝 전망대로 향하는 모노레일은 2층으로 되어 있다. 그중에서 2층 바다 방향이 상석이다. 뒷자리에는 좌석도 있지만, 노약자에게 양보하도록 하자. 그보다는 바다 방향으로 서서 가는 게 더 좋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모노레일이 전망대까지 손쉽게 가자는 의미도 있고 땅끝의 모습과 그 앞으로 펼쳐진 바다를 감상하자는 의미도 있다. 모노레일카의 가격은 편도 3,500원에 왕복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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