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진화 2009/01/28 06:38 | 추천 2 스크랩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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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생사를 넘나드는 기능적 실체이다. 그러므로 죽거나 눈멀거나 귀먹은 마음은 없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졸업처럼 새로운 시작이다.
비록 눈물을 흘릴지라도 수고로움 때문에 고뇌하지 말자. 우리 모두가 걸어가고 있는 길의 끝에는 평화와 안식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들의 삶은 마음이라는 스피커 대신 육신이라는 이어폰을 꼽은 것과 같다. 그러므로 육신을 떠나면 우리의 인식과 지각은 시공의 제한에서 자유로워진다.
아마도 우리들의 생각은 microtubule을 구성하는 tubulin nucleon의 spin-up과 spin-down이 중첩된 형태로 존재하는, 확률밀도함수의 붕괴에 의하여 전의식의 바다로부터 의식으로 떠오르게 되는 것 같다.
본 바가 없으면 분별이 없고 들은 바가 없으면 시비가 없다. 그러므로 당나귀가 가기 전에 온 말에는 콧구멍이 없고 뜰에 자목련이 피니 돌부처 얼굴을 붉히는구나.
1/28/‘09 丑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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