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외로운 사람들

모두가 외로운 사람들

이제 戊子년 한해도 사흘이 남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상처받고 외로움에 떠는 영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따스한 햇살과 맑은 달빛 아래서 자신의 마음을 잘 갈무리하셔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삶을 유지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에 숨겨져 있는 보물들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중 송도 바닷가의 여명과 일출 그리고 감천과 을숙도의 석양과 일몰

그리고 산책로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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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에서 내려다 본 송도의 모습입니다.

왼쪽이 태종대이고 오른쪽이 암남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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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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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들르는 산책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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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송도와 영도를 잇는 남항대교가 개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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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초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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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숲사이로 보이는 남포동과 용두산 공원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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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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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이 영도의 태종대입니다.

 

제가 외항선 기관사였을때 근무하던 배도 여기서 waiting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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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의 을숙도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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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과 낙동강 하구의 일몰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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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이는 산은 가덕도의 국사봉과 거제도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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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낙조가 있는 곳 아래가 부산진해신항이 있는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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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몰려 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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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가까이 있는 섬이 거제도의 남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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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의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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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하루의 끝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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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입니다.

 

새해는 더욱 편안하시고 보람찬 나날들이 되시길 빕니다.

 

 

송 도(松 島)

굽어보면 옛 일터였던 태평양의 내해요

돌아보면 언제나 정겨운 백두대간의 한 줄기라

따스한 햇살과 맑은 달빛 아래 고요하니

이 외에 또 무엇을 더 구하겠는가?

우리는 모두 영겁의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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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는 강물처럼 흐르는 영원과 무한 속에

서로 하나로 닿아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온전한 깨달음이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영겁의 존재들입니다.

마치 연주된 곡들의 집합 사이에 연주자가 잠시 존재하듯이

사건과 사건의 연결이 존재의 모습입니다.

오감이라는 악보를 볼 때는

자연의 음악이나 악상이 떠오르지 못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오감이라는 악보에 너무 익숙해 있고

때문에 단지 그곳에 머물러 있지요.

12/10/‘08 寅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